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0.4℃
  • 맑음강릉 5.1℃
  • 흐림서울 1.7℃
  • 맑음대전 -0.6℃
  • 구름많음대구 -0.3℃
  • 맑음울산 2.2℃
  • 흐림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6.2℃
  • 구름많음고창 1.6℃
  • 흐림제주 7.9℃
  • 흐림강화 0.7℃
  • 흐림보은 -3.7℃
  • 구름조금금산 -3.2℃
  • 흐림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치질 부끄러움은 잠시, 초기증상 나타나면 항문외과에서 빠른치료 빠른호전

항문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질환 치질은 여러 가지 대장항문 질환을 통합해 부르는 말로 혈관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치핵’, 항문 점막조직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관 감염에 의해 염증으로 인해 농양 생기는 ‘항문 농양’, 농양이 오래 되어 밖으로 터져나와 항문선 안쪽과 항문주위 피부 바깥쪽으로 터널이 생겨 터널을 통해 고름과 분비물을 배출하는 ‘치루’, 항문주변에 가렵고 타는듯한 화끈거림을 유발하는 ‘항문 소양증’ 등의 질환이 치질에 해당한다.

 

치핵은 치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한다. 치핵 중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치핵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복압이 올라가면서 항문 혈관이 확장되어 항문혈관 지지대라고 할 수 있는 항문쿠션이 무너지면서 혈관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돌출되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통증없는 출혈 증상만 보이지만 증상이 악화되면서 혈관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빠져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거나 밀어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치핵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배변습관 변화나 식습관 변화, 항문 좌욕, 약물 요법 등을 통해 호전이 되지만 악화된 경우에는 치질 수술을 피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치질 수술방법 중 특히 PPH치질수술은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하여 혈관덩어리를 신경이 분포가 거의 없는 항문 안쪽 정상 위치까지 끌어 올려 절제와 봉합을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현저히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외치핵은 내치핵과 달리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혈전성 외치핵은 항문밖으로 생기는 치핵으로 항문밖 혈관에 혈전 덩어리가 채워지며 부풀어 항문 가까이 콩알같은 작고 단단한 덩어리가 형성되며, 통증으로 인해 앉고 서는 것도 힘들어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외치핵도 심하지 않는 경우 보존적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통증이 심한 외치핵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치질은 부끄러움으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치질 초기에는 치질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치질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치질 증상이 나타날 경우 풍부한 경험을 갖춘 대장항문 세부전문의가 있는 항문외과에 빠른 내원을 하셔서 꼼꼼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 증상에 맞는 맞춤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안양 대장항문외과 연세신통외과 나재웅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