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외교부가 12일 주(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에 최상대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임명했다 밝혔다. 최 전 차관은 기획부처 실세인 기획재정부 예산실 출신 예산 관료다. 행정고시 34회를 나와 기재부 복지예산과장과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재정혁신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주요 예산 보직을 맡았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일곱 차례 추경 편성에 관여했고, 현 정부 출범 후 2022년 코로나 2차 추경을 이끌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대기업이 세금감면 혜택만 받고 투자는 늘리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가운데 현 정부는 대기업에 대한 내년 세금 감면을 2.2조원이나 늘렸다는 설명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대기업이 세금감면 혜택만 받고 투자는 늘리지 않게 되면 국민들 세금만 축내는 꼴”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말로만 건전재정을 외칠 뿐 실제 국가재정을 완전히 망가뜨려 놨다”고 비판했다. 고용진 의원실이 분석한 기획재정부 ‘최근 5년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내년 대기업집단 국세감면액은 올해보다 51% 늘어난 6조6000억원에 달한다. 2021년 2조2000억원에서 3년새 3배나 늘어났다. 정부는 법인세 1% 포인트를 인하(세수감소 3.3조원)하면 설비투자가 2.6% 증가하고, 통합투자세액공제를 늘리면(세수감소 3.3조원) 법인세율 인하보다 더 많은 투자증가 효과가 있다고 홍보했다. 이러한 철학에 따라 정부는 올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및 반도체 세액공제 등 각종 대기업 공제를 확대했다. 특히 기업 곳간만 늘린다는 비판하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부활, 대기업의 일반 투자 세액공제율을 기존 1%에서 3%로 3배 올렸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김창기)이 올해 상반기분 근로장려금분 자동신청 적용대상자가 11만명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장애인(가구원 포함)이 홈택스 등을 통해 자동신청에 동의한 경우 별도 절차없이 다음 지급분부터 자동으로 장려금을 신청하는 제도다. 지난 3월 자동신청에 동의한 25만명 중 올해 상반기분 자동신청 대상에 포함된 인원은 11만명에 달한다. 지난 5월 자동신청에 동의한 44만명은 내년 5월 정기분 신청부터 적용된다. 이번 9월 자동신청 신규 동의 대상자는 52만명으로 오는 15일까지 동의할 경우 향후 2년 내 장려금이 자동으로 신청된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경우 가까운 노인 일자리 기관인 지방자치단체·시니어클럽 등에서도 편리하게 장려금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자동신청되더라도 장려금 수급 자격을 잃으면 장려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자동신청 동의는 장려금 신청기간 동안 할 수 있으며, 세무서를 방문없이도 홈택스(모바일, PC), 자동응답전화(ARS 1544-9944),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1566-363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보이스피싱과 광고성 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10억원 이상 신규 고액 체납자가 처음으로 1000명 단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 체납액이 10억원 이상인 체납자 수는 2021년 740명보다 47.3% 늘어난 1090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10억원 이상 체납자 수는 2018년 495명, 2019년 528명, 2020년 558명, 2021년 74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른 고액체납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체납자는 3만829명으로 2021년 2만3425명보다 31.6% 늘었다.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체납자는 같은 시기 46.9% 늘어난 2만3800명에 달했다. 양 의원은 체납자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국세청의 고소득 사업자 세무조사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의 지난해 고소득 사업자 세무조사 실적은 615명 조사, 2329억원 징수에 그쳤다. 2018년 4185억원, 2019년 3807억원에서 2020년 2595억원, 2021년 2670억원 징수로 점점 고소득자 세무조사 실적이 낮아지고 있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 시기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오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신고 및 과세특례 신청을 접수받는다. 