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마른기침이 잦고, 목이물감이 있고, 가끔 트림을 한다. 목이 수시로 부어서 말을 하는 데 불편하다. 그런데 목 내시경 촬영을 해도 병변이 없다. 이 경우는 역류성 후두염을 우선 의심할 필요가 있다. 위산이 지속적으로 역류해 후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식도까지 병변을 일으켰으면 타는 듯한 작열감이 병행된다. 후두염 증상은 쉰 목소리, 큼큼 거리는 헛기침,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 삼킴 장애, 누울 때의 기침, 목이물감 등이다. 이는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을 때 나타난다. 그런데 주된 원인은 소화기능 저하다. 위와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력이 약화된다. 이로써 음식물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위열이 발생한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임막 기능이 느슨해진다. 위염, 십이지장궤양, 위산역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위산의 역류는 식도와 인후부를 자극해 인후두염과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 치료는 쉽지 않다. 약을 먹으면 증상이 개선도나 호전 후 악화가 반복되기 쉽다. 이는 증상만 치료됐지, 원인인 위산역류는 계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류성식도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목이 따끔거리고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편도염, 인후두염, 독감, 위산역류, 구내염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의 목 통증은 치료가 쉽다. 초기에 치료하면 별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증상에 따라 한의원, 이비인후과, 내과, 치과 등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만성이 되었을 때다. 평소 목소리가 갈라지고, 목의 살이 서로 맞닿는 듯한 느낌의 고통을 받는 사람이 꽤 있다.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목의 건조감, 침 삼킴 부담감, 마른 헛기침을 달고 사는 사례도 적잖다. 모두 원인을 제때 제거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경과했기에 만성목이물감으로 악화된 결과다. 목이물감이 오래되면 한두 번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다. 그렇기에 성급한 환자는 이 병원, 저 병원 순례도 한다. 불편함과 답답함에 이 의사, 저 의사를 소개받는 닥터쇼핑 현상도 있다. 환자가 목이물감으로 병원을 찾으면 의사의 전문분야에 따라 병명이 다를 가능성도 있다. 대개 한의원에서는 매핵기와 후비루 빈도가 높다. 이비인후과 진단명은 인후두염, 편도선염, 기관지염이 많다. 내과에서는 역류성식도염 비율이 상당하다. 진단명에 따라 치료약도 달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입냄새 치료 노하우가 많은 한의사로부터 치료받는 게 좋다. 하지만 지금 당장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입냄새 완화 응급조치를 하는 게 방법이다. 먼저, 입냄새가 나는지를 자가 진단한다. 손등을 혀로 핥은 뒤 3초 후에 코로 냄새를 맡아본다. 또 치아를 닦은 치실의 냄새를 맡아본다. 콧바람 확인도 유용하다. 윗입술을 끌어내리면서 아랫입술을 내밀어 콧구멍으로 바람을 불어넣는다. 몇 초간 두세 차례 진행하면 입냄새 여부를 느낄 수 있다. 종이컵에 입안 공기를 불어 넣은 뒤 냄새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옆의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입냄새를 치료하는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휘발성 황화합물을 측정하는 게 좋다. 기계를 이용해 측정하면 보다 객관적으로 입 냄새의 정도를 알 수 있다. 다음, 입냄새가 나는 게 확실하면 응급조치를 한다. 일시적으로 입냄새를 완화 시키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이를 닦는다. 양치질을 하면 입안이 다소 상쾌해진다. 또 달콤한 사탕이나 캔디를 입에 무는 것도 도움 된다. 껌을 씹는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 공룡이 살았다. 그 시절에는 입냄새 걱정이 없었다. 입냄새 고민은 현생인류가 출현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생인류 시작은 20만 년 전부터 5만 년 전 사이로 볼 수 있다. 인류는 출현하면서부터 공동체 생활을 했다. 비록 원시적이지만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했다. 생명 유지를 위해 타인과의 접촉과 교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호감을 주어야 함을 알았다. 