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부산 덕천 상가에서 발생한 '데이트폭력'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온라인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부산 데이트폭력' 이라는 영상에서 젊은 남녀가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지만 이내 남성이 주먹을 휘둘러 여성을 기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남성은 분에 못이겼는지 기절한 여성에게 사커킥을 날리고 핸드폰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남성은 기절한 여성을 놔둔채 유유히 핸드폰을 보며 자리를 빠져나간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기절한 여성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놔두고 자리를 떠났다는 것.
이에 같은날 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부산 데이트폭력' '덕천 지하상가' 등의 키워드가 등장했다.
한편, '데이트 폭력'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데이트 폭력은 지난해 신고 건수가 2만 건에 육박한다. 해당 수치는 2년 새 40%가 넘게 증가한 수치로 유형별로 폭행·상해가 가장 많다.
최근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데이트 폭력'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여자친구의 코뼈를 부러트리고 정신을 잃을 만큼 폭행한 사건이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벌인 남성에게 한 달 만에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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