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7.4℃
  • 흐림서울 4.4℃
  • 흐림대전 8.7℃
  • 흐림대구 6.6℃
  • 흐림울산 9.4℃
  • 구름많음광주 9.2℃
  • 흐림부산 9.9℃
  • 구름많음고창 9.5℃
  • 맑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4.5℃
  • 흐림보은 5.4℃
  • 구름많음금산 7.8℃
  • 구름많음강진군 8.1℃
  • 흐림경주시 6.5℃
  • 흐림거제 8.4℃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치아교정 시 교정장치로 인한 부담 줄여주는 투명교정

 

치아교정은 치아 상태를 고르고 가지런하게 바꿔주면서 치아의 심미성, 기능성 부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다. 하지만 치아교정의 가장 큰 걸림돌은 교정장치의 부담이다. 긴 교정치료 기간 동안 부착해야 하는 교정장치로 인해 교정치료가 필요해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은데, 이 경우 투명교정 방법이 권해지고 있다.

 

투명교정은 치아에 끼었다 뺐다 하는 탈착이 가능한 투명교정장치로 치아교정을 진행하는 시술방법이다. 육안으로는 눈에 잘 띄지 않아 심미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티 나지 않는 교정치료를 원하는 경우 주로 선택하곤 한다.

 

투명교정장치는 치아에 부착하지 않고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치유발과 잇몸질환의 염려가 줄어들고, 교정치과에 내원하지 않아도 환자가 직접 이 장치를 탈부착 할 수 있어 편리하며, 양치를 하거나 식사 시에도 불편함이 없고 위생적으로 치아관리가 가능하다. 고정용 와이어를 부착하지 않아서 심미적으로도 만족도가 뛰어나다. 자연스럽게 발음하기에도 편리하고 장치에 대한 적응력이 굉장히 빨라 긴 치아교정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부담 없는 치아교정이 가능하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주로 외적인 모습이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직장인의 경우 적절하며, 특히 투명교정장치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알레르기로 금속성 교정장치가 불가능한 경우도 무리 없이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다.

 

투명교정은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투명교정의 경우 치아에 강제적으로 부착된 것이 아닌 자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의 협조가 중요하다. 본인 스스로가 끼웠다 뺐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장치착용을 게을리한다면 원하는 교정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식사를 하거나 추운 날씨에 뜨거운 음료 등을 섭취할 때는 장치를 빼고 섭취한 후 다시 장착하는 등 섬세한 관리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수원치아교정 치과 퍼스티지치과 김강열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