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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갱년기 건조증, 면역력 개선 필요해

여성의 생식기는 골반에 자리잡고 있으며 외부와 연결되어 있어 질 입구로부터 외음부가 드러난다. 내부 생식 기계는 질, 자궁, 난관, 난소가 있고 생식 기능을 담당한다. 외음부는 질, 음핵, 음순, 요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러 분비샘도 존재한다. 여성 생식기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여성호르몬은 정상적인 질 내 환경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폐경이 되면서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질 점막이 쪼그라들고 세균 감염에 취약해 지면서 질염에 걸리기 쉽다.이를 위축성 질염이라 한다.

 

위축성 질염이 있으면 질이 메마르고 건조해져서 질 건조증이 생길 수 있고, 성교통,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절 점액의 방어 기능도 사라져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주 증상은 질 주위가 붉게 변하고 분비물이 나오고 외음부에 통증과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위축성질염으로 생기는 질건조증은 40대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폐경으로 인해 생기기도 하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날씨가 덥거나 환기가 되지 않는 옷을 입어 발생할 수 있다.

 

질건조증은 질 내 유익균이 없어지면서 질 내부와 주변이 건조되는 것으로 주로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젊은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난소 제거 수술을 받거나 모유수유 기간에 나타날 수도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출산, 정서적인 문제 등으로도 생길 수 있다.

 

질액은 자궁 경부나 외음부, 질의 분비샘에서 나와 일종의 점액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만약 이러한 질액이 부족해 지면 질을 통해 들어오는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 오염물질 등을 막아낼 수 없어 질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성관계 시 윤활기능이 안 되어 성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질건조증으로 인해 질과 외음부가 가렵고 따가울 수 있으며, 빈뇨와 배뇨통, 요실금을 겪을 수도 있다. 평상시 걸을 때 마찰로 인해 회음부가 붓거나 화끈거리기도 하다. 이러한 증상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질건조증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질건조증은 자궁과 질 부위의 혈류순환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증상으로 보고 순환을 막는 어혈, 노페물 등을 제거하고 생식기의 기능을 강화시켜 질 부위의 혈류를 늘리고 아랫배와 하체를 따뜻하게 해준다. 아랫배와 하체, 골반은 자궁과 질 부위의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질염이 생기지 않게 염증이 나타나지 않을 환경을 만들어 준다. 한약, 침, 쑥뜸, 좌훈, 한방 좌욕제, 추나 요법 등을 통해 골반강을 따뜻하게 순환시켜 줄 수 있게 한다.

 

질건조증이 있을 때는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를 입는 것이 좋고, 체내 수분량을 감소시키는 카페인, 알코올, 흡연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잦은 질 세척을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글: 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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