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교정은 치열 상태를 바르게 만들어줌으로써 치아의 기능들을 문제 없이 수행하도록 하는 대표적인 치과 치료다. 특히 겨울방학을 앞두고 치아교정을 계획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생활화되며 이번 기회에 교정치료를 시작하고자 하는 성인들까지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던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시작하고 있는 중이다.
치아교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치아의 이동을 유도하는 방식의 치료다. 종종 교정치료 시 문제가 되는 사례들이 있는데, 대부분 환자가 교정기간 동안의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경우다. 이는 바꿔 말하면 관리를 잘 할 경우 문제점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치과의 성실한 내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환자의 관리나 치과와는 무관한 문제도 생기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치근(치아 뿌리)흡수 현상이다. 치아교정 치료를 하다 보면 치아의 뿌리가 뼈 속을 이동하는 동안 흡수되어 짧아질 수도 있다. 대부분 교정치료에 의한 흡수의 정도가 경미하여 치아의 수명이나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개인 질환이나 원인불명으로 치아 뿌리가 심하게 흡수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치아교정 치료를 중단하고 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교정치료 중에 턱 관절이나 주위근육의 통증이나 입을 벌릴 때 관절잡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 역시 치과에서 별도의 치료를 받아야 하며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교정치료를 잠시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환자 스스로 관리를 하기 힘든 부분인 만큼 조금이라도 증세가 느껴진다면 빠르게 치과를 내원해 상담을 받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정상적인 치아교정 치료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교정치료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기간 동안 유지 장치를 착용해야 하는데 이 유지기간 동안에 환자의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 역시 인지하길 바란다.
글 : 파주 스마트치과 남기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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