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해외에서 국산 석유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석유제품은 경유, 제트유(항공유), 휘발유, 나프타, 중유, 기타석유제품(윤활유, 등유, 부탄, 프로판 등) 등을 말한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액이 166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1% 증가하며 2015년 하반기(156억 달러) 이후 반기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한국의 전체 수출액 증가율 15.8%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수출 중량도 올해 상반기 3293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으며, 2013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금액 기준으로 경유(33.9%), 제트유(22.0%), 휘발유(16.8%) 순이다. 경유 수출은 5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자동차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낮춘 초저유황 경유에 대한 각국의 수요 증가가 수출 확대로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중국(17.8%), 호주(11.5%), 싱가포르(11.2%), 미국(9.5%), 일본(8.8%), 대만(7.8%), 베트남(5.9%) 순으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한·중 전자 원산지증명시스템(CO-PASS) 전면시행 이후 중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의 FTA 수출입 활용률이 확대됐다고 13일 밝혔다. CO-PASS는 전자원산지증명서(e-C/O) 교환·관리·지원시스템 표준모델로 국가 간 e-C/O 자료교환, 통계, 진위여부 조회 등을 한 화면에서 일괄처리하는 시스템의 통합브랜드명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중 FTA 수출활용률은 전년대비 7.9% 상승한 41.8%이며, 수입활용률은 전년대비 6.5% 상승한 64.4%로 나타났다. 이는 한·중 전자원산지증명시스템(CO-PASS) 시행으로 원산지증명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FTA 활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FTA 수출활용률은 국내 기업들의 전체 수출량 중 FTA를 활용해 수출하는 비중을 의미하며, FTA 수입활용률은 국내 기업들의 전체 수입량 중 FTA 협정관세를 적용받아 수입한 비중을 말한다.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원산지증명 간소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한·중 FTA 물품뿐만 아니라 한·중 APTA(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 물품에 대해서도 원산지증명서 서류제출 없이 특혜관세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적용해 왔다. 관세청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12일 본관 5층 대강당에서 한·EU FTA 원산지검증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수출물품에 대한 원산지 검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EU지역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사후검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검증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최형균 FTA3과장은 ‘한·EU FTA 수출물품에 대한 원산지검증 사례와 맞춤형 대응요령’을 설명했다. 최 과장은 그동안 EU측에서 한국 수출물품에 대해 검증을 요구했던 다양한 사례와 사후검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요령을 제시하면서 “원산지 기준 등 실질적 요건에 대한 충족 여부 및 협정에서 정하고 있는 원산지 증빙서류의 형식적 요건에 하자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진아 관세행정관이 ‘한·EU FTA 특혜를 적용받아 우리나라로 수입된 물품들에 대한 원산지검증 사례 및 유의사항’에 대해발표했다. 이 행정관은 홍콩·싱가포르 등 비당사국에서 발행한 원산지신고서, EU 인증수출자번호 오류 등 FTA 특혜적용이 적정하지 않았던 사례들을 제시하고 원산지 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 입장에서 유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12일 초복을 맞아 관내 노인복지 시설인 인천시 중구 구립해송노인요양원을 방문해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세관은 초복 혹서기를 맞아 보양식인 삼계탕을 어르신 50여 분께 점심 식사로 대접했다. 또한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식사 하실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고 후원금을 함께 전달했다. 이날 제공된 삼계탕 재료비와 후원금은 인천세관 개청 제134주년 기념 체육행사 시 세관 여직원회가 개최한 알뜰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노석환 세관장은 “오늘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드시고 무탈하게 여름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중고 건설 중장비의 밀수출 차단을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간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물품이 해외로 나가기 전 통관단계에서의 집중 검사로 유사한 수법을 사용하는 밀수출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계획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세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건설 중장비를 다른 품목으로 허위 신고하는 수법 ▲실제로는 해외에 판매하면서 수출신고는 해외 건설 현장에 임대 후 재반입(임대 수출) 하는 것처럼 위장 신고하는 수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회성 집중검사가 아니라 통관 및 조사부서, 위험관리센터가 힘을 모아 직접적인 밀수출 단속과 함께 우범물품을 걸러내는 전산시스템도 추가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가 롯데그룹과 SK그룹의 면세점 선정을 위해 지원한 정황이 나왔다. 관세청에서 면세점 업무를 담당한 김모 씨는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뇌물 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나와 이같은 증언을 내놨다. 