합산배제 대상은 임대주택, 사원용 주택, 주택신축용 토지 등이며,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특례 대상은 일시적 2주택·상속주택·지방 저가주택 및 부부 공동명의 주택으로 1세대 1주택자처럼 기본공제 12억원, 장기보유특별공제 최대 80% 세액공제 적용을 받게 된다. 다만, 부부공동명의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12억원 이상~18억원 미만이라면 1세대 1주택 적용을 받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부부 개별적용 시 1인당 공제액은 9억원으로 상향됐기 때문인데 부부 둘을 합쳐 공제액이 18억원까지 적용받으므로 공시가격 18억원 주택까지는 종부세를 내지 않을 수 있다. 종부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는 기존에 신고‧신청했으면 계속 적용되기에 다시 할 필요가 없다. 국세청은 올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적용이 예상되는 7만여 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기존 특례 신청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올해 특례 적용이 불리한 납세자에게 기존 특례 신청을 취소하도록 별도 안내문을 발송했다. 홈택스에서는 신고편의를 위해 합산배제 요건충족 여부
◇대담:본지 고승주 기자 ◇사진:김명성 객원기자 ◇장소:이안세무법인 본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하나의 마침표는 하나의 막이 끝난 것을 의미할 뿐이다. 삶이 있는 한 여정은 계속되며, 우리는 다시 새로운 무대 위에 선다. 2023년 7월 3일. 이경열 대전지방국세청장은 26년 만에 국세청이란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의 새로운 무대는 이안세무법인이다. 말하는 사람에서 듣는 사람으로 역할이 바뀌었지만, 바뀌지 않는 것도 있다. 사람을 대하고,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지금까지 내가 해온 일들이 사슬처럼 엮여서 나를 이어갑니다. 우리는 항상 사람 속에서 살아가며, 사람을 대하며 살아갑니다. 낯설더라도 거부감보다는 호기심이 좋은 거고 요. 가식보다는 진심이 강한 믿음을 줍니다. 결국은 그것이 또 엮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죠. 그렇게 살아갈 겁니다. 앞으로도요.” 푹 쉬렴, 작은 새야. 그리고 되든 안 되든 열심히 날아가렴. 행운을 잡을 때까지. 어니스트 헤밍웨이_ ‘노인과 바다’ 중 햇수로 26년 전, 1998년 4월 이경열 이안세무법인 고문은 세무서의 신입 과장이었다. 그의 직속 부하 팀장들은 그보다 2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2013년부터 10년간 체납 징수를 보류한 정리보류금액이 74조69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보류액은 사실상 체납 징수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영역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동수 의원은 11일 이러한 내용의 국세청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10년간 중부청이 26조92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청이 19조64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청도 3조9111억원에 달했다. 이들의 비중은 66%를 넘었다. 전체 흐름을 보면 지난 10년 국세 정리보류 규모는 매년 6조~8조원을 넘나들었다. 13~14년 7조원대였던 정리보류 규모는 15~16년 다시 8조원대로 늘어났다가 이후 다시 7조원대로 낮아졌다. 유동수 의원실은 정리보류는 아직 소멸시효가 중단되지 않았지만, 국세청이 체납자의 소재 파악 불가 또는 재산 파악이 힘들 경우 강제징수를 사실상 포기한 국세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리보류로 분류돼 징수 절차가 중단된 후 5억원 미만은 5년, 5억원 이상은 10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유동수 의원은 “대규모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세청이 매년 강제징수를 포기하는 6~8조원의 국세는 매우 아쉽다”며 “징수 관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11일 사상기업발전협의회 초청 세정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세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사상 지역은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 ▲삼락동 공업지역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학장동 산업단지 상상 허브 조성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정림 사상기업발전협의회 회장은 업계 현황을 설명하고, 불황의 터널을 지나 활기를 띠어 가는 회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세정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조합에서 건의한 사항은 세정에 적극 반영하여 사상공업지구 회원사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정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후쿠시마 및 인근 7개현 수산물 가공식품 수입을 10년 넘게 허용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핵발전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정부는 기존의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노심융용 사고. 