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6.2℃
  • 흐림서울 -0.1℃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0.0℃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2.0℃
  • 구름조금제주 7.2℃
  • 구름많음강화 1.9℃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의료칼럼]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시대, 정신건강이 중요

지난 연말인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부터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대한민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대국민 코로나 예방수칙이 공표되는 언택트시대를 살게 되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코로나의 본격적인 확산은 우리의 생활에 큰 변화를 요구하였다.

 

예를들면 감기의 대표증상인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이 있는 경우라도 코로나의 호흡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여부를 검사받는 규칙을 지키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의 팬데믹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가정, 의료, 교육, 정치 등 사회전반에 걸쳐 기존의 질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우리의 생활은 코로나로 인해 이미 변화되었고 재택근무, 택배배달, 온라인교육,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적 거리유지 조치 등과 같이 기존의 생활방식과는 많이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강조되는 것이 외출, 모임활동,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자는 운동인 ‘사회적 거리두기’이다. 이런 조치로 인해 사회적 관계를 통한 활동들이 대폭 축소되면서 사람들을 통해 주고받는 정서적인 교감도 급격히 감소되었다. 이러한 사회환경의 급변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어 다양한 신경정신질환들이 발생시켜 개인의 생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런 경향은 사회적 신조어로 표현되며 미디어에 자주 소개된다. 기분저하 또는 우울증을 지칭하는 ‘코로나블루’, 짜증과 분노를 동반하는 화병을 의미하는 ‘코로나 레드’, 일반적인 우울감 이상의 심한 좌절감을 의미하는 ‘코로나 블랙’, 스트레스로 격해진 감정을 화를 내거나 폭력적 행동으로 표현하는 ‘코로나 앵그리’ 등이 있다.

 

지금 우리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코로나 확산을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관계의 단절 및 경제적인 악화로 인한 고용불안감 등이 복합되면서 불안장애 또는 공황장애를 겪게 된다. 코로나의 확산이 심하다는 뉴스를 듣고나면 쉽게 감염될 것같은 공포감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코로나에 대한 검색에 대한 강박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지인들로 인한 감염에 대한 불안도 높아져 만남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된다. 점점 사회관계가 단절되고 모임이나 외부활동이 급감하면서 스스로 무기력해지는 스트레스 증상도 나타난다. 코로나에 직접 감염되어 입원치료 경험이나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경험이 없는 건강한 상태이더라도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의 영향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우울 불안과 같은 심한 감정적인 변동을 느끼고 있다면 적절한 진단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예년에 비해 기분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건강염려증, 분노조절장애, 화병과 같은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질환이 생기면 두통, 소화불량, 불면, 어지러움, 집중력 부족, 무기력증, 두근거림, 호흡곤란, 집중력저하 등 동반증상을 겪게 된다.

 

매일 마스크를 하고 지내면서도 조만간 코로나가 종식될 것을 예상했지만 대다수 전문가의 전망은 가까운 시기에는 종식이 불가능한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가 유행하는 시기에 심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글 : 휴한의원 안양점 한형기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