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경찰 시험이 공정성과 형평성 도마에 올랐다.
19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020 하반기 경찰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중 일부 시험장에서 문제가 유출되거나 추가 시간을 제공했다는 수험생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수험생들에 따르면 경찰학개론 과목 중 한 문제를 소지품도 제출하기 전인 9시에 미리 공개해 일부 수험생들이 책을 펴보거나 핸드폰을 통해 공유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험장에서는 잘못 출제된 문제를 바로잡지 않았으며,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고 알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어 다른 수험생은 "시험 시간이 끝났는데도 한 수험생에게 1~2분간의 시간을 더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추후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찰시험을 본 수험생들은 한 문제로 합격과 불합격이 바뀐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며 일부 수험생들은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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