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부금 세액공제는 근로자들의 신청하는 대표적 개별공제 중 하나이며 1천만원을 기준으로 2단계 누진 공제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공제율이 지난해보다 5%p 늘어났는데, 1천만원 이하는 20%, 1천만원 초과는 35%다. 예를 들어 1200만원 기부했을 경우 1000만원까지는 200만원(20%)의 세액공제를 받지만, 전체 기부금 1200만원 중 1000만원을 초과하는 200만원에 대해선 35%, 70만원의 공제를 받는다. 총 공제액은 270만원이다. 지난해 기준에서는 210만원이기에 올해는 60만원의 추가공제 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기부금이 고액일수록 실질 공제율은 35.0%로 수렴된다. 예를 들어 2000만원을 기부했을 경우 1000만원까지는 200만원(20%)로 동일하지만, 전체 기부금 2000만원 중 1000만원을 초과하는 1000만원에 대해서는 350만원(35%)의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총 공제액은 550만원이다. 기부금 1200만원 중 실질 공제율은 22.5%(270만원/1200만원)이지만, 기부금 2000만원의 공제율은 27.5%(550만원/2000만원)으로 올라간다. 1억 기부의 경우 실질 공제율은 33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연말정산의 경우 신용카드로 쓴 돈이 늘었다면 10% 추가 소득공제 및 100만원 추가 한도액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총급여 7000만원인 근로자가 2020년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쓰다가 올해 3500만원을 썼다면 지난해 기준으로 262.5만원을 공제받았지만, 올해에는 개정 세법의 적용을 받아 137만원 늘어난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다. 위 사례에서 올해 신용카드 지출분 3500만원에서 최저사용금액 1750만원(총급여 7000만원의 25%)을 뺀 나머지의 15%를 곱해서 공제액을 산출하면 262.5만원이 나온다(올해 사용금액-최저사용금액*0.15). 지난해 기준에서는 이것만이 신용카드 소득공제였다. 그런데 올해 새로 생긴 추가 소득공제는 올해 쓴 카드액이 2020년 대비 지출액의 5% 초과했다면 그 초과분에 대해 10% 추가 소득공제를 적용한다. 위 사례에서 올해 지출액 3500만원 중 지난해 지출액 2000만원의 5% 초과분은 2100만원이며, 2100만원보다 더 쓴 돈은 1400만원이다. 여기에 추가 소득공제율 10%를 적용하면 140.0만원의 추가 소득공제를 받는다. 기본공제 262.5만원에 추가 소득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1세대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방안을 내년 3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에 맞춰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내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안은 60세 이상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납부유예 조치와 장기거주 세액공제 도입, 보유세 동결(내년 보유세 과세 시 올해 공시가격 적용)등이다. 두 안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종부세 과세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완화하는 안을 추진할 때 정부에서 내놓은 방안이다. 고령자 납부 유예는 전년도 종합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60세 이상 1세대 1주택자로 소득이 낮은 점을 감안해 주택을 팔 거나 상속·증여할 때까지 종부세를 계속 유예해주는 방안이다. 이는 앞서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현재 야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부터 줄곧 당정에서 무게감 있게 거론됐던 주제로 현 정부 들어서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보유세 납부 유예 등을 추진해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1세대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 중 하나로 고령자 종부세 납부 유예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령자 종부세 납부 유예는 장기적 세수 유예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세무사 시험 2차 시험 부당 채점 의혹 관련 특정감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특정감사 착수 직전 채점업무 핵심관계자가 연차 휴가를 내고 내년 1월 1일 부터 1년동안 공로연수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관계자는 오랜 기간 세무사 시험의 채점 행정을 총괄하는 인물로 이번 특정감사의 핵심 관계자다. 그는 현재 휴가와 공로연수를 신청하여 출근을 하지 않고있어 감사를 방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본지>는 지난 21일 산업인력공단에서 세무사 시험 채점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능력평가국 중앙채점센터 K모 부장이 사직했다는 정보를 입수, 24일 공단 측에 확인했으나 현재는 휴가와 공로연수를 신청한 상태지 아직 사직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측은 K모 부장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지난 21일부터 연말까지 연차휴가 중이며, 휴가가 끝나면 내년 1월 1일 부터 1년동안 연수에 들어갔다가 12월 31일에 정년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 인사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퇴직을 희망하는 자는 퇴직희망일로부터 15일 이전에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 휴가와 장기간의 공로연수 승인 의혹 가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각각 복권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당초 사면 명단에 오르지 않았으나, 최근 급격히 건강이 악화한 점을 고려해 사면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여권발 고위관계자발로 내년 신년특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전격 사면론이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 개최되는 국무회의 의결 후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신년특사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지병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 의사 소견서를 검토했었다. 