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 8일 서울청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동세무고 학생(7명)에게 ‘미래희망모범학생 장학금’과 희망도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희망 장학금은 학업・교우관계 등 학교생활에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2017년부터 연 2회 전달되고 있다. 재원은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조성된다. 임성빈 서울청장은 “지금은 어떤 꿈을 꾸어도 좋을 시기이고 목표를 잘 세우고 노력한다면 그 꿈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세무행정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질문에도 답변하는 등 미래 학생들에게 애정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동세무고 출신의 국세공무원 4명도 함께 참석해 선배이자 사회인으로서 진로 등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오순섭 대동세무고 교장은 국세청 직원들의 장학금 후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김대지)이 9일 올해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112만 가구에게 4952억원을 일괄 지급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30일이었던 지급 법정기한보다 20일 이상 앞당긴 것이다. 전체 신청가구는 121만 가구, 신청금액은 5300억원이나, 심사 결과 최종 지급가구는 112만 가구로 결정됐다. 지난해 보다 지급대상은 21만 가구, 지급액은 981억원 증가한 수치다. 가구 유형별로는 단독 가구가 67만 가구(59.8%)로 홑벌이 가구는 41만 가구(36.6%), 맞벌이 가구는 4만 가구(3.6%)로 나타났다. 지급금액은 단독 가구 2534억원(51.2%), 홑벌이 가구 2204억원(44.5%), 맞벌이 가구 214억원(4.3%) 순이었다. 일용근로 가구는 61만 가구(54.5%),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가구가 44만 가구(3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대이하는 28만 가구(25.0%)로 60대 이상과 20대 이하가 전체의 6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44만원이었다. 지급금액별로는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40만 가구(35.7%)로 가장 많았고, 30만원 미만(32만 가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난민 면접조서를 허위로 부실작성하게 한 법무부와 소속 직원들에 대한 국가배상 소송에서 난민을 대리해 1심 승소했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08단독(이정권 부장판사) 재판부는 이집트인 A씨가 대한민국과 법무부 소속 공무원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이 공동으로 A씨에게 37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해당 공무원들은 난민 심사를 하면서 허위로 면접 조서를 부실 작성하게 해 탈락시켰다며, 이는 국가사무를 맡는 공직자로서의 의무를 위반하였기에 이들에게 일을 맡긴 대한민국 역시 A씨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공무원의 부당한 난민 심사에 대한 첫 민사적 책임을 물은 판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A씨는 이집트 출신 인권운동가로서 2016년 한국 입국 당시 난민 인정을 신청했으나, 난민 심사 면접 통역관과 출입국·외국인청 조사관이 난민면접 조서에 거짓 사실로 바꿔써서 난민 불인정 처분을 받았다. 이후 면접 조서 조작 등 정황이 드러나 난민 불인정 처분이 취소되고, 재면접을 통해 A씨의 난민 지위를 인정받자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 소속 변호사(김성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위원회(이하 KASB)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001호 ‘재무제표 표시’와 제1008호 ‘회계정책, 회계추정치 변경과 오류’, 제1012호 ‘법인세’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내용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미리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K-IFRS 제1001호 개정 내용은 ‘유의적인(significant)’ 회계정책 정보 대신 ‘중요한(material)’ 회계정책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고 ‘중요한’ 회계정책 정보의 의미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K-IFRS 제1008호 ‘회계정책, 회계추정치 변경과 오류’에서는 ‘회계추정치’를 측정불확실성의 영향을 받는 재무제표상 화폐금액으로 정의하고, 새로운 상황의 전개나 새로운 정보의 획득으로 측정기법이나 투입변수를 변경한 경우, 회계추정치의 변경임을 명확히 했다. K-IFRS 제1012호 ‘법인세’에서는 인식 예외규정 적용범위 축소를 축소했다. 