당시 박근혜 정부는 2011년 3월 25일 후쿠시마 등 4개현에 대한 농수사물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고, 2013년 9월 9일에는 후쿠시마현 및 인근 7개 현에 대한 수산물 전면금지 조치를 내렸다. 다만, 금지 조치의 대상은 수산물로 제한했다. 수산물은 원물 및 절단·가열·숙성·건조 또는 염장한 수산물로 원형을 알아 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생선포도 수산물에 해당한다. 대신 가공식품은 수입을 허용했다. 후쿠시마 생선포라도 생선채로 팔거나, 양념과 첨가물로 조미했다면 가공식품으로 얼마든지 팔아넘길 수 있다. 정부는 당시 가공식품까지 전면 금지하기에는 관리해야 할 범위가 너무 넓었다고 해명했다. 예를 들어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 중에는 군마 등 아예 바다와 접하지 않는 지역도 있는데 이 지역에서 다른 지역‧국가의 수산물 원물을 가져다가 가공해 파는 것까지 막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재부가 이번 주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10일 통신사 A는 정부 안팎의 취재결과를 토대로 올해 400.5조원 예상했던 세금 수입을 340조원선으로 줄여서 발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리고 방송매체와 일간지들이 이를 받아 주말 내내 세수펑크 60조원 보도를 쏟아냈다. 그런데 이 보도들에는 기댓값이 빠져 있다. 정부는 1~7월까지 43.4조원 덜 걷었다.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다. 그런데 기재부는 지난해보다 올해 세금이 4.6조원(기댓값) 더 걷힐 거라고 봤다. 7월 누적 세수펑크는 43.4조원이지만, 기댓값을 포함하면 48조원 펑크다. 문제는 12월까지 이 격차가 얼마까지 벌어지냐는 것이다. 만일 기재부가 최종세수펑크를 60조원으로 봤다면 여기서 이미 7개월 동안 43.4조원이 깨졌고, 4.6조원의 기댓값도 깨지므로, 앞으로 5개월 동안 딱 12조원 정도만 더 깨져야 60조원 방어선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이는 대단히 안일한 생각이 될 수 있다. 8~12월 사이 어떤 세금을 걷는지를 보면 안다. 8월 법인세 중간예납 9월 법인세 중간예납 분납분 10월 2기 부가가치세 예정납부 11월 특기 사항 없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재계가 정부를 상대로 ‘ESG 공시’ 의무화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금융위원회에 2025년으로 예정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시기를 기업 현실에 맞춰 최소 3~4년 늦춰달라고 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ESG 공시에서 기업이 환경 개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피해를 안 끼치는 지에 대한 건강검진표다. 특히 탄소배출 개선이 핵심이다. 탄소배출을 기업 생산 활동에 적용하면, 식사(에너지)-소화(생산)-배출(탄소생성)의 형태를 가진다. 먹을 것을 친환경 에너지로 잘 먹으면 소화나 배출이 깨끗해지나, 먹을 것을 화력에너지 등 비친환경 에너지로 먹으면 소화나 배출도 더러운 게 나온다. 한국은 탄소배출 관련 가장 안 좋은 것만 골라서 갖고 있다. 주요 산업 자체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제조업 국가이며, 제조업은 에너지를 많이 소비되는데 그 에너지를 대부분 탄소가 많이 나오는 화력발전 에너지에 충당하고 있다. 먹는 것과 소화, 둘 다 깨끗할 수가 없다. 핵발전이 30% 정도 되지만, 핵발전은 반감기가 기본 500년인 핵폐기물도 나오고, 핵발전소도 100년도 못 쓰고 폐로를 해야 해 친환경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무총리실이 11일자로 조세심판원 6상임심판관에 이근후 전 관세청 국장을 임명했다. 서울‧부산본부세관장을 맡은 이명구 전 6심판관이 최근 관세청 차장으로 옮긴 데 따른 후속인사다. 6심판부는 관세와 5천만원 미만 사건을 담당하는 곳이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은 고위공무원 나급 가운데 조세경력이 3년 이상이면 임명이 가능하다. 6심판부 상임심판관 임명자격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지만, 관례상 관세청 고위공무원이 배정받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9년 ▲부산 ▲혜광고 ▲연세대 경영학과 ▲美인디아나대 공공행정학 석사 ▲행시 43회 ▲관세청 국제협력팀장 ▲주일 대사관 참사관 ▲관세청 외환조사과장 ▲관세청 정보기획과장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부산세관 통관국장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관세청 인사혁신담당관 ▲관세청 조사국장 ▲고위직 국외훈련(태국 국세청)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역대 조세심판원장들이 진술인 의견 개진 등 최근 조세심판원이 추진한 개선과제들에 대해 제도 실효성이 대단히 높다고 전했다. 