형 집행 정지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었다. 22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의에서도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식사를 제대로 하기 어려워 하는 등 급격히 건강상태가 악화되자 사면으로 급히 결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됐으며, 국정농단 혐의와 더불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새누리당 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을 확정받았다. 형기를 모두 마칠 경우 2039년 출소 예정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어깨·허리 질환으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았고, 2019년 9월 어깨 수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병)이 납세자권익상을 수상한 이유는 남다른 합리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금제도 개편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22일 한국납세자연합회(회장 홍기용)는 제10회 납세자권익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납세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탁월한 업적과 헌신을 남긴 유 의원을 입법 부문 납세자권익상을 전달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합리적 경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학자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 통계청장을 거쳤으며, 21대 국회에서 처음 서울 강남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국민에게 불합리하게 작용하는 제도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진출한 그는 국회 등단 후 경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입법성과와 사회적 파장력 면에서 남다른 성과를 올렸다. 1호 공약인 ▲종부세 기준금액을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공시지가 상한을 법률에 명시하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그를 대표하는 법안이다. 지난 12월 9일 본회의를 연이어 통과한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22일 한국납세자연합회(회장 홍기용)가 개최한 제10회 납세자권익상 시상식에서 총 7개 분야, 7명의 전문가들이 2021년도 납세자권익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좌동욱 한국경제신문 기자, 이성봉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회장,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김진현 국세청 기획조정관. 이상율 조세심판원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납세자연합회(회장 홍기용(인천대 교수))가 한 해 납세자권익증진에 높은 공적을 쌓은 인물에게 주는 상인 납세자권익상에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시상대에 올랐다. 납세자연합회는 22일 오후 4시 30분 여의도 전경련 회관 토파즈룸에서 2021년 제10회 납세자권익상 시상식을 열었다. 납세자권익상은 합리적 세금제도와 세무행정 등 세입분야와 예산지출의 절감이나 조정등을 통해 납세자권익을 증진한 인물에게 주어진다. 이념, 빈부, 성별, 인종, 학연, 지연, 혈연, 전관예우 등 어떠한 이해관계에 영향없이 객관적 균형감감을 갖고, 자유민주주의 및 인류보편적이며 국제적 기준에 부합해 업무를 처리하며, 약자를 배려하되 모든 납세자의 복리를 향상시켰는지를 살펴 입법, 세제, 세정, 세무대리, 연구, 언론, 납세 등 총 7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입법 부문에서는 공시가격의 불합리성과 종합부동산세의 과중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수상대에 올랐다. 세제 부문에서는 이상율 조세심판원장이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세제실에서 조세정책과 관련된 업무를 마친 후 조세심판원에 취임, 신속한 조세불복청구와 인용률 향상에 기여했다. 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의 납세자 정보 수집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김진태 교수(중앙대학교), 허강성 교수(서울신학대학교), 김갑순 교수(동국대학교)는 22일 납세자연합회 납세자포럼에서 ‘인공지능시대에 납세자권익 증진을 위한 세무행정의 개선방향’이라는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인공지능시대에 조세행정의 변화가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하였다. 최근 국세청의 빅데이터센터, 소득자료관리단 등의 조직설립은 납세자의 차명계좌, 입·출금자의 인적사항과 입금사유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소득자료관리단의 실시간 소득파악 시스템 구축과 관련하여 납세자에 대한 지나친 개인정보 수집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세무조사를 목적으로 하는 납세자의 개인정보 수집과 실시간 소득파악은 모든 납세자를 잠재적 탈세자로 보려고 있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반면, 대부분의 납세자들은 세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매년 개정되는 복잡한 세법개정에 대응해야 하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강화되는 과세권에 비례해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성만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진주 교수(부산외국어대), 홍기용 교수(인천대)는 22일 납세자연합회가 개최한 납세자 포럼에서 납세협력비용 세액공제제도의 신설, 납세자권익 보호를 위한 (가칭)‘조세구조법’ 제정과 ‘한국조세구조공단’의 설립을 제안했다. 연구자들은 이날 ‘세원투명성 제고와 납세자권익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방안 연구’ 주제 발표에 나섰다. 