그런데 원시시대에는 위생환경이 열악했다. 입에서 냄새가 날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다. 이에 나름의 대비책을 세웠다. 바닷가 사람은 소금물로 이를 닦았고, 육지의 사람은 버드나무 등을 칫솔 대용으로 썼다. 인지가 조금 더 깨어난 뒤로는 자연의 식물에서 입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을 찾았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단군신화에서도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민족의 시조인 단군은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세웠다. 나라의 건국은 강력한 정치세력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빈번한 만남이 이루어졌음을 뜻한다. 사람들은 대인관계를 위해 당연히 입냄새를 없애야 하는 필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다. 단군신화에 웅녀 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말을 하는 데 불편하다.”, “전화를 받으려고 하는 데 목안의 살이 닿는 느낌의 통증이 있다.”,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해 습관적으로 ‘큼큼’ 거리게 된다.”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하소연이다. 목 안을 내시경으로 검사하면 이물질이나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물질을 확인하면 치료가 쉽다. 문제는 정밀검사를 해도 목 안에 전혀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다. 이 경우 양방에서는 흔히 “아무 이상이 없다. 예민한 성격이라 목이 불편할 수 있다. 마음을 편히 갖고 물을 자주 마시라”는 조언을 한다. 한방에서는 매실 씨앗이 걸린 것 같은데 뱉어지지도 않는 상태를 매핵기로 표현한다. 괜찮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불편해 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숨 쉬는 데도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입냄새가 날 확률도 높아진다. 목이물감을 부르는 10가지 이유를 알아본다. 첫째, 갑상선 질환이다. 후두의 아래에 위치한 갑상선의 기능 저하나 항진으로 목이물감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에 큰 혹이나 암이 있으면 무엇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입안의 원인과 입안 외의 원인이다. 입안에서 냄새가 유발되는 경우는 입마름, 구강불결, 치주질환, 설태, 편도결석 등을 들 수 있다. 이중에서도 입마름 비율이 높은 편이다. 입마름은 긴장, 불안, 스트레스,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이든 타액 분비가 줄면 입안의 정화작용이 약화된다. 이로 인해 입안에 지독한 냄새를 유발하는 혐기성 세균이 증식 여건이 된다. 또 입마름은 소화 기능도 떨어뜨린다. 입안 외 원인은 호흡의 통로인 비강, 인후두, 기관지, 폐와 소화장부 등과 관계있다. 비강에 비염이나 축농증이 생기면 입냄새 개연성이 높아진다. 위산역류, 변비, 위장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헬리코박터균 감염, 당뇨, 쇼그렌증후군 등도 원인이 된다. 입안이 원인인 구강불결은 양치질을 잘하면 해소된다. 치주질환은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진다. 그러나 양치질을 깨끗하게 해도 냄새가 나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치과의 문턱이 낮아진 요즘에는 위산역류, 역류성식도염, 소화불량 등의 위장관계 질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또 후비루, 비염, 축농증, 목이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울화통은 스트레스가 쌓여서 생기는 우울증이다. 울화병(鬱火病)이라고도 하는 화병(火病)이다. 울화(鬱火)는 기가 통하지 못해 화(火)가 쌓인 상태다. 즉, 화병과 울화병은 심리적 불안이 원인으로 같은 질환이다. 억울한 감정과 분노의 감정을 해소하지 못하면 마음과 몸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져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입마름, 분노, 두통, 불면증,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몸의 열감, 목이 뭉친 느낌, 명치 통증, 어지러움도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또 중년 이후에 많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발병 확률도 높아진다. 이 같은 상태가 만성이 되면 무력감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분노와 불안, 긴장으로 잠을 설치기 쉽다. 만성 화병환자에게는 수면장애, 불면증, 소화불량이 잦다. 