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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승룡 세무사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후보 출마

“고품격 컨설팅 서비스 제공으로 세무사 위상 제고”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전국 최대 지역세무사회인 역삼지역세무사회를 이끄는 임승룡 회장이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오는 6월 26일로 예정된 서울지방세무사회 총회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임 세무사는 국세 공무원 25년의 경험을 살려 서울지방세무사회 회관설립, 상설교육장 운영, 심화 교육, 고품격 세무 컨설팅서비스 제공 등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새로운 미래를 헤쳐나가도록 하겠다는 뜻 을 밝혔다. 임승룡 세무사를 만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후보로 나서는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Q.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후보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결심의 배경은?

 

A. 서울지방세무사회 총무이사, 역삼지역세무사회 회장의 소임을 맡아 일하면서 회원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합리적인 실천적 대안을 찾아 회원들이 느끼는 목마름을 시원하게 풀어 드리는 일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Q.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총무이사와 역삼지역세무사회장을 맡고 계시는데 이번에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된다면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으신지요?

 

A.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원이 5600여 명이고 회원사무소 직원 약 1만 5000여 명에 이릅니다. 서울지방세무사회 2만 600여 가족이 사용할 회관건립을 추진하여 상설교육장 및 인재사관학교를 운영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심화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통하여 고품격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조세 전문가로 인정받는 세무사가 소유한 지식과 정보가 국민에게 얼마나 소중히 쓰이는지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겠습니다.

 

무료상담 종식 선언과 함께 유료상담의 유용성을 담은 포스터를 제작·배포하여 회원님들이 정정당당하게 상담료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컨설팅의 문서화를 추진하여 고품격 서비스를 지향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명 강사, 전문서의 저자들과 컨설팅 업무에 특화된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 컨설팅의 문서화를 실천하면 세무사의 신뢰도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가칭)인력뱅크의 운영을 시도하겠습니다. 업무가 적은 청년 세무사들을 인력뱅크의 회원으로 하여 SNS를 통하여 신고 기간에 업무상 애로가 있는 회원사무소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에 직접 참여하는 방법으로 실무형 인재사관학교를 운영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상설교육장을 만들고 경력자 심화 교육을 통하여 우수인력이 많이 양성되도록 하겠습니다. 세무사 업계의 양적 팽창만이 아니라 질적 향상이 이루어지고 회원사무소 직원들도 서울지방세무사회 가족의 일원임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사무소 직원들의 복지 후생을 위하여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추진하겠습니다. 회원사무소 직원들의 경조사를 챙길 수 있도록 지방회에서 회원사무소 직원 상조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사무소 직원들의 복지 후생 및 한 가족임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사원증 발급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신규 개업 세무사를 위한 ‘오프닝 매뉴얼’을 제작하여 제공하겠습니다. 회원사무소 일부 직원들이 기장 거래처를 사유화하여 거래하는 행위를 근절시키도록 하겠습니다.

 

Q. 각 지방세무사회에서는 인사권, 예산권, 교육권에 대한 독립을 주장해 왔는데 임 세무사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A. 기본적으로 독립된 단체에서는 인사권, 예산권, 교육권이 독립된 단체의 장에게 주어지는 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지방회에서 인사권, 예산권은 항상 본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집행할 수 있겠지만 교육권은 반드시 지방회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자율이 보장되어 회원에게 유익한 교육을 적기에 실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Q. 세무사법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어 신입 세무사들은 세무사 등록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세무사법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죠.

 

A. 세무사법은 기획재정위에서 통과된 개정안대로 법사위에서 처리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대다수 법사위원회 의원님들이 안건 상정에 이견이 없었음에도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변호사회와 법무부의 반대의견을 이유로 안건 상정을 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기획재정위에서 통과된 개정안은 헌재에서 지적한 내용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므로 국가 정책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도 주무부서인 기획재정부와 청와대 정책실의 협조를 받아 법사위원장을 설득하여 기획재정위에서 통과된 개정안을 세무사회의 요청대로 법사위에서 조속히 통과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국가경제발전과 더불어 시대의 흐름 속에 전문화된 자격사제도가 만들어졌음에도 변호사법에서 왜 타 자격사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그대로 두고 있는지 이것이 타 자격사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조항으로 위헌이 아닌지 의문입니다.

 

Q.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등 국세 공무원으로 25년간 활약해 오셨는데 이런 경험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이신지?

 

A. 일선 세무서에서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조사업무 등과 지방국세청에서 법인, 양도, 상속, 증여, 자금출처 조사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였고, 서울지방국세청 법인세과, 조사국, 감사관실에서 업무를 훌륭히 수행한 경험으로 국세행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 국세청과의 교류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가을 서울지방세무사회 워크숍에서 발표하였듯이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격 서비스를 위하여 실수, 오류 예방을 위한 사례를 제공하는 등 어떻게 하면 수준 높은 서비스를 통한 세무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각오입니다.

 

 

Q.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죠.

 

A. 세무사에게서 얻는 지식과 정보의 가치를 중요하게 인식하게 하는 캠페인을 하면서 세무사가 조세 전문가로서 다양한 지식과 다수의 경험을 신뢰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습니다.

 

세금에 대한 고민은 세무사를 찾으면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고품격 서비스 지향으로 모든 컨설팅의 문서화를 추진하면 고객은 자연스럽게 세무사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이는 세무사의 위상 제고로 이어질 것입니다.

 

Q.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세무사사무소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원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합니다.

 

A. 코로나19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므로 정부에서 제시한 예방수칙을 잘 지키어 조속히 감염병이 종식되도록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참고 견디면 조만간 해결되어 편안한 일상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내일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Q.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텐데 이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이젠 회원님들께서 불법, 불공정, 변칙을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후보들도 공정선거를 치르겠다는 다짐으로 선거 후 갈등 없이 좋은 모습으로 단합하여 멋진 전통을 만들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번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총회에서 공정선거를 통하여 세무사들의 당당함을 사회에 인식될 수 있도록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무사 회원이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세무사회가 산실이 되어 세무사들이 사회에서 더욱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여 능력 있는 세무사가 국회의원도 하고, 지방자치단체장도 하고, 장관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Q.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A. 친구들과 등산을 함께 하면서 우정을 돈독히 하고 건강도 챙기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축구, 야구, 테니스, 골프, 당구, 등산 등을 해 왔습니다. 요즘은 시간 되는대로 등산, 산책 등 가벼운 스포츠를 통하여 스트레스를 풀며 건강관리를 합니다.

 

Q. 끝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원들에게 덧붙일 말씀 있으면 해 주시죠.

 

A. 서울지방세무사회는 회원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발전합니다. 임채룡 회장께서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노력과 열정을 쏟아냈고, 여러 회원께서 동참하여 주셔서 뜻깊은 행사를 많이 치르고 화합과 단결을 이루어 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여야만 내일의 희망이 있습니다. 임채룡 회장께서 화합과 단결의 하드웨어를 훌륭히 만드셨음에 저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하여 변화의 두려움 없이 서울지방세무사회가 새롭게 미래를 향하여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사랑하는 회원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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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