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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수능일인 오늘(3일), 주식개장‧은행영업 1시간씩 늦춰진다

은행 10시~17시‧주식시장 10시~16시30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 오늘 은행 영업시간과 주식‧외환거래 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은행 영업시간은 10시부터 오후 5시로 변경된다. 국내 증시도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은 오전 10시 개장해 오후 4시30분 마감한다. 장 종료 후 시간외시장은 오후 4시4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파생상품시장은 주식‧금리 상품의 경우 개장과 종료 시간을 1시간씩 늦추며, 금시장은 10시에 거래 시작 후 오후 3시30분에 거래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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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