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2013년부터 10년간 체납 징수를 보류한 정리보류금액이 74조69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보류액은 사실상 체납 징수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영역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동수 의원은 11일 이러한 내용의 국세청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10년간 중부청이 26조92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청이 19조64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청도 3조9111억원에 달했다. 이들의 비중은 66%를 넘었다. 전체 흐름을 보면 지난 10년 국세 정리보류 규모는 매년 6조~8조원을 넘나들었다. 13~14년 7조원대였던 정리보류 규모는 15~16년 다시 8조원대로 늘어났다가 이후 다시 7조원대로 낮아졌다. 유동수 의원실은 정리보류는 아직 소멸시효가 중단되지 않았지만, 국세청이 체납자의 소재 파악 불가 또는 재산 파악이 힘들 경우 강제징수를 사실상 포기한 국세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리보류로 분류돼 징수 절차가 중단된 후 5억원 미만은 5년, 5억원 이상은 10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유동수 의원은 “대규모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세청이 매년 강제징수를 포기하는 6~8조원의 국세는 매우 아쉽다”며 “징수 관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11일 사상기업발전협의회 초청 세정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세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사상 지역은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사상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 ▲삼락동 공업지역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학장동 산업단지 상상 허브 조성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정림 사상기업발전협의회 회장은 업계 현황을 설명하고, 불황의 터널을 지나 활기를 띠어 가는 회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세정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장일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조합에서 건의한 사항은 세정에 적극 반영하여 사상공업지구 회원사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정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후쿠시마 및 인근 7개현 수산물 가공식품 수입을 10년 넘게 허용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핵발전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정부는 기존의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노심융용 사고. 당시 박근혜 정부는 2011년 3월 25일 후쿠시마 등 4개현에 대한 농수사물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고, 2013년 9월 9일에는 후쿠시마현 및 인근 7개 현에 대한 수산물 전면금지 조치를 내렸다. 다만, 금지 조치의 대상은 수산물로 제한했다. 수산물은 원물 및 절단·가열·숙성·건조 또는 염장한 수산물로 원형을 알아 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생선포도 수산물에 해당한다. 대신 가공식품은 수입을 허용했다. 후쿠시마 생선포라도 생선채로 팔거나, 양념과 첨가물로 조미했다면 가공식품으로 얼마든지 팔아넘길 수 있다. 정부는 당시 가공식품까지 전면 금지하기에는 관리해야 할 범위가 너무 넓었다고 해명했다. 예를 들어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 중에는 군마 등 아예 바다와 접하지 않는 지역도 있는데 이 지역에서 다른 지역‧국가의 수산물 원물을 가져다가 가공해 파는 것까지 막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재부가 이번 주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10일 통신사 A는 정부 안팎의 취재결과를 토대로 올해 400.5조원 예상했던 세금 수입을 340조원선으로 줄여서 발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리고 방송매체와 일간지들이 이를 받아 주말 내내 세수펑크 60조원 보도를 쏟아냈다. 그런데 이 보도들에는 기댓값이 빠져 있다. 정부는 1~7월까지 43.4조원 덜 걷었다.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다. 그런데 기재부는 지난해보다 올해 세금이 4.6조원(기댓값) 더 걷힐 거라고 봤다. 7월 누적 세수펑크는 43.4조원이지만, 기댓값을 포함하면 48조원 펑크다. 문제는 12월까지 이 격차가 얼마까지 벌어지냐는 것이다. 만일 기재부가 최종세수펑크를 60조원으로 봤다면 여기서 이미 7개월 동안 43.4조원이 깨졌고, 4.6조원의 기댓값도 깨지므로, 앞으로 5개월 동안 딱 12조원 정도만 더 깨져야 60조원 방어선을 지킬 수 있다. 