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치아교정, 청소년뿐만 아니라 중장년 이상 성인이라면 필요성 더욱 커

치아교정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성인이 된 뒤에는 효과가 없거나 미비하다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치아교정 치료가 치조골 내에서 치아의 이동을 통해 가지런하고 올바른 치열로 만들어주는 치료이기에 성장기 치료가 효과적인 것은 맞지만, 성인들도 교정이 필요한 상태라면 교정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된 치열을 가질 수 있다. 중년 이후라도 마찬가지다.

 

모든 신체부위는 노화로 인해 정상 범위를 지나 약해질 수 밖에 없으며 치아 및 잇몸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가지런하고 특별히 문제가 없던 치아도 노화 및 치주염에 의해 벌어지거나 돌출되고 혹은 더욱 비뚤어 지기도 해 오히려 중장년 성인들에게 치과치료 비중은 더 클 수 밖에 없으며 치아교정도 마찬가지다.

 

치아교정이 필요한 사례는 벌어지거나, 비뚤어진 치아, 회전된 치아, 돌출된 치아 등 다양하다. 성인 치아교정 시에는 각 개인의 구강상태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계획과 결과를 예측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 환자들의 교정은 다수가 치아를 빼지 않고 진행하는 비발치 교정으로 진행이 되며, 앞니만 혹은 어금니만 치료하는 등 부분적으로도 가능하다. 이러한 경우 전체를 교정하는 것에 비해 기간도 줄어들고 비용 역시 합리적이다. 특히 성인의 경우 왕성한 사회활동에 따른 대인관계로 인해 교정장치 노출이나 불편함의 부담을 크게 느끼기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려되는 것이 좋다.

 

최근의 교정치료 방법은 다양한 교정장치의 적용으로 성인들도 부담을 덜한 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발전되고 있다. 투명한 교정장치를 이용해 주변 사람들에게 장치착용이 잘 보이지 않는 투명교정, 장치 크기가 매우 작아 교정기간 단축과 치아관리에 효과적인 MTA 교정이나 싸락교정, 브라켓 색상이 치아와 유사해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세라믹교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투명교정장치는 직장인 들에게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MTA교정과 싸락교정장치도 장치의 크기가 매우 작아 작은 힘으로도 치아이동이 가능하며, 기간도 함께 줄어들어 성인교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장치이다.  

 

젊은 시절에는 몰랐다가 나이가 든 후 비로소 알게되거나 나타나는 치아 문제들도 많기 때문에 성인 시기에 오히려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사회생활에 있어서 앞니는 첫 인상에 매우 큰 영향이 있으므로 고민이 있다면 치아교정 치료를 활용하길 권한다.

 

글 : 수원 서울미소치과 이시은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