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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코재수술 시기와 의료진의 실력, 코끝연골 사용에 삼박자가 필요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더 나은 이미지 변화를 위해서 신중하게 코성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불가피한 이유로 코재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 재수술의 시기와 적합한 수술방향을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지난 2013~2014년 접수된 성형수술피해사례 214건 중에서 147건의 부작용 피해사례의 절반 이상이 눈, 코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보형물 관련 이상, 흉터, 염증 감염 등이 원인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원인은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바탕으로 개인별 해부학적 특징에 맞춰 수술 방향을 계획하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첫 코수술은 물론 재수술도 코재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진단과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코재수술 시기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코의 조직이 안정화된 6개월에서 1년 이 지난 시점에 재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보형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한 경우 즉각적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받고 보형물을 교체하거나 자가조직으로 대체하는 재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코재수술은 첫 번째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마다 코를 이루는 연부조직의 특징이 다르므로 보형물의 비침, 비대칭, 염증, 모양의 불만족스러움 등 문제점에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수술방법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여러 번의 재수술로 구축현상이 발생하면서 코끝이 들리는 들창코로 고민을 호소하는 때도 있다. 이때는 자가연골의 충분한 이완해 콧구멍이 보이지 않도록 정상적으로 코끝의 각도를 교정해야 하며 다시 들리지 않도록 제대로 고정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구축코 재수술의 경우 고난도로 의료진의 실력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의학적으로 가능한 개선방향을 협의하는 것이 더 이상의 재수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앤신성형외과 원장 이경묵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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