연구자들은 현행 신고납부제도에서는 납세자가 자신의 세액계산과 신고, 납부의 책임을 지고 있지만 세무행정시스템에 따라 그 납세자의 책임 범위나 크기가 달리질 수 있다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과세당국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과세인프라 강화 등 효율적인 세무행정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혁신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납세자 보호조치 개선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면서 일방적으로 납세자의 책임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2020년 개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건수(3995건), 조사부과세액(1조 725억원) 및 평균 부과세액(기업 당 2억7000만원)은 2017년 수준을 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납세자들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몰라서 못 썼던 국세행정 서비스의 접근성을 대폭 낮춘 국세청 직원들이 우수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국세청(청장 김대지)은 21일 2021년도 제4차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식을 열고 국세청 본부 내 수상자 7명과 우수부서 1개에 상을 전달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납세자의 숨은 불편을 찾아 해소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준 우수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국세청의 조직문화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려세제신청과 전다영 국세조사관은 모바일 안내문에 신청기능을 추가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근로장려금은 납세자의 관심이 높아 모바일 안내문으로도 안내하고 있지만, 모바일 안내문에는 단순히 근로장려금 신청정보만 제공할 뿐 신청기능이 없어 별도의 자동응답시스템, 홈택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우수상을 받은 부동산납세과 최일암 행정사무관은 부동산 대책별 주요 개정내용과 적용시기 등을 국민 누구나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양도소득세 법령적용 가이드 맵’을 제작·배포했다. 부동산 대책에 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고용노동부가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2021년도 세무사 시험의 출제‧채점과정 등에 대한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이날 노동부는 세무사 2차 시험 관련 규정 위반 및 업무 소홀 관련 감사에 착수했다며, 관련 비위 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감사 범위는 아직 착수 단계로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며, 필요하다면 시험출제, 채점부터 시험계획과 출제위원, 전년 대비 난이도 조정 등 성역 없는 감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세무사 2차 시험에서 20년 이상 국세행정경력자 면제 과목인 세법학 1부에서 과락률이 82.13%로 급등하면서 일반 시험 응시자들이 대폭 줄어들었다. 2019년 35명, 2020년 17명이던 국세행정경력 합격자 수는 올해 들어 151명으로 폭증했다. 올해는 세무사 자동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국세경력 20년 이상인 자들이 예외없이 시험(회계학 1, 2부)을 치러야 하는 '첫' 상황이었다. 국세행정경력자는 국세 경력 10년 이상인 자 중 직급이 5급 이상이고 5급 이상 직급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우 세무사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됐으나, 2001년 1월 1일부로 완전 폐지됐다. 대신 국세경력 2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일 내년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 보유세 상한선을 조정해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정협의에서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세부담 상한 등 가용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시가격 현실화란 행정조치로 인해 국민 세부담이 사실상 가중되는 현실은 너무나도 조정이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 부담이 늘지 않도록 당정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완주 정책위 의장은 "1세대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증가분에 대해 모든 방법을 강구해 증가하지 않게 당정이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앞서 부동산 공시가격의 급증으로 높아지는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 12월이나 2021년 3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한 바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집값이 25~30% 오르는 등 집값 급증에 따라 세금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는 가급적 손 대지 않되 세금 부과 기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국전력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3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해 4분기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 가정용 전기요금은 kWh당 88.3원(하계 300kWh 이하·기타계절 200kWh 이하 사용 조건)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 개편으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전기요금은 올해부터 매 분기 발전에 쓰이는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변동을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연료비가 달라지면서 실적 변동성까지 출렁이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연료비 변동분은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에서 기준연료비(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를 뺀 ‘연료비 조정단가’로 결정된다. 내년 1분기 조정단가는 29.1원/kWh으로 최근 유연탄, LNG, BC유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을 반영한 것이다. 기준연료비(2019년 12월~2020년 11월, 289.07원/kg) 대비 실적연료비는 178.05원/kg 올랐다. 이에 따라 한전은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유보’를 입장을 보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부담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20일부터 국세청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누리집’이 전면 개편된다. 