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故 박지선이 생전 앓았던 '햇빛 알레르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에 의한 면역 반응이 과다해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햇빛을 많이 쬐면 온몸에 발진이 뒤덮이고 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박지선은 평소 '햇빛 알레르기'와 '메이크업 알레르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지선은 피부 때문에 쌩얼로 다닐 수 밖에 없던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쌩얼은 자신감이 아니라 피부때문이다"라며 "고2때 피부과에서 여드름 진단을 받아 피부를 벗겨내는 시술을 여러번 했는데 그때 이후로 피부가 완전히 뒤집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드름 치고는 너무 가려웠던 것을 보면 오진이었던것 같다"며 "아프고 붓고 진물이 나서 휴학을 할 정도였지만 나중에 학생기록부에 불리할까봐 참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박지선은 "공기 좋은 곳에서 쉬니까 외관상으로는 좋아졌지만 그때 이후론 스킨로션도 못 바른다"는 고충을 털어 놓았다.
한편,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박지선 아버지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둘 다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박지선의 모친이 남긴 유서가 발견됐지만 유족의 뜻대로 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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