대상은 최초 인식시점에 동일한 금액의 가산할 일시적차이와 차감할 일시적차이가 생기는 거래에 이연법인세자산·부채가 인식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사용권자산과 리스부채, 복구충당부채와 관련 자산 최초 인식되는 거래에 이연법인세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9일 내년 정기 전보인사 일정을 발표했다. 복수직 서기관 및 사무관은 내년 1월 6일 진행되며, 6급 이하 직원들은 1월 14일에 단행될 예정이다. 전보지 발표는 단행일 보다 약 1주일 정도 앞서서 진행될 예정으로 복수직 서기관 및 사무관은 12월 30일 발표된다. 6급 이하 직원의 경우 관서 발표는 1월 6일, 부서 발표는 1월 11일이다. 전보기준은 6급 이하 직원은 현 보직 2년 이상, 복수직 서기관은 배치된 관서를 기준으로 2년 이상 근무한 경우 전보가 원칙이다. 복수직 서기관 전보대상자의 경우 본청과 지방청 각 국장 및 실장이 요구하는 인재에 대해서는 인력수급 상황에 따라 전보 여부를 결정하며, 관서 부임 2년 미만자도 전보는 가능하나 인사위원회의 개별심의를 받아야 한다.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복수직 서기관은 소속기관 내 타 조사국과 순환 근무하는 조사분야 부서의 인원과 섞는다. 인력수급상 불가피한 경우 비조사 분야로도 전보될 수 있다. 본청과 지방청의 경우 현 보직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인원 중 30% 이상이 의무 전출 대상이며, 본청 및 지방청 전입은 현 보직에서 1년 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차기 정부는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남북고속철도는 단순히 남북교류에서 벗어나 부산항 등을 통해 발생하는 막대한 물류유통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서울마포갑)‧양기대(경기광명을)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교통대학교 유라시아교통연구소와 공동으로 ‘남북고속철도 건설 차기정부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4다. 노 의원은 “남북고속철도 연결은 차기 정부의 대표적인 과제이자, 대한민국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첫 걸음” 이라며 “의원연구단체 차원의 심도있는 연구뿐 아니라, 민주연구원 등 당 차원의 검토를 통해 대선 공약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는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노 의원은 이곳의 대표를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기대 의원은 “부동산 문제 등과 같은 현안과 남북관계 교착으로 한반도 관련 대선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남북고속철도가 건설되면 남북간 평화와 공동 번영이 자연히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정부가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감사인연합회(회장 김광윤)가 지난 3일 여의도 맨하탄21빌딩에서 창립 7주년 기념식를 열고 제3회 감사투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감사투명대상은 한국 회계감사제도의 발전과 운영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한다. 외부감사인 부문에는 이갑수 서현회계법인 품질관리실장, 입법 부문에는 김종석 전 국회의원(전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정책‧제도 부문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감독 부문에는 조점호 한국공인회계사회 품질관리감리본부장이 선정됐다. 학술 부문에는 조성표 경북대 경영대학 교수(전 한국회계학회장), 언론 부문에는 김세형 매일경제신문 논설고문(전 주필), 회원 부문에는 장영철 삼덕회계법인 대표(겸 중견회계법인협의회장)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감사인연합회는 시상에 앞서 ‘우리나라 내부감사제도의 발전을 위한 주요 쟁점-내부감사부서의 설치 효과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13회 온라인 감사인포럼을 열고 관련 논의를 펼쳤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대담_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정리_고승주 기자, 사진_방민성 기자) 강남은 변화를 원하고 있다. 기업의 도시, 교육의 도시를 넘어 앞으로는 녹색의 도시, 교류의 도시, 첨단기술의 도시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영동대로, 현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수서역세권,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 등 강남구 백년 미래를 책임질 사업들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강남구민이 선택한 민선 7기,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 제2의 도약기까지 쉼없이 성실한 자세(지성무식, 至誠無息)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의 새로운 축, 영동대로 강남구는 특이한 도시다. 70여년 전 강남은 울퉁불퉁한 구릉이 많고, 질척이는 땅이 많았다. 한 마디로 사람이 살기 불편한 곳. 그러나 현재 강남은 한국의 대기업과 최고 명문 교육기관들이 빈틈없이 뿌리내리고 있다. 경영과 교육의 중심지를 터전으로 삼은 강남구민들의 성향이 실리주의인 것은 어쩌면 필연이다. 