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설소대단축증, 모유수유 어려운 신생아 원인일 수 있어… 설소대수술로 개선…
모유량이 풍부한 데도 불구하고 모유수유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만일 아이가 혀를 입 밖으로 잘 내밀지 못하고 젖을 빨려고 하는 데도 우물거리기만 한다면 설소대단축증이 원인일 수 있다. 설소대란 구강의 바닥과 혀의 아랫면을 이어주는 섬유성 구조물이다. 혀를 입바닥에 고정시켜 주는 기능을 설소대가 너무 짧은 경우에는 오히려 혀의 움직임을 제약하기도 한다. 이를 설소대단축증이라 하는데 혀를 잘 내밀지 못하기 때문에 신생아 시기에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초래하며 성장 과정에서 혀를 잘 사용하지 못해 발음에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사실 신생아 시기에는 설소대단축증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모유수유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는데 아이가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도 모유를 먹기 어려워하거나 젖꼭지를 입에 물고만 있을 뿐 좀처럼 먹지 못한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아야 한다. 때로는 아이가 지친 나머지 엄마의 유방을 깨물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신생아 시기에 설소대단축증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에는 아이들이 말을 배우면서 이상을 느낄 수 있다.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아이들은 발음이 부정확하고 혀 짧은 소리를 내기 마련이지만
- 모종아이튼튼소아청소년과 성재진 대표원장
- 2020-12-16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