그 결과 입마름과 입냄새, 목이물감 개연성이 높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신경계, 내분비 불균형을 야기한다. 입안의 정상 세균총의 불균형을 가져온다. 만성 스트레스인 화병은 입안의 온도 변화를 불러서 박테리아 서식 환경도 바꾼다. 스트레스로 인해 위나 폐에 열이 발생하면 침의 분비가 적어져 입마름이 일어난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인간은 냄새에 무딘 편이다. 인간에게 작동되는 후각 수용체는 300여개에 불과하다. 후각 수용기도 1,000여개로 다른 동물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 진화과정에서 후각이 퇴화되어 온 결과다. 사람의 후각은 지금도 퇴화 과정을 밟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람은 냄새에 예민하지 않게 진화되어온 셈이다. 물론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있다. 이는 후각수용기 발달 보다는 심리적 문제 비율이 높다. 냄새에 대한 심리적 예민함은 입냄새에서 두드러진다. 사람을 포함한 살아있는 생명체에서 냄새는 불가피하다. 다만 냄새가 미미해 거의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그런데 일부 예민한 사람은 입냄새의 굴레에 스스로 뻐져든다.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인식한다. 이에 수시로 칫솔질을 하고,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한다. 입안의 환경에 지나칠 정도로 신경 쓰지만 여전히 입냄새의 악몽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이들은 주변에 “입냄새가 나느냐”고 묻기도 한다. “악취가 나지 않는다”는 답을 들으면 “왜 나는 느끼는 데, 너는 냄새를 맡지 못하냐” 등으로 고개를 흔드는 강박 증세까지 보인다. 구취를 많이 다루는 한의원의 진단에서 휘발성 황화합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사실상의 코로나 엔데믹 선언! 정부는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완화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마스크 의무 착용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 일부에서만 유지되고 있다. 일상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1천229일 만에 자유로워졌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41개월만이다. 햇수로 3년 4개월이다. 오랜 기간 마스크 착용은 입냄새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스크를 쓴 결과 사람들은 구취에 덜 민감하게 됐다. 입안에서 악취가 풍기는 사람도 잠시 동안은 마스크 덕을 볼 수 있었다. 마스크가 냄새를 가둬두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냄새가 마스크 안에 가득 찬 느낌이 들면 사람이 뜸한 곳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는 응급조치 방법을 찾았다. 또 악취가 나도 마스크를 쓴 주위 사람은 입냄새에 둔감할 수밖에 없다. 역으로 마스크를 써 입냄새를 의식하기도 했다. 예전에 입냄새를 의식하지 않던 사람도 ‘혹시 나에게 구취가 있나’며 불안해 하는 경우도 있었다. 마스크가 입과 코를 가리면서 호흡이 부자연스럽게 된다. 코로 쉬던 숨이 입으로 옮겨지게 된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고추 등 매운 음식을 먹으면 코끝이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게 된다. 온도가 상승해 무더워도 땀이 분비된다. 긴장을 해도 땀이 흥건히 배일 수 있다. 사람은 온도나 음식, 심리적 자극을 받으면 땀이 맺히게 된다. 이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다만 지나치게 땀이 많이 분비돼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면 질병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이 다한증(hyperhidrosis)이다. 땀의 분포에 따라 신체 전반에 나타나는 전신 다한증과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국소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국소 다한증은 주로 이마, 코끝, 손바닥, 발바닥, 서혜부, 간찰부, 겨드랑이, 회음부 등에 보인다. 다한증 원인은 가족력과 질병을 생각할 수 있다. 땀을 유발할 별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는 가족력과의 연관성이 높다. 가족 중에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경우는 절반 정도에서 다한증으로 고생한다. 또 다한증 연관 질병은 감염성 질환, 내분비 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빈도가 높다. 약물 중독도 원인이 된다. 인체의 땀샘은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 땀샘으로 나눌 수 있다. 