그래서 강남구민들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념이 아니라 사람을 뽑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약속한 변화를 믿었기 때문이다. 약속처럼 강남구는 미래로 도약할 단계에 들어섰다. 취재진은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재계가 대선을 앞두고 新외감법 축소‧폐지를 공표하고 나섰다. 앞서 대선 특수로 신외감법을 통과시켰던 회계사회는 바싹 긴장했다. 김영식 회계사회 회장이 고군분투했으나, 회계사회의 대응은 다소 느렸고, 그나마도 명확하지 않았다. 신외감법 통과 후 회계업계 내부에서 정말 품질이 좋아진 것 맞느냐는 의문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회계사 대체 제안은 회계감사 실무자들에게 기름을 끼얹었다. 신외감법 도입 후 회계업계가 감사품질 향상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었던 거 아니냐는 격한 표현까지 나왔다. 지난달 회계감사 실무자들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슈가 회계사회 내부에서 발생했다. 모 회계법인 대표는 회계사회 내부 회의에서 회계감사에 미국회계사를 쓸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한국공인회계사를 구하기 어렵고, 미국회계사도 전문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소식을 전해 들은 회계감사 실무자들 사이에서 모욕감마저 느낀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공인회계사의 공인은 국가가 회계감사 자격을 국가적으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미국회계사에게 회계감사를 허용한다는 것은 '한국의 회계주권'을 무시하고, 현재 공인회계사의 전문성마저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기 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 7월 30일 20대 만취녀가 한 아파트 산책로를 걷던 가족에게 접근해 자신이 대뜸 제시한 맥주를 마시지 않는다며 자녀를 폭행하자 이를 제지한 40대 가장의 후두부와 등을 휴대전화로 내리찍어 폭행한 여성의 신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유튜브 구제역은 '40대 가장을 폭행한 20대 만취녀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동영상을 통해 해당 가해자가 한국 4대 대형회계법인 중 하나인 S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이며, 아버지는 대학교의 정교수, 언니는 유명 대학의 의사라고 주장했다. 7월 30일 가해자 A씨는 만취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무저항의 피해자 B씨를 때려 이를 지켜본 B씨의 6살 난 딸에게 정신장애(외상 후 스트레스)를 일으키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폭행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B씨를 범죄자로 내몰았다. B씨가 가해자 A씨의 직접적인 용서를 요구했으나, 가해자의 부친은 자신의 딸이 바쁘니 만날 생각이 없다며 회피했다. 가해자 A씨는 검찰에는 자신의 심신미약상태, 초범임을 강조하는 자필 반성문을 제출하고, 언론의 지탄을 받자 합의금 3000만원을 제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과의 말을 문자로 전달하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중부지방국세청(청장 김재철)이 3일 대강당에서 정동일 연세대 교수를 초청, ‘사람을 남겨라, 성과를 올리고 인재를 키우는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정동일 교수는 리더십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인 ‘계간 리더십(The Leadership Quarterly)’에서 한국인 최초의 편집위원을 거진 연세대 경영대학 매니지먼트 전공교수다. 이번 특강은 존중과 배려의 소통문화를 정착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관리자의 소통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정동일 교수는 리더십의 본질과 일상적으로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리더가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방법,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동기부여로 숨은 역량을 이끌어내는 방법 등 조직운영 노하우가 아낌없이 공개됐다. 김재철 중부청장은 “이번 특강으로 조직 구성원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키워 주고, 도와 주는 관리자의 소통 리더십 향상에 도움이 되었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성실납세와 복지세정을 주제로 열린 국세청 영상 공모전에서 세금의 바른 뜻을 톡 튀는 아이디어로 전달한 작품 8편이 선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세청은 3일 서울지방국세청 5층 회의실에서 ‘성실납세 공감대 조성 및 복지세정 홍보’를 주제로 열린 ‘2021 국세청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영예의 금상(1등)은 세금이 사용되는 곳을 ‘똑똑’이라는 의성어로 쉽게 잘 표현한 ‘황고이’팀(황승훈, 고광수, 이하진)의 ‘똑똑한 곳에 우리의 세금이 쓰이고 있습니다’가 선정됐다. 은상은 ‘세금이 국가와 국민의 삶을 편하게 한다’라는 메시지를 노래로 표현한 ‘킴특’팀(김세현, 김해준, 김민조, 정지혜, 강희건, 윤찬우, 이유빈, 배재규)의 ‘세금으로 모두가 살기 편한 세상’이 수상했다. 