김 씨는 “2015년 11월 롯데월드타워 면세점과 SK워커힐이 면세점 재심사에서 탈락한 후 청와대에서 면세점 특허를 추가하는 방안을 신속히 검토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증언했다. 지난해 4월 관세청은 서울 시내 면세점 4곳을 추가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015년 1월 정부가 세운 계획대로라면 2017년에 추가 특허 방안을 발표했어야 했다. 김 씨는 이날 증언은 갑자기 그 시기를 앞당겨진 배경에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는 의미다. 김 씨는 “당시 김낙회 관세청장이 특허 신규 추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해서 BH(청와대) 보고용 문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작성한 ‘BH 보고서’는 지난해 2월 18일 당시 안종범 경제수석에게 보고됐다. 보고서엔 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 방안을 계획보다 앞당겨 3월에 확정 발표하고, 신속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밀수단속의 효율적인 수행과 명예세관원과의 정보교류 강화를 위해 부산세관 명예세관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세관 명예세관원은 관세행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물류업체, 보세창고, 수출입 기업 및 관련 단체 등 관세행정 주변 종사자 중에서 위촉한다. 명세세관원은 세관의 효율적인 밀수 단속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인 간담회 참석을 통해 세관 측과 교류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세관은 올해 하반기 밀수단속 추진 방향 및 밀수신고 요령(국번 없이 125번)을 소개하고, 금년 달라지는 관세행정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세관은 또 명예세관원과 세관직원 간 일대일 면담을 진행해 세관측에서는 해당업계의 위험분야에 대한 동향을 청취하고, 명예세관원은 관세행정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세관측에 전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부정무역 단속을 위해 민간업계 명예세관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세관에서도 명예세관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17억의 예산을 투입된 ‘YES FTA 전문교육사업’에 현재까지 총 2500여명의 기업종사와 관련분야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YES FTA 전문교육사업은 3개 분야(일반, 특화, 수요자맞춤형) 10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수출기업의 FTA 활용지원 및 FT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진행됐다. 관세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100여개 기업이 새롭게 FTA를 활용하기 시작했고 150개가 넘는 기업이 원산지관리프로그램(FTA-PASS)을 도입해 원산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은 또 교육을 이수한 특성화고생 등 90명이 원산지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60개 기업이 새롭게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지정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원산지인증수출자는 관세당국이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권한 또는 첨부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 사업은 하반기에도 계속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기업과 미래 무역인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기업별 1:1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촬형 몰카 등 유해물품의 수입·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관세청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5주간 몰래카메라, 물놀이용품, 캠핑용품, 여름가전 등 여름 휴가용품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에는 여름용품의 불법·유해물품의 수입·유통도 함께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세청은 특별 단속을 통해 여름철 휴가용품과 여름가전, 보양식품 등 여름철 소비 증가 품목 위주로 통관 및 단속을 강화해 불법·유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수입통관’ 단계와 ‘수입통관 이후’ 단계로 구분해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먼저 수입통관 단계에서는 대상 품목의 불법 반입‧유통을 막기 위해 일반 수입화물, 해외직구(특송·우편), 여행자휴대품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입검사 비율 상향 등을 통해 ▲해당 법령에 따라 안전성 검사·승인을 받은 물품인지 여부 ▲중금속, 가소제 등 유해물질 함유 여부 ▲원산지 적정 표시 및 상표권 침해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산업부 등 6개 부처와 협업검사를 실시해 해당 수입물품이 국민안전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회원이면 누구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써니(Sunny) 해외유학생보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써니 해외유학생보험의 가입대상은 유학 및 어학연수 등으로 3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하는 고객으로,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해외 의료비와 국내 의료비, 상해 후유장애 및 사망 등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25세 여성 1년 기준 16만원 수준으로, 같은 조건으로 오프라인으로 가입하는 경우보다 보험료가 절반가량 저렴하다. 