다한증은 주로 손바닥 발바닥 등에 분포하는 에크린 땀샘과 연관된다. 다한증은 어린 시절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액취증이 있는 사람에게 힘든 계절이 여름이다. 여름에는 옷을 가볍게 입는다. 날씨도 고온다습한 경우가 많다. 겨드랑이에 나는 고약한 냄새가 금세 스멀스멀 주위로 퍼지는 환경이다. 암내로도 불리는 액취증은 겨드랑이 피부에서 악취가 나는 것이다. 주로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에서 그람 양성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가 난다. 액취증이 겨드랑이 악취로 정의되는 이유는 아포크린 땀샘이 대부분 이곳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또 사춘기 이후에 발생한다. 의복에 분비물이 묻어 있으면 냄새가 더 오래가게 된다. 통풍이 잘 안 되는 블라우스 등을 입으면 더 심해진다. 따라서 옷을 여러 겹 입는 겨울 보다는 가볍게 입는 여름에 냄새가 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헐렁하고 가벼운 옷차림이기에 불쾌한 냄새가 곧바로 주위에 퍼지기 쉽다. 후덥지근한 여름이나 운동 후에는 땀을 더 흘리게 된다. 냄새 발생 개연성이 높아진다. 결국 액취증이 있는 사람은 여름에 더 심리적으로 위축될 소지가 있다. 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잦은 샤워다.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고 수시로 씻으면 조금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습관과도 연관이 있다. 잘못된 습관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소화 기능 저하 등으로 입냄새가 날 수가 있다. 입냄새 유발 가능성이 있는 습관들을 알아본다. 먼저, 식습관이다. 밥을 지나치게 빨리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천천히 오래 씹으면 침샘이 자극돼 소화력이 촉진된다. 그러나 빨리 먹거나, 물을 말아서 대충 식사를 하면 침샘 자극이 약하고, 소화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소화기능 장애로 인한 입냄새 개연성이 있다. 다음, 야식증후군이다. 잠자기 전에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수면 직전에 많이 먹으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준다. 특히 폭식까지 하면 몸이 더욱 부담을 느끼게 된다. 야식과 폭식은 비만, 불면증, 역류성식도염, 무기력증 등의 원인이 된다. 이 증상들은 입냄새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줄기찬 흡연도 역겨운 냄새의 원인이다. 담배를 피우면 직접적으로 입냄새를 나게 한다. 담배를 쥔 손가락에 코를 대면 역겨운 냄새가 난다. 똑같은 악취가 흡연 직후 입에서도 나는 것이다. 잘못된 식단도 입냄새 발생 요인이다. 지나치게 많은 당분 섭취, 지나치게 적은 탄수화물 섭취 식단은 입냄새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긴장하지 않았는데도 입이 마르는 경우가 있다. 혈압약이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는데 입안이 마르고 쓴 경우가 있다. 성인은 하루에 1~1.5L의 침을 분비한다. 만약 타액이 어떤 원인에 의해 분비가 줄면 입안이 마르게 느껴진다. 구강이 건조해지면 말을 할 때 거북하다. 윤활유 역할을 하는 타액이 적은 탓에 대화 때 살과 살이 맞닿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음식 삼키기가 힘들고, 목에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타액 분비가 적기에 구강의 청소 효과도 떨어지고, 소화력도 감소된다. 치은염이나 충치 등의 구강질환 발생 비율도 높아진다. 물을 마실 때만 입안의 촉촉함이 유지될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금세 구강이 건조하고, 목이 자극되는 게 다반사다. 이 경우는 목이물감과 함께 입냄새로 이어지기도 한다. 침이 구강의 정화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다. 구강건조증 원인은 다양하다. 당뇨나 빈혈 등의 건강 문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 입마름이 유발되는 약물 복용, 노화로 인한 수분부족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구강건조증 응급조치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또 침샘 자극 방법으로 무설탕 껌을 씹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낭만파는 모닝 키스 로망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상큼한 모닝 키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모닝 키스는 쉽지 않다. 연인이라도 입냄새가 난다면 다가서기는 쉽지 않다. 그저 볼에 살짝 터치하는 정도로 머물게 된다. 영화에서의 모닝 키스는 주인공이 눈을 뜨자마자 연인에게 키스 하는 게 아니다. 