동상에는 ‘우리가 낸 세금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아빠와 아들의 대화 형식으로 잘 표현한 ‘강재은’ 씨의 ‘세금은 부메랑’, 그리고 ‘홀씨가 발아하여 꽃을 피우듯 성실히 납부한 세금이 홀씨가 되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내용의 ‘문현정진주’팀(문현정, 정진주)의 ‘내일을 위한 작은 홀씨, 성실납세!’가 수상했다. 또한, ‘세(稅)로이’팀(박찬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대표 변호사 서동우)이 지난 2일 열린 ‘ALB 한국법률대상 2021 (ALB Korea Law Awards 2021)’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수상 부문은 ▲올해의 금융 분야 로펌(Banking and Financial Services Law Firm of the Year) ▲올해의 건설 부동산 분야 로펌(Construction and Real Estate Law Firm of the Year) ▲올해의 해상 분야 로펌(Maritime Law Firm of the Year) ▲올해의 부동산 딜(Real Estate Deal of the Year) 등이다. 특히 ‘올해의 해상 분야 로펌’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평양 해상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HMM의 현대중공업 컨테이너선박 인수 및 건조자금 조달’, ‘폴라리스쉬핑의 32만5000DW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매각’ 등 굵직한 거래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태평양 건설부동산팀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공모‧상장’ 및 ‘SK네스웍스 주유소 187개 매입 거래자문’, ‘KB증권의 브뤼셀 오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재계의 新외감법 공세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재계가 신외감법 축소폐지론을 언론 공표하자 회계사회는 일주일 만에 연구보고서를 만들었다. 그로부터 3주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 ‘꾼’들이 판쳤던 한국 회계 11월 3일 재계는 전국경제인연합회 ‘新외부감사 규제의 공과 실’ 세미나를 통해 新외감법을 3대 회계규제라고 규정하고, 돈만 늘고 회계 감사품질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新외감법은 기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회계사기를 막기 위해 지난 2018년 11월 개정된 3개 제도를 말한다. 회계사기란 기업이 장부 조작을 통해 실적을 부풀리거나 혹은 부실을 감추는 범죄 행위를 말한다. 회사는 실적으로 투자자를 모으는데 회계사기는 거짓 실적으로 투자자를 속여(기망) 투자나 자금조달 등 각종 잇속(불법영득)을 취하기 때문이다. 회계사기(accounting fraud)는 분식회계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일본의 재계‧학계에서 회계사기란 말을 숨기기 위해 만든 분식(粉飾, 분칠로 꾸미다) 용어다. 기업은 회계사기의 유혹이 늘 시달린다. 처음에는 실적을 꾸미다 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 세무조사 법인부문 명인으로 알려진 강천희 사무관이 2일 석송세무회계에서 세무사로서 재출발을 했다. 강천희 세무사는 서울청 조사1국 1과에서 세무조사를 맡았으며, 국세청 본부 법인세과,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 법인세과, 삼성세무서 법인세과를 거친 세무조사와 기업분석의 달인이다. 국세청 본부에서 기업 조세특례제한법 예규 전문이었으며, 송파, 동대문세무서에서 법인세, 역삼, 송파세무서에서 세무조사 실무를 경험한 전천후 실전형 인재다. 2020년 8월 발간한 업종별‧세목별 세무조사 절차와 실무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0월 삼성세무서 법인세 1과장을 마지막으로 34년여 기간동안 공직생활을 마쳤으며, 희노애락을 함께한 국세청 생활을 명예롭게 마치고 제2의 삶을 살겠다며, 그동안 베풀어주신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격려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석송세무회계는 강남역 1번 출구 한라클래식 809호에 위치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세무사 2차 시험 합격률이 15.35%로 나타났다. 당락을 결정한 건 세법학 1부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일 제58회 세무사 제2차 시험 합격자 명단을 공고했다, 지난 9월 4일 진행된 제58회 세무사 제2차 시험은 대상자 5806명 가운데 4597명이 응시했으며, 결시자 1209명을 제외한 응시율은 79.17%였다. 최종 합격자는 706명으로 합격률은 15.35%였다. 합격자 최소 커트라인은 평점 45.5점이었다. 세무사 2차 시험 과목인 회계학 1‧2부, 세무학 2부는 예년과 비교해 난이도 폭이 크지 않았지만, 세법학 1부에서 대거 과락자들이 발생했다. 세법학 1부 응시자 3962명 가운데 과락자 수는 3254명으로 평균점수는 31.84점, 과락률은 82.13%에 달했다. 과락을 면한 인원은 708명으로 최종 합격자 706명과 거의 비슷했다. 국세공무원 경력으로 세무사 자동취득한 인원을 빼더라도 사실상 세법학 1부에서 당락이 결정된 셈이다. 