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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역류성식도염,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해 원인 치료해야

깊어지는 가을만큼이나 부쩍 커진 일교차로 건강에 대한 걱정도 깊어 가고 있다. 낮과 밤의 일교차와 차갑고 건조한 바람은 면역력과 체력의 저하를 야기하며 몸의 균형이 쉽게 흐트러질 수 있다. 면역력이 낮아지게 되면 여러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낮아진 면역력으로 인해 종종 기침과 가래가 끼는 경우도 많고, 가슴이 답답하며 목의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가끔 이를 목감기에 걸린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이는 ‘역류성식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역류성식도염은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위장의 내용물이 모두 소화되지 않고 역류, 즉 거슬러서 위로 올라오며 여러 신체적은 증상을 나타낸다. 목에 무언가 낀 것 같은 이물감이나 답답함, 명치가 콕콕 쑤시는 통증, 가슴의 답답함과 속쓰림, 신물 올라옴, 트림과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도염이라고 해서 식도 부근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만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소화불량, 소화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식사를 딱히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속이 항상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느낌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것이다. 위장약을 섭취하면서 증상을 일시적으로 멎게 하고자 하지만 사실 오남용을 했다가는 위장의 건강이 더 나빠질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 위장을 다스리는 데에 도움을 주는 양배추, 노니, 머위, 계피, 울금(강황) 등과 같은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평소 맵고 짠 자극적인 식단, 탄산음료,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경우라면 식습관을 개선해줄 필요가 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생활 습관을 바로잡아야 한다. 면역력이 낮아지게 되면 증상이 더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담적’에 주목한다. 담적은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장기의 내벽에 붙어서 딱딱하게 굳어진 것을 말한다. 위장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아 배출되지 않은 음식물의 찌꺼기들이 뭉쳐 형성이 된 것이다. 위장에는 면역력을 주관하는 여러 균이 있는데, 면역력이 낮아지게 되면 이 또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면서 담적이 형성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따라서 이러한 담적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위장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 증상도 자연스레 치유하는 방법이다. 한방에서 진행하는 치료 방식들 가운데, 8가지의 복합 약재를 바탕으로 만든 청윤환의 경우 위의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키면서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역류성식도염이나 만성 위염 등의 위장질환 등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 

 

그렇지만 몸에 좋은 약재라고 해도 과유불급이 될 수 있다. 섣불리 섭취를 하거나 권고 사항과 달리 다량을 섭취하게 된다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복용을 하기 전 반드시 현재의 상태, 체질 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정확한 진맥을 받는 것이 바탕이 돼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방치하면 만성질환이 되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고, 증상이 심해지면 식사를 하는 것마저 불편해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빠른 진찰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글 : 성지한방내과한의원 우성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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