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자궁경부무력증을 발생시키는 위험 요인들
자궁경부무력증이란, 자궁경부(입구)가 약하여 임신을 만삭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임신 중기에 자궁경부가 저절로 열리면서 임신중기에 유산 또는 조산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 임신의 약 2%에서 발병되며, 특히 임신 중기 유산 및 조산 원인의 약 20-25%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자궁경부무력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첫 임신에서 중기유산 또는 조산을 했을 경우에는 다음 임신에서 재발할 확률이 높으므로 면밀한 진단을 통하여 이를 예방하여야 한다. 그 동안 제시되어온 원인들 중 중요한 것은 우선 자궁경부의 원추절제술 경력을 들 수 있다. 자궁경부에 이형성증 또는 자궁경부암(0기암)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자궁경부를 동그랗게 도려내는 수술을 원추절제술이라고 한다. 이 경우 자궁경부 길이가 원천적으로 짧아지기 때문에 예방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진다. 임신 중 자궁경부의 길이는 3.5-4.5cm 정도가 정상인데, 자궁경부원추절제술을 하는 경우에는 자궁경부조직이 1cm 이상 잘려나가기 때문에 자궁경부단축이 오며 결국 조산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빈번한 자궁소파수술도 원인이다. 계류유산을 비롯한 각종 자연유산 또는 자궁내막비후증 등의 자궁내부 질환의 치료목적
- 동탄제일병원 박문일 대표 원장
- 2020-12-18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