역대 심판원장들이 조세심판원에 다시 모여 조세심판제도에 대해 논의한 것은 심판원 개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역대 조세심판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세심판원은 지난 6월 청사 이전 후 대‧소심판정, 의견진술인 및 비상임심판관 대기실 등 시설을 대폭 개편했으며, 이에 발맞춰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조세심판 진행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날 13대 이용섭, 14대 최경수, 15대 한정기, 16대 전형수, 17대 최명해, 18대 이종규, 20대 이희수, 22대 백운찬, 23대 김낙회, 25대 김형돈, 26대 심화석, 27대 안택순, 28대 이상율 원장 등 총 13명의 역대 원장들이 참석해 달라진 조세심판원 시설과 제도 개선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역대 원장들은 청구인과 처분청 대기실을 분리하고, 회의안내시스템을 가동한 것이 불필요한 충돌을 막고 납세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심판정 내 영상설비를 늘려 진술인들의 효과적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홍범도 등 독립군 기념 시민단체들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독립영웅 흉상 철거반대 100만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명은 인터넷 구글 설문지(https://forms.gle/FrowowBdXkCfBzJa8)에서 받는다. 이들은 이날부터 한 달 간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백지화를 위한 한민족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국군의 모태는 항일 독립군이다.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청산리 전투의 영웅이자 한국광복군 참모장을 지낸 이범석이다. 그런데 현재 육군사관학교는 국군의 모태가 되는 항일 독립군의 상징적 인물들의 흉상을 육사에서 제거하고 있다. 이들은 살아서 국군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초기 국군 주요 인사들 가운데에는 조선을 불법으로 강제점유한 구 일본제국의 일본군 만주사관학교 출신이 있다. 이들은 살아서 국군이 됐다. 이들 중 일부는 일본제국군으로서 독립군을 사살했고, 일부는 국방경비사관학교 창설에 관여했으며, 일부는 6‧2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 백제흠)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브람스홀 한국국제조세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국제조세 제도의 역사와 향후 변화 및 최신 판례 동향을 살펴보는 ‘100인 초청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국제조세 역사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대주제로 제1세션 ‘한국국제조세협회 40년의 역사’, 제2세션 ‘국제조세분야 세제의 변화’ 및 제3세션 ‘국제조세분야 판례의 변화’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선 서울시립대 박훈 교수가 ‘국제조세협회 40년의 역사’를 맡아 주제 발표하고, 윤준석 수원지법 성남지청 판사와 정유리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토론을 한다. 2세션은 강원대 김석환 교수의 ‘국제조세분야 세제의 변화’ 주제 발표에 이어 법무법인 광장 김정홍 외국변호사, 기획재정부 세제실 정병식 국제조세정책관, 법무법인 율촌 최용환 변호사가 토론에 나선다. 3세션에서 한국국제조세협회 부이사장인 서울대 윤지현 교수가 ‘국제조세분야 판례의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며, 대전지법 천안지원 도훈태 부장판사와 법무법인 세종 윤진규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장성두 변호사가 토론에 나선다. 종합토론은 ‘국제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EY한영(대표 박용근)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버댄틱스(Verdantix)가 발표한 ‘2023 그린 쿼드런트: 기후변화 컨설팅’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컨설팅 선두업체(리더)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EY는 회계 컨설팅 업체로 기후변화 시장 모멘텀 진단과 컨설팅 부문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후 리스크 정량화 및 시나리오 분석과 금융배출량 관리 역량에서는 최고점을, 기후 리스크, 전략 및 거버넌스 역량 항목에서는 공동 최고 점수를 얻었다. EY는 파트너십 항목에서 디지털 파트너와 솔루션 제공업체 등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을 감안해 최고점을 받았다. 