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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산업단지공단 호남본부 언론기관 대상 기업투어 행사 개최

- 광주첨단산업단지 (주)나눔테크 방문

(광주=조세금융신문)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는 광주지역 언론기관을 대상으로 17일 광주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주)나눔테크(대표 최무진)에서 기업투어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산업단지 내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중 우수기술, 신제품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업성장을 일궈가고 있는 숨겨진 기업(제품)을 발굴•소개하여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나눔테크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응급의료기기 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광주지역 의료기기 전문제조 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저출력 심장충격기인 자동제세동기(AED), 팔목의 소주골과 발 뒤꿈치 검사가 가능한 골밀도 진단기(Bone-Pro), 근육통 완화을 위한 저주파자극기(QT-MASTER) 등이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기술개발한 심장제세동기(AED)는 이 회사의 주력상품이다. 이 제품은 심정지환자가 발생시 전기충격으로 심장을 소생시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응급의료장비이다. 
  
더욱이 최근 출시된 신제품은 환자의 심장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내장되어 전기충격의 필요 유무를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주)나눔테크의 남다른 경쟁력은 제품 연구개발(R&D)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아이디어에 있다.
이로인해 8건의 특허와 다수의 인증을 획득하여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관련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또, AED 관련 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수출전략을 추진하여 프랑스 JPO테크놀리지, 호주•유럽지역 등 전 세계 사장을 타겟으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5년 순수 국내기술로 응급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주)나눔테크를 창업한 최무진 대표의 경영철학은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최 대표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얻어진 수익의 3%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노동자 등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또한 대내외 경기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복지 향상, 우수한 고용환경 유지, 고용창출 투자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확충하여 국내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해외 수출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1세기의 화두인 기업의 책임이자 갖춰야 할 덕목인 나눔을 묵묵히 열심히 실천하는 보건의료문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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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