회계학 2부는 응시자 4556명 중 과락자 2078명, 평균점수는 40.39점, 과락률은 45.61%, 세법학 2부는 응시자 3937명 중 과락자 1747명, 평균점수는 39.24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 주택 양도소득세 한시 감세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의 발언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완화안이 국회 기재위 소위를 통과한 마당에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까지 뒤따르면 팔려고 했던 사람들도 팔지 않아 부동산 시장에 불안이 올 수 설명했다. 최근 주택시장 가격이 안정화되고 매물도 늘어나는데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란 것이다. 홍 부총리는 정책신뢰성의 약화와 자산양극화 등을 꺼내 들었다. 그는 “반복적인 중과 유예에 따른 정책 신뢰도 훼손, 무주택·1주택자 박탈감 야기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큰 부동산시장의 절대안정을 정책 최우선순위에 두고 총력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힘 모아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전날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여당에서 나온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인하 검토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기재부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기적 지정제, 표준감사시간,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골자로 한 외부감사법이 국내기업 회계투명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재계를 중심으로 나온 축소 또는 폐지론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회계사회는 1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신외부감사법 3년의 성과와 주제’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新외감법은 2018년 11월 개정된 법으로 대우조선해양, STX 등 기업의 조단위 초대형 회계사기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일정 규모의 회사는 1년에 한번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는데 감사할 때 필요한 정보를 회사에서 전달한다. 정확한 정보를 받으면 정확한 회계감사를 할 수 있지만, 회사에서 잘못된 정보를 주면 오판을 피할 수 없다. 만일 회계사기의 규모가 크면 과거 대우그룹 붕괴 사태처럼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에까지 타격을 준다. 신외감법은 회사에서 잘못된 회계정보를 주지 않도록 내부통제 시스템(내부회계관리제도)을 구축하고, 단가후려치기로 회계법인을 압박해 저품질의 감사를 하지 않도록 했다(표준감사시간제). 그리고 단가후려치기의 원인이 됐던 기업의 회계법인 지정권한을 부분적으로 제한해 9년 중 3년은 국가가 지정하는 회계법인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청장 김대지)이 오는 15일까지 종교단체 등 공익법인의 종합부동산세 특례를 지원하는 특별 신청창구를 운영한다. 올해부터 법인 또는 법인으로 보는 단체는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계산 시 최고 단일세율(3%, 6%)이 적용되고, 기본공제 및 세부담 상한 적용이 배제된다. 그러나 종교단체 등 공익법인 등에 대해서는 신청을 받아 개인과 동일한 세율, 기본공제 및 세부담 상한(법인 일반세율 특례)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앞선 9월에 2주간 신청서를 받았으며, 그 때 신청하지 못한 곳은 이달 15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세무서에 특별 신청창구를 운영해 신청서만 제출하면 별도 신고없이 법인 일반세율 특례를 적용한다. 신청서는 세무서 직접 제출 외에도 홈택스나 우편, 팩스로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앞으로 각 지역별 간담회, 개별 안내 등을 통해 제도 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비굴하고 무책임하다. 요즘 주택문제 관련 국회와 정부(관료)와 언론을 보면 드는 생각이다. 온갖 어려운 말로 포장해도 이들의 결론은 하나다. ‘부자에게 빌어야 서민이 산다.’ 웃긴 건 이게 우리 현실에 대충 맞는다는 거다. 그런데 정부와 국회가 일을 안 하니까 이 모양이 났다는 건 아무도 말 안 한다. 우리도 그렇게 하도록 부추겼다는 것도 말 안 한다. 이번 정부의 실책은 주택문제 해결은 하고 싶은데 손 대기는 아야야 하며 폼만 잡은 데 있다. 비싼 1주택을 가진 자산가이자 고령자를 건들면 친구, 친지들에게 욕먹고 표 떨어지니 적당히 종부세를 늘려 다주택자를 압박해 임대사업자로 전환하게 하면 독일처럼 저렴한 임대주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착각했다. 아니, 그러기를 기도했다. 그런데 한국부동산 70년 패턴이 무엇이었나. 집값이 오르면 나중에 더 오르겠지. 지금 안 오르면 나중에 언젠가 오르겠지. 부동산 값은 올랐고, 주택보유자들은 돈을 벌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처음엔 정부가 종부세를 올리고 양도세 유예기간이란 걸 줘서 지금 안 팔면 양도세 부담도 늘어난다고 겁을 줬다. 근데 올린다는 종부세는 찔끔이었고, 임대사업자 등으로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