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3.8℃
  • 맑음대전 8.4℃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10.0℃
  • 흐림보은 4.5℃
  • 맑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기억력·집중력 향상…체질과 특성 고려해야

본격적으로 7월의 무더위가 시작이 되면서 10대의 마지막 고난이라고 할 수 있는 수능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이 많다. 지금 집중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잠을 자거나 게임을 하고 싶은 등의 욕구가 강해 가만히 앉아있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행동을 참지 못할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미래가 걸려있을 만큼 중대한 시험이다 보니 자존감의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많은 고3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집중력강화를 위해 두뇌영양제를 찾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자식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기억력에 좋은 음식을 챙겨주기 위해 아침 일찍 부지런히 일어나는 등 수많은 방법으로 노력하기도 한다.

 

무언가에 집중을 하지 못하면 딴짓을 할 확률이 높아지고 같은 수업을 들어도 지식의 취득 양이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학습부진 및 장애는 시험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왔을 때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집중력 높이는 방법이 있다. 사람마다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한계치를 파악하고 그보다 적은 양의 계획을 세우는 대신 무조건 지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뭐든지 재미있어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으므로 공부한 보람을 느끼거나 실력이 상승한 것의 즐거움을 맛보는 것처럼 스스로 재미를 느껴야 한다.

 

한편 영양제나 보약을 복용했다고 해서 갑자기 스스로를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 실천하기 어려운 계획을 세웠다가 실패를 맛보면 ‘난 안될 거야’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질 수 있다. 처음에는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신속하게 성취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서 책을 읽을 때 얇고 쉬운 것으로 시작하여 점차 두껍고 어려운 것으로 나아가는 식이다.

 

이것만으로 나아지지 않을 때는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뇌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하여 영향을 받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근본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타고난 신체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기능에 영향을 미쳐 집중력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에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한 치료를 받아야 개선할 수 있다.

 

먼저 집중에 방해가 되는 다른 여러 자극을 통제하고 피하게 만드는 자기통제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과제를 수행할 때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요소이다. 이후 주어진 시간 안에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선택적 주의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두뇌의 각성과 활성 수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속적 주의력까지 향상시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