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진은 피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알러지성 피부질환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알러지라고 하면 특정한 외부의 이물질에 대한 내 몸 면역계의 과민반응을 말하는데, 이는 즉시형 과민반응이라고도 한다.
면역글로불린E(IgE)가 매개된 면역세포들의 과도한 활성화에 따라 근육은 수축하고 혈관의 투과성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아우르는 말인데, 습진이라는 증상의 시작과 악화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습진은 피부가 붓고 충혈되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긁으면서 더욱 더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특징이며 장기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말이 습진이지 물 때문에 생긴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은 환경변화, 지속적이고 강한 스트레스, 화학물질에의 접촉에 의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서 2차면역 즉, 체액성 면역을 주도하는 Th2 level이 항진되고 상대적으로 1차면역 즉, Th1 매개 면역이 저하된 상태가 유지되면서 점점 증상의 재발과 악화가 반복되는 특징을 가진다.
잠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는 이런 면역체계의 대응 자체를 막기 때문에 초기 가벼운 형태의 습진에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면역계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라면 해당 면역억제제 정도의 접근으로는 치료에의 한계가 머잖아 드러나게 되며 더군다나 만성적인 습진이라면 호전이 유지되는 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게 되고 이후 증상의 악화는 더욱 심해진 상태로 병변이 변화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결국 면역계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습진치료가 적극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아토피를 비롯한 만성적 습진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과도하게 항진된 Th2 level을 떨어뜨리고 지나치게 낮아진 Th1 level을 높이는 면역치료를 통해 그 근본적인 치료에의 접근이 필요하다.
발효한약치료는 다양한 한약재들을 시험분석해서 유효한 효과가 확인된 약재들만 선별하여 농축된 한약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다양한 습진 치료의 방법 중에 근본적 원인을 교정하는 목표로 처방되는 한방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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