그런데 이는 대단히 안일한 생각이 될 수 있다. 8~12월 사이 어떤 세금을 걷는지를 보면 안다. 8월 법인세 중간예납 9월 법인세 중간예납 분납분 10월 2기 부가가치세 예정납부 11월 특기 사항 없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재계가 정부를 상대로 ‘ESG 공시’ 의무화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금융위원회에 2025년으로 예정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시기를 기업 현실에 맞춰 최소 3~4년 늦춰달라고 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ESG 공시에서 기업이 환경 개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피해를 안 끼치는 지에 대한 건강검진표다. 특히 탄소배출 개선이 핵심이다. 탄소배출을 기업 생산 활동에 적용하면, 식사(에너지)-소화(생산)-배출(탄소생성)의 형태를 가진다. 먹을 것을 친환경 에너지로 잘 먹으면 소화나 배출이 깨끗해지나, 먹을 것을 화력에너지 등 비친환경 에너지로 먹으면 소화나 배출도 더러운 게 나온다. 한국은 탄소배출 관련 가장 안 좋은 것만 골라서 갖고 있다. 주요 산업 자체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제조업 국가이며, 제조업은 에너지를 많이 소비되는데 그 에너지를 대부분 탄소가 많이 나오는 화력발전 에너지에 충당하고 있다. 먹는 것과 소화, 둘 다 깨끗할 수가 없다. 핵발전이 30% 정도 되지만, 핵발전은 반감기가 기본 500년인 핵폐기물도 나오고, 핵발전소도 100년도 못 쓰고 폐로를 해야 해 친환경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무총리실이 11일자로 조세심판원 6상임심판관에 이근후 전 관세청 국장을 임명했다. 서울‧부산본부세관장을 맡은 이명구 전 6심판관이 최근 관세청 차장으로 옮긴 데 따른 후속인사다. 6심판부는 관세와 5천만원 미만 사건을 담당하는 곳이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은 고위공무원 나급 가운데 조세경력이 3년 이상이면 임명이 가능하다. 6심판부 상임심판관 임명자격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지만, 관례상 관세청 고위공무원이 배정받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9년 ▲부산 ▲혜광고 ▲연세대 경영학과 ▲美인디아나대 공공행정학 석사 ▲행시 43회 ▲관세청 국제협력팀장 ▲주일 대사관 참사관 ▲관세청 외환조사과장 ▲관세청 정보기획과장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부산세관 통관국장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관세청 인사혁신담당관 ▲관세청 조사국장 ▲고위직 국외훈련(태국 국세청)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역대 조세심판원장들이 진술인 의견 개진 등 최근 조세심판원이 추진한 개선과제들에 대해 제도 실효성이 대단히 높다고 전했다. 역대 심판원장들이 조세심판원에 다시 모여 조세심판제도에 대해 논의한 것은 심판원 개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조세심판원(원장 황정훈)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역대 조세심판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세심판원은 지난 6월 청사 이전 후 대‧소심판정, 의견진술인 및 비상임심판관 대기실 등 시설을 대폭 개편했으며, 이에 발맞춰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조세심판 진행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날 13대 이용섭, 14대 최경수, 15대 한정기, 16대 전형수, 17대 최명해, 18대 이종규, 20대 이희수, 22대 백운찬, 23대 김낙회, 25대 김형돈, 26대 심화석, 27대 안택순, 28대 이상율 원장 등 총 13명의 역대 원장들이 참석해 달라진 조세심판원 시설과 제도 개선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역대 원장들은 청구인과 처분청 대기실을 분리하고, 회의안내시스템을 가동한 것이 불필요한 충돌을 막고 납세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심판정 내 영상설비를 늘려 진술인들의 효과적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홍범도 등 독립군 기념 시민단체들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독립영웅 흉상 철거반대 100만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명은 인터넷 구글 설문지(https://forms.gle/FrowowBdXkCfBzJa8)에서 받는다. 이들은 이날부터 한 달 간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백지화를 위한 한민족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국군의 모태는 항일 독립군이다.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청산리 전투의 영웅이자 한국광복군 참모장을 지낸 이범석이다. 그런데 현재 육군사관학교는 국군의 모태가 되는 항일 독립군의 상징적 인물들의 흉상을 육사에서 제거하고 있다. 이들은 살아서 국군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초기 국군 주요 인사들 가운데에는 조선을 불법으로 강제점유한 구 일본제국의 일본군 만주사관학교 출신이 있다. 이들은 살아서 국군이 됐다. 