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의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모든 금융권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기동검사조직을 보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금융시장 불안과 소비자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기존의 금융서비스개선국을 기획검사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그리고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민원조정실을 신설하고 은행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리스크 전담부서인 은행리스크지원실도 신설했다.
또한 내부통제와 감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팀장급 이상의 간부직원을 전담하는 특임감찰팀을 신설했다.
신설조직인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에 씨티은행·HSBC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28년간 금융과 IT분야의 전문성을 쌓은 여성 IT전문가인 김유미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부사장을 임명했다.
복합금융감독국 국장에는 바클레이스캐피탈, 도이체방크 등 유수의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담당 임원을 역임하는 등 금융이론과 현장경험, 국제감각을 쌓은 파생상품 전문가 권오상 전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감찰실 국장에는 대구지검 및 창원지검 차장검사를 거친 특수수사 전문가 박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임명했고, 특별조사국 국장에는 검찰 부장검사 출신의 금융·특수수사 전문가인 조두영 감찰실 국장을 임명했다.
그리고 확대 개편된 기획검사국 국장에는 검사경험이 많은 권순찬 전 감독총괄국장을 선임했다. 신설 부서인 금융경영분석실장에는 박상춘 전 여신전문검사실 부국장을, 기업금융개선국장에는 민병진 전 특수은행검사국 부국장을 발탁했다.
금감원은 이번인사에서 전체 70개 부서 중 49개 부서의 국실장을 교체하는 등 전체 부서장의 70%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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