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애니멀 호더의 만행이 동물들을 괴롭히고 있다.
오늘(9일) 방송된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에서는 '애니멀 호더'의 만행에 대해 다뤘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아끼거나 돌볼 여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물 수를 늘리는 데 집착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 소개된 '애니멀 호더'는 시력을 잃거나 뼈만 남은 채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을 따르는 강아지에 다뤘고, 그들은 '애니멀 호더'의 피해자로 알려졌다.
'애니멀 호더' 피해 사례는 지난 7월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구조 대원은 "작년에 구조된 아이인데 쓰레기 더미 집 속에서 혼자만 살아남았다"라며 "주인이 강아지를 좋아한다기보단 수집하는 걸 좋아하는 '애니멀 호더'였는데 관리를 잘 못해서 생긴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애니멀 호더'의 방치 때문에 강아지 백골, 쓰레기가 깔린 곳에서 발견된 보더콜리는 이후 안정을 찾아 입양된 모습까지 공개되기도 했다.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 유독 많아진 요즘, '애니멀 호더'를 없앨 방법 강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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