신한 써니뱅크는 지난 2월 '써니 여행자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써니 해외유학생보험과 유학 및 어학연수 외 고객을 위한 '글로벌 안심보험'을 출시해, 해외 체류자를 위한 기간 및 목적별 모바일 보험 라인업을 완성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써니뱅크 고객을 위한 차별적인 금융서비스를 위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써니 해외유학생보험을 출시했다"며 "계좌 개설, 환전, 자동차 대출, 보험까지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써니뱅크를 통해 내 손안의 은행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써니 해외유학생보험 출시를 기념해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싱가포르산 불량 경유 460만ℓ(시가 50억원)를 정제유인 것처럼 위장해 밀수입한 후 가짜경유 제조업자에 공급하거나 시중 주유소에 불법 유통시킨 4개 조직, 18명이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싱가포르산 불량 경유 밀수입을 주도한 회사임원 곽 모씨(54세)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6명은 불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밀수입된 불량 경유 55만8000ℓ는 압수했다. 부산세관은 지난해 3월 수입 정제유를 이용해 가짜경유를 제조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4월부터 부산항으로 반입된 정제유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해 곽 씨 등이 경유를 밀수입하려한 사실을 적발했다. 곽 씨 등은 경유에 흑색 색소를 혼합하면 외관 상 정제유와 경유의 구분이 어렵고 경유에 비해 정제유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이 적으며, 싱가포르산 경유(ℓ당 400원)가 국내산(ℓ당 1237원)에 비해 훨씬 저렴한 점 등을 악용해 싱가포르산 경유를 밀수입하기로 공모했다. 이에 무역서류를 허위로 꾸며 싱가포르산 경유를 정제유인 것처럼 위장해 밀수입한 후 가짜경유 제조업자들이 지정하는 정읍, 함안 등 인적이 드문 공장 공터로 운송했다. 가짜경유 제조업자들은 그곳에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공기정화기·정수기·식기세척기 등 웰빙 가전제품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웰빙 가전제품 수출액이 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 또한 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1000만 달러) 대비 3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전제품 수출액은 9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웰빙 가전제품의 수출증가세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공기정화기는 지난해 수출액이 8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6% 증가했다. 공기정화기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수기 수출액도 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9%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인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식기세척기의 지난해 수출액은 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1% 늘었다. 이란·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생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웰빙 가전제품 수요는 증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면세점 직원들이 '보따리상'을 통해 명품시계·가방 등 면세품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지방검찰청 외사부(부장 김도형)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직원 A(43)씨 등 12명과 롯데면세점 부산점 직원 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신세계면세점 법인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직원들은 알고 지내던 보따리상을 통해 2013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명품시계 등 면세품 시가 6억 원어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롯데면세점 직원도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 원어치의 면세품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국인이 국내 면세점에서 가격 제한 없이 면세품을 구입해 출국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단골손님이 면세점 직원에게 고가의 면세품 구매 의사를 보이면 면세점 직원이 보따리상에게 구매를 의뢰했다. 이후 보따리상들이 외국인과 함께 외국인 명의로 면세품을 구매해 다시 국내로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은 점장부터 판촉사원까지 면세품 밀수입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부산지검은 주의·감독을 소홀히 한 신세계면세점 법인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기소한 것으로 알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에 400억원이 넘는 마약류를 적발했다. 특히 필로폰, 대마류 등의 압수량이 2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MDMA, LSD 등 신종마약류 밀수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청정국’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마약류 총 197건(27.5㎏, 시가 413억원)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대비 건수로는 48%, 중량으로는 160%, 금액으로는 100% 증가한 수치다. 경로별 적발건수는 국제우편이 131건(66%)을 차지해 가장 높았고, 항공여행자는 36건(18%), 특송화물은 24건(12%)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은 최근 해외직구 및 해외 여행객 증가에 편승해 국제우편 및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반입 적발 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 압수량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 14.4kg(52%), 대마류 4.1kg(15%), MDMA 1973정(2%), 아편 등 기타 마약류 순이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마약류 밀수동향의 주요 특징으로 국내에서 남용되는 대표적인 마약류인 필로폰 압수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105% 증가하는 것을 꼽았다. 