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목련의 독백
목련의 독백 / 김종태 바람의 속삭임이 언덕을 넘어와 날개 아래 숨겨진 꿈의 향기로 스며든다 반개한 꽃잎의 비밀스러운 속삭임에 자리마다 벌어진 춤사위는 꽃의 언어로 변모한다. 태양이 비치는 길을 따라, 빛에 놀란 꽃은 자신만의 빛을 부풀려 어둠마저 밝히는 존재가 되어 온 세상을 따스한 포옹으로 물들인다. 매 발걸음에 새 문이 열리고, 우리의 노래는 그 공간을 채우며, 함께 걷는 길에서 꿈은 마치 봄의 첫 꽃처럼 피어난다. 시간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노래가 우리를 이끌며, 함께 나아가는 길에서 새로운 시작이 우리를 포근히 감싼다. [시인] 김종태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서울지회 사무국장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봄소식을 먼저 알려주는 하얀 목련꽃, 고통을 견디고 화사하게 피어난 목련꽃에 꿈과 희망이 피어난다. 저마다 삶은 다르지만, 밝은 미래를 꿈꾸고 행복을 찾고자 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봄은 새로운 희망의 출발선이다. 목련꽃 속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난다. [시인/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