이들 중 일부는 일본제국군으로서 독립군을 사살했고, 일부는 국방경비사관학교 창설에 관여했으며, 일부는 6‧2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국제조세협회(이사장 백제흠)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19층 브람스홀 한국국제조세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국제조세 제도의 역사와 향후 변화 및 최신 판례 동향을 살펴보는 ‘100인 초청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국제조세 역사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대주제로 제1세션 ‘한국국제조세협회 40년의 역사’, 제2세션 ‘국제조세분야 세제의 변화’ 및 제3세션 ‘국제조세분야 판례의 변화’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선 서울시립대 박훈 교수가 ‘국제조세협회 40년의 역사’를 맡아 주제 발표하고, 윤준석 수원지법 성남지청 판사와 정유리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토론을 한다. 2세션은 강원대 김석환 교수의 ‘국제조세분야 세제의 변화’ 주제 발표에 이어 법무법인 광장 김정홍 외국변호사, 기획재정부 세제실 정병식 국제조세정책관, 법무법인 율촌 최용환 변호사가 토론에 나선다. 3세션에서 한국국제조세협회 부이사장인 서울대 윤지현 교수가 ‘국제조세분야 판례의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며, 대전지법 천안지원 도훈태 부장판사와 법무법인 세종 윤진규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장성두 변호사가 토론에 나선다. 종합토론은 ‘국제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EY한영(대표 박용근)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버댄틱스(Verdantix)가 발표한 ‘2023 그린 쿼드런트: 기후변화 컨설팅’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컨설팅 선두업체(리더)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EY는 회계 컨설팅 업체로 기후변화 시장 모멘텀 진단과 컨설팅 부문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후 리스크 정량화 및 시나리오 분석과 금융배출량 관리 역량에서는 최고점을, 기후 리스크, 전략 및 거버넌스 역량 항목에서는 공동 최고 점수를 얻었다. EY는 파트너십 항목에서 디지털 파트너와 솔루션 제공업체 등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을 감안해 최고점을 받았다. 버댄틱스는 탈탄소화를 위해 디지털 우선 접근 방식을 채택하려는 기업에게 있어 EY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EY가 보유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하우스 툴을 통한 광범위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탄소배출량 데이터 인증이 필요한 기업에게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재무공시 내 기후 관련 데이터 인증 역량이 EY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흠 EY한영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 경영 서비스(CCaSS) 리더 겸 ESG 임팩트 허브 리더는 “최고 수준의 기후변화 및 ESG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김창기)이 세무서 외부 출입인의 폭행‧폭언을 막기 위한 내부역량 강화에 나섰다. 국세청은 지난 6일 서울지방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서울‧중부‧인천청 소속 총 72개 관서(지서포함) 방호직원 및 운영지원팀장 150여명을 대상으로 첫 방호직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국세청이 일선 방호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 방호팀장이 방호직 공무원의 업무 및 시설경비요령을 안내했고, 현직 중앙경찰대학 지도위원이 보안실무 및 호신장구 사용법, 사고 시 대응요령에 대해 강의했다. 일선세무서 내 방호업무 및 민원인 응급구조 사례 발표에도 나섰다. 국세청은 최근 악성민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민원실이나 사무실에서 외부인이 난동이 발생할 경우 업무지원팀장과 방호직원을 긴급 소환할 수 있게 하고, 방검복 및 삼단봉과 스프레이 등 위력을 행사할 장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원균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의 취지를 설명하고, 세무서에 함께 근무하는 동료직원들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방호직 공무원들의 역할이중요함을 강조하고, 안전한 세무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무서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재환 전 의정부세무서장이 오는 21일 세무법인 BKL 강남지점 대표세무사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재환 대표세무사는 2021년 6월 의정부세무서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최근까지 2년간 삼일세무법인 전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공직시절에는 국립세무대 4기를 거쳐 강남‧역삼‧개포‧용산세무서 등 서울 내 주요 세무서를 거쳤으며, 국세청 본청 법인세과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1‧2과 및 법인세과, 소득세과에서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법률해석과 조사업무에 해박해 국세청 법규과에서 법인‧재산팀장을 맡았으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을 담당하기도 했다. 