버댄틱스는 탈탄소화를 위해 디지털 우선 접근 방식을 채택하려는 기업에게 있어 EY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EY가 보유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하우스 툴을 통한 광범위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탄소배출량 데이터 인증이 필요한 기업에게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재무공시 내 기후 관련 데이터 인증 역량이 EY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흠 EY한영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 경영 서비스(CCaSS) 리더 겸 ESG 임팩트 허브 리더는 “최고 수준의 기후변화 및 ESG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김창기)이 세무서 외부 출입인의 폭행‧폭언을 막기 위한 내부역량 강화에 나섰다. 국세청은 지난 6일 서울지방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서울‧중부‧인천청 소속 총 72개 관서(지서포함) 방호직원 및 운영지원팀장 150여명을 대상으로 첫 방호직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국세청이 일선 방호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 방호팀장이 방호직 공무원의 업무 및 시설경비요령을 안내했고, 현직 중앙경찰대학 지도위원이 보안실무 및 호신장구 사용법, 사고 시 대응요령에 대해 강의했다. 일선세무서 내 방호업무 및 민원인 응급구조 사례 발표에도 나섰다. 국세청은 최근 악성민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민원실이나 사무실에서 외부인이 난동이 발생할 경우 업무지원팀장과 방호직원을 긴급 소환할 수 있게 하고, 방검복 및 삼단봉과 스프레이 등 위력을 행사할 장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원균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의 취지를 설명하고, 세무서에 함께 근무하는 동료직원들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방호직 공무원들의 역할이중요함을 강조하고, 안전한 세무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무서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재환 전 의정부세무서장이 오는 21일 세무법인 BKL 강남지점 대표세무사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재환 대표세무사는 2021년 6월 의정부세무서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최근까지 2년간 삼일세무법인 전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공직시절에는 국립세무대 4기를 거쳐 강남‧역삼‧개포‧용산세무서 등 서울 내 주요 세무서를 거쳤으며, 국세청 본청 법인세과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1‧2과 및 법인세과, 소득세과에서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법률해석과 조사업무에 해박해 국세청 법규과에서 법인‧재산팀장을 맡았으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을 담당하기도 했다. 법인세에 정통해 ‘법인세법 해설’을 저술하기도 했다. 일선에서는 남양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을 맡았으며, 의정부‧동대구‧안동세무서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재환 대표세무사는 “국세청과 삼일세무법인에서 근무하는 동안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1일 개업소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타운트라팰리스 403호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 5일 국회 경제부문 대정부질문에서 총리의 말이 대서특필됐다. 총리가 문재인 정부 5년간 경제환경에 대해 “정말 좋은 환경이었다”고 말한 탓이다. 얼핏 ‘말도 안 되는…’이 떠올랐으나, 이내 ‘그 정도까지 몰렸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은행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보면 총리 발언의 어이없음을 이해할 수 있다. (출처 링크: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MKTP.KD.ZG) 하향단계에 접어드는 세계 성장률이 2019년 2.6%에서 2020년 -3.1%로 낙폭이 거의 6.0% 가량 떨어졌고, 2021년 6.0%치면서 겨우 2019년 본전 치기까지 갔다. 세계가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2019년보다 돈을 벌기 시작한 시점이 2022년도인데 이 때 세계 성장률이 3.1%를 찍는다. IMF는 2023년, 2024년 둘 다 3.0% 관측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잠재성장률 2.0%은 커녕 1.0% 방어도 급급하다. 2023년 6월 기준 누적 수출은 –12.4%를 찍었고, 영업이익(무역수지)은 2022년 –478억 달러, 2023년 6월 –264억 달러다. 한국은 코로나19 때 만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