설정만 이른 아침으로 돼 있을 뿐이다. 입냄새가 가장 심한 때는 기상 직후다. 여러 통계에 의하면 아침에 일어남과 동시에 70% 정도는 입냄새를 살짝 의식한다. 입안이 텁텁하면서 상쾌하지 않은 느낌이다. 아침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수 있다. 대략 오전 5~7시에 일어나면 우선 상대에게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모닝 키스도, 배우자나 가족에게 건네는 말도 사전에 준비하는 게 좋다. 역겨운 입냄새가 상대에게 전해지면 유쾌함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기상 직후가 하루 중 입냄새가 가장 심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구강의 자정작용 약화다. 구강의 자정작용은 침이 한다. 잠을 자거나 굶으면 타액은 거의 작용하지 않는다. 음식 섭취 때 증가된 타액은 입안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다. 한정된 재화에 비해 욕망이 훨씬 큰 게 근본 이유다. 이마저도 근현대에 해당 되고, 고대로 갈수록 욕망 보다는 생존의 문제로 전쟁을 했다. 먹거리 등 생필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먹거리를 얻기 위한 전쟁은 농경지나 목축지를 축소 시켰다. 오히려 먹거리 자체를 더 줄게 했다. 자연히 전쟁 후에는 먹고 사는 문제가 더 힘들어졌다 또 전쟁 중은 물론 전쟁 후에도 스트레스가 지속됐다. 공포, 불안, 죄책감 등의 심리적 위축과 함께 신체적 불편함도 가중되는 게 일반적이다. 식욕감소, 두통, 어지러움, 떨림, 급박한 심장박동, 분노, 무력감 등이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소화불량에 따른 입냄새 호발 조건이 된다. 옛 병사들은 적군은 물론 동료의 입냄새와도 싸울 수밖에 열악한 환경에 내몰린 셈이다. 그런데 자연은 큰 틀로 보면 꾸준히 자정 작용을 있다. 전쟁 지휘자들은 이를 알게 모르게 활용했다. 대표적인 게 무의 섭취다. 무는 천연 소화제다. 긴장, 불안, 소화 기능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체하기 쉽다.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입맛을 잃거나, 불규칙하게 식사하거나, 불안에서 밥을 먹으면 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사귄지 얼마 안 되는데, 여친이 떠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진지하게 사귀기로 한 약속이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남친이 떠나간다면 어떤 이유일까. 이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이성의 만남에는 비합리성과 합리성이 함께 작동된다. 대개 청소년기의 만남은 비합리성 측면이 강하다. 나이가 들면서는 합리성 판단 비율이 높아진다. 비합리성은 첫눈에 반한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 사람을 만나는 순간, 마음이 설레고 가슴이 뛴다. 그저 예뻐 보이고, 멋있게 보인다. 눈에 콩깍지가 낀 상태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기심이 사라지면서 현실을 보게 된다. 입냄새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아온 사람 중에는 연인과 이별한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이들에게는 상당 부분 공통점이 있다. 사랑하는 사이인데, 서서히 풍겨오는 입냄새에 마음도 조금씩 멀어졌다는 것이다. 또는 자신의 입냄새를 의식하다 보니, 매사 소극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입을 가리는 소극적 반응에 상대는 마음을 열지 않는다는 오해를 했고, 결국은 안타까운 결별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입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데, 즐거운 표정을 짓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구취·Halitosis)는 인류가 해결해야 할 오랜 숙제가 되었다. 살아있는 생명체인 사람에게 입냄새를 포함한 체취 발생은 필요악이다. 또 냄새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고, 냄새가 날 때도 상대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 설사 약간의 냄새가 나도 만남이 덜했던 고대 시대에는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었다. 생존이 더 시급한 문제였기에 입냄새까지 큰 부담을 가질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고, 집단생활을 하면서 입냄새는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은근한 사회 문제도 되었다.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입냄새를 이혼 사유로 인정도 했다. 유대인의 경전인 탈무드에는 랍비의 재판 내용이 나온다. 아내가 남편의 입냄새를 이유로 한 이혼 청구 사건에 대한 판결이다. 