메인화면은 한 번 아래로 스크롤할 때마다 한 페이지씩 넘어가는 원페이지 스크롤(One Page Scroll) 방식으로 구현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을 위해서다. 단순‧명료한 메뉴구조로 개편하고 사용자별 (대출자) 조회→납부→신청, (원천공제의무자) 조회→신고→납부 등 사용자별 업무 흐름순서에 맞춰 메뉴를 배치했다. 화면상단의 최상위메뉴에 마우스를 위치시키면 전체 하위메뉴가 펼쳐 지도록 하고,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MY ICL・챗봇 및 국세청 SNS채널 등 관련 사이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MY ICL(나의 취업 후 학자금)은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로 마련된 메뉴로 사용자 개개인의 의무상환액 통지・고지 및 납부내역, 우편물 송달내역 및 민원신청 현황 등을 맞춤 제공한다. 그래프로 나의 대출금과 상환금액, 대출잔액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화 자료를 제공한다. 월별 의무상환액 원천공제 진행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는 챗봇과 간단한 몇 가지 답변만으로도 예상 의무상환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대화형 상환금 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OECD 주요국의 과세수장들이 모여 디지털세 시행과 관련해 ‘OECD 국세청장회의 2021 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국세청은 17일 한국을 포함한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53개국 국세청장과 IMF(국제통화기금)·WBG(세계은행)를 포함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제14차 OECD 국세청장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OECD 국세청장 회의는 조세행정분야 공통 관심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OECD산하의 최고위급 연례회의체다. 이번 회의 주제는 코로나 이후 세정운영전략, 디지털세, 세정의 디지털 전환, 과세당국 역량 개발, 미래 국제조세 쟁점 등이었다. ◇ 디지털세 분쟁해결절차 강화, 보완 주요국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주요국들은 디지털세의 일관성 있고 실현가능한 집행을 위해 OECD와 계속 협력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디지털세는 국제공조가 필수적인 만큼 새로운 유형의 조세분쟁에 대비해 이중과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효과적인 분쟁해결절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디지털세 필라 1의 과세권(Amount A)과 관련해서는 정상가격산출방법 사전승인(APA)과 상호합의절차(MAP)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국제적 성실납세보증프로그램(ICAP)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 320만명에 대해 연말부터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용 제한업종인 이·미용업, 키즈카페 등 12만곳도 손실보상을 받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지원 확대 방안 발표문을 통해 “기정예산과 각종 기금, 예비비 등을 총동원해 4조3천억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올해 말부터 신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지원금 대상은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으로 매출감소만 확인되면 매출 규모, 방역 조치 수준을 따지지 않고 지급한다. 손실보상 대상 90만곳과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이었던 여행업, 공연업 등 230만곳도 지원을 받게 된다. 이·미용업, 키즈카페 등 기존 손실보상 대상이 아니었던 이용 제한업종 12만곳을 손실보상 업종에 신규 포함한다. 방역지원금 규모는 100만원 상당으로 연말부터 지원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시간 제한 대상 소상공인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현재 집행 중인 손실보상 업체 명단을 활용해 다음 주 중에 방역지원금 1차 지원대상을 확정해 올해 안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사단법인 한국납세자연합회가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 전경련회관 2층 토파즈룸에서 ‘납세자권익 위한 조세행정’을 주제로 2021년 납세자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납세자권익 증진 측면에서 어려움을 가중하고 납세협력 비용을 늘리는 납세 행정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우리 조세행정의 개선 방안과 인공지능시대의 조세행정을 비롯해 급증하는 납세협력비에 대한 세액공제 등 다양한 접근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납세자 입장에서 국세나 지방세이든 같은 세금이지만, 행정적으로는 과세권자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 나뉘어 있다. 세무조사, 세무조력 등 세무행정의 복잡성이 커질수록 납세자는 불가피하게 상당한 비용을 지출해서라도 세무대리인으로부터 조력을 받아야 한다. 홍기용 납세자연합회 회장(인천대 교수)은 “세무대리인과 정부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성실납세를 증진할 수 있다면 국가 뿐만아니라 납세자권익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납세자가 처하고 있는 조세행정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납세자의 권익증진에 필요한 제도적 접근에 대해 토의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은 홍기용 납세자연합회 회장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조세금융신문과 한국국제조세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신탁 활성화 및 신탁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 및 세제 개선방안’ 세미나가 15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루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신탁제도 활성화를 위해 법제도와 세금제도 양 측면에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으며, 현장 참석 외에 유튜브 조세금융TV와 줌을 통해서도 다수의 시청자가 참여하는 등 신탁제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몰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