법인세에 정통해 ‘법인세법 해설’을 저술하기도 했다. 일선에서는 남양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을 맡았으며, 의정부‧동대구‧안동세무서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재환 대표세무사는 “국세청과 삼일세무법인에서 근무하는 동안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1일 개업소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타운트라팰리스 403호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 5일 국회 경제부문 대정부질문에서 총리의 말이 대서특필됐다. 총리가 문재인 정부 5년간 경제환경에 대해 “정말 좋은 환경이었다”고 말한 탓이다. 얼핏 ‘말도 안 되는…’이 떠올랐으나, 이내 ‘그 정도까지 몰렸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은행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보면 총리 발언의 어이없음을 이해할 수 있다. (출처 링크: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MKTP.KD.ZG) 하향단계에 접어드는 세계 성장률이 2019년 2.6%에서 2020년 -3.1%로 낙폭이 거의 6.0% 가량 떨어졌고, 2021년 6.0%치면서 겨우 2019년 본전 치기까지 갔다. 세계가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2019년보다 돈을 벌기 시작한 시점이 2022년도인데 이 때 세계 성장률이 3.1%를 찍는다. IMF는 2023년, 2024년 둘 다 3.0% 관측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잠재성장률 2.0%은 커녕 1.0% 방어도 급급하다. 2023년 6월 기준 누적 수출은 –12.4%를 찍었고, 영업이익(무역수지)은 2022년 –478억 달러, 2023년 6월 –264억 달러다. 한국은 코로나19 때 만이 아니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과 중동 로펌인 마투크 바시우니(Matouk Bassiouny, 대표변호사 John Matouk)가 5일 업무협약을 맺고 중동·북아프리카 진출 및 투자 등을 원하는 우리 기업에게 효과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인구 및 잠재성장력이 높은 곳으로 골드만삭스 등 국제금융에서는 향후 30년 내 세계 경제흐름을 주도하는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국의 투자기관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따라서 중장기 관점에서 중동·북아프리카(MENA) 영역은 선점 필요성이 높으며, 마투크 바시우니는 중동을 대표하는 로펌으로, 이집트 카이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수단 하르툼 등 중동의 주요 비즈니스 허브에서 사무소를 운영하며, 사업과 투자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태평양은 마투크 바시우니와 발맞출 ‘BKL MENA TF’를 출범했다.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금융, 보험분쟁 등 국제중재 및 소송 업무에 정통한 김상철 변호사가 TF장이며, 싱가포르 사무소장인 양은용 변호사와 정규상, 지용천 외국변호사가 함께 국내외 기업들의 MENA 지역 투자 관련 자문을 리드한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오호선)이 기술혁신기업이 겪는 세무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세정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중부국세청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기술혁신기업 대표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호선 중부국세청장은 판교 테크노밸리는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이자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며,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를 향해 고용을 창출하고 재정조달에 기여하는 기술혁신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민생경제를 세정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통해 기업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세무조사 규모 감축, 사전통지 기간 확대,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 등으로 중소 납세자의 조사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국세청 실무과장들은 기업의 세무상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가업승계 컨설팅 등 기업 세정지원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수출기업 세정지원 및 세무조사 완화 ▲중소기업 세금 납부기한 연장 ▲세금포인트 담보면제 기준 확대 및 승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강용현)이 공익 변호사들과 탈북으로 한국인이 된 대학생과 한 명씩 짝을 이루어 다양한 활동 미션을 수행하는 ‘태평양 프렌즈 2023’을 마무리했다. 