재판 결과 원고인 아내가 승소했다. 2천년 전 사회에서는 배우자의 입냄새가 이혼의 사유가 되었던 것이다. 물론 모든 고대 사회에서 이혼이 허용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왜 입냄새로 인한 이혼을 허용했을까. 이는 심한 입냄새를 불치병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당시 의학으로서는 질환에 의한 일부 입냄새는 경험적으로 치료할 수 없었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축농증으로 입냄새가 생기나요?” 진료실에서 종종 듣는 질문이다. 축농증은 비염과 함께 입냄새의 주요 원인이다. 코와 안면부의 연결 공간인 부비동에 생긴 염증이 축농증이다. 상기도 염증은 쉽게 부비동으로 옮겨간다. 부비동 염증으로 부은 점막은 코와의 연결통로를 막는다. 여기에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해 부비동염인 축농증을 일으킨다. 부비동이 작은 어린이는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지면 콧구멍을 막는다. 어린이에게 축농증이 많은 이유다. 코 점막이 부으면 코와 부비동의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성인은 하루에 대략 1.5L의 점액이 분비된다. 부비동의 섬모 운동속에 점액은 비강과 부비동에 침투하는 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만약 부비동이 막히고, 섬모의 운동이나 점액의 성상 이상으로 기능이 떨어지면 염증이 발생한다. 부비동에 염증 양이 넘치면 비강으로 삐져나와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발생한다. 염증이 많으면 목 이물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농이 축적돼 부패하면서 발생한 악취는 코나 입으로 나온다. 부비동 고름은 오랜 기간 고여 있는 탓에 악취가 심한 편이다. 악취로 인해 두통 안면통증 치통 등도 생길 수 있다. 옛 한방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만성적인 입냄새 원인은 코 질환과 소화기내과 질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편도(tonsil)가 입냄새 발원지인 경우도 적잖다. 편도에서 나는 입냄새는 특히 지독하다. 편도는 목구멍 깊은 곳에 있다. 혀뿌리의 편도와(tonsil fossa)에 위치한다. 소화기계 연관 림프절인데, 입과 코로 들어온 항원에 대해 항체 분비 등의 면역계를 발동시킨다. 편도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기면 이물감, 부기, 열감,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보인다. 이 같은 편도염이 잦으면 편도결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편도의 작은 구멍에 고단백질의 콧물과 음식물 찌꺼기, 타액, 지방산, 임파구, 백혈구 등이 쌓이면 세균이 증식한다. 부패 작용이 일어난 물질이 쌀알 크기의 노란 알갱이로 뭉쳐진 게 편도결석(tonsillolith)이다. 이름은 돌인 결석이지만 두부처럼 말랑말랑하다. 편도결석의 원인은 편도염과 함께 비염, 부비동염,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도 포함된다. 편도결석에는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황화수소, 메틸머캡탄, 황화디메틸 등이 포함돼 있다. 편도의 결석은 기침이나 재채기 때 자연적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봄에 마른기침이 잦고, 목이물감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을까. 봄은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크다. 또 건조하고, 송화를 비롯한 꽃가루가 잘 날린다. 지속적인 황사 발생과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환경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특히 선천적인 건성 기관지, 호흡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버거운 계절이 된다. 건조한 실내 환경, 교사나 상담원처럼 말을 많이 하는 직업, 지속적인 스트레스도 코와 목의 자극을 심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 경우 콧물과 마른기침, 목이물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비염이나 부비동염, 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목과 코의 자극 취약 체질은 미세먼지를 거르는 KF94 마스크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코 안 세척, 방안과 사무실 환기,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실내의 온도는 섭씨 20도 안팎, 습도는 40~60% 유지가 바람직하다. 손의 청결과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이물감과 입냄새 마른기침이 상존하면 질환을 의심할 필요도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