태평양과 동천은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센터장 최경일)와 공동으로 전문가와 북녘 출신 대학생의 관계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태평양과 동천 소속 전문가는 ‘프렌형(Friend兄)’으로 참여하고, 탈북 출신 대학생은 ‘프렌제(Friend弟)’로 연결돼 약 6개월간 소통을 통해 대학생활과 사회 적응을 도왔다. 맛집탐방 및 추억여행 미션 수행 데이트, 매칭 형제가 직접 기획한 자유데이트 등 월 1회 이상 만남을 진행하였으며, 8월 30일 엔딩파티에서는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그간의 활동을 리뷰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적극적이고 활발히 참여한 형제들에게는 베스트커플상, 포토상 등을 건넸다. 이번에 연결된 10쌍의 형제들은 엔딩파티를 마지막으로 만남을 끝내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편하게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 참가 변호사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서 친해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입점업체와 서면 약정 없이 판매촉진행사를 추진하고, 판촉비 일부를 부담토록 한 아웃렛 운영업체 세이브존I&C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7200만원을 부과했다. 대규모유통업법 상 판촉 행사의 명칭, 기간, 소요 비용 등은 사전 서면 약정없이 납품업체에 행사 비용 분담을 요구하면 안 된다. 대규모 유통업자가 매출 증가를 위해 임의로 판촉 행사를 기획하고 비용을 입점업체에 떠넘기는 갑질을 막기 위해서다. 공정위에 따르면, 세이브존I&C는 2019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56개 입점업체(납품업체)와 사전 서면 약정 없이 판촉 행사 94건을 진행하면서 납품업체들에 행사 비용 50%(1800만원)를 부담하게 했다. 또한, 2019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22개 납품업자와 연간 거래 기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서면 22건을 납품업자에게 주지 않았다. 계약 서면에는 거래 형태, 거래 품목, 기간 등 필수 사항이 쓰여야 한다. 5개 납품업자의 계약 서면을 보존 의무 기간(계약 종료일로부터 5년) 보존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오는 8일 세무사제도 창설 제62주년 기념식에서 배우 하지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6일 밝혔다. 하지원 씨는 지난 2014년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모범 성실납세자로서 엄격한 자기관리를 하면서 납세자 권익 보호와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을 위한 국세청 홍보대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하지원 배우는 연예계 활동은 물론 공·사생활이 매우 모범적이고 성실하게 납세를 하는 성실납세자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세무사회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하지원 씨는 한국세무사회 홍보대사로서 제33대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세무사가 공공성 있는 조세전문가로서 사명을 다하고 불합리한 세금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국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5일자로 사무관 승진 내정자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사무관 승진 내정을 받는 한 세무공무원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세무공무원 A씨는 수원시 북쪽 끄트머리, 외진 지역에 있는 세무대를 나와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여러 세무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일 때문에 연고 지역을 떠나야 했으며, 주로 경기 동북부 지역을 돌며 법인, 기관운영 등 여러 업무를 맡았다. 그러던 2019년 1월. 제주도에 위치한 국세청 소속기관으로 이동하라는 발령지시를 받게 됐다. 가족과 떨어져 몇 년을 지낼지도 알 수 없었다. 늘 성실한 사람이란 평대로 전보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얼마 안 가 평온한 시간이 깨졌다. 배우자의 암 발병. 병원에선 기나긴 입원 생활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주변에선 A씨가 사무관 승진이란 희소식을 배우자에게 안겨주고 싶어 했다고 한다. 5급 사무관은 누구에게는 그냥 잠시 거쳐 가는 자리일 수 있다. 하지만 국세청 대부분의 비고시 출신 세무공무원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평생 기회를 잡을까 말까한, 자녀 수능을 위해 온 가족이 애를 쓰듯,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자리. 1년,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