또 과거에는 필로폰이 주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예상은 했지만 충격적이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언급했을 때 정부 당국자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에 대해 ‘끔찍한(horrible)’이란 표현을 쓰며 “재협상하거나 폐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는 재협상 대신 “폐기할 것”이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한미 FTA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의 재앙이다. 그 협정은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언론 인터뷰 뿐만 아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지금 한미 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는 FTA 재협상 표현이 빠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가 체결된 이래로 미국의 무역적자는 110억불 이상 증가했다. 그다지 좋은 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미 FTA 재협상 뜻을 감추지 않았다. 국책연구소 A연구원은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상 재협상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차량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천 주차장, 저지대 등 전국 440여곳의 상습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침수위험 차량의 안전지대 견인을 도울 예정이다. '침수예방 비상팀'은 10월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집중호우로 긴급상황 발생 시, 순찰자는 삼성화재 보험가입 차량을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하여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 임직원 및 견인 기사, 관공서가 협력하여 위험예상 지역의 현장 실사 및 모의 훈련도 진행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주변 관공서와 함께 침수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상습 침수지역에 안전 시설물 설치를 요청하고, 배수 불량지역 점검을 건의하는 등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팀 이석기 팀장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 EU 수출을 위해 원산지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한 중소기업 A사는 인증취득 이후 자율발급한 원산지증명서 내역을 원산지 증명서 작성대장에 기입하지 않았다. 이후 세관이 이를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했으나 A사는 이에 응하지 않아 인증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 중국에 원자재를 수출하는 B사는 원산지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한 이후 사내 원산지관리 전담자를 교체했지만 새로운 전담자가 FTA 교육을 수료하지 않았고, 전담자 변경사항 또한 세관에 신고하지 않았다. B사 역시 세관에서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신규교육 수료 및 전담자 변경사항 신고를 이행하지 않아 인증이 취소됐고, 원산지증명서 발급 신청 시 첨부서류 제출 생략 등의 혜택을 모두 잃게 됐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은 원산지 인증수출자가 인증 요건을 유지하지 않아 인증이 취소되는 것을 예방하고 인증수출자에게 보다 정확한 사후관리 안내를 위해 인천세관과 공동으로 ‘인증수출자 사후관리, 한 눈에 알아보기’ 리플릿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원산지 인증수출자는 관세당국이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권한 또는 첨부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넥센타이어의 체코 공장 신축 자금 3억 유로(약 3890억원) 대출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대표금융주선을 맡았으며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및 수출입은행이 공동주선 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주단은 넥센타이어의 체코 공장 신축자금 중 최초 1차 사업에 필요한 3억 유로를 제공한다. 대출만기는 10년이고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주단 참여은행은 각각 내부 승인절차를 완료해 이달 중순 대출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유럽시장의 타이어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량 확보와 주요 글로벌 생산 거점 마련을 위해 체코에 총 8억 유로(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18년 하반기 체코공장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한은행은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의 누적 방문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출시한 써니뱅크는 비대면 실명인증 등으로 출시 1년만에 방문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6개월만에 2000만명을 돌파했다. 써니뱅크의 대표적 서비스인 ‘누구나 환전’은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회원가입만 하면 90% 환율우대가 가능해 총 누적 실적이 1조원을 넘어섰다. 365일 상담과 신청이 가능한 ‘Sunny MyCar’대출도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취급건수 3만4000건, 취급금액 7000억원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는 저렴한 해외여행보험 가입서비스와 영업점 방문 없는 전월세 대출, 모바일로 24시간 365일 신청이 가능한 S드림 신용대출 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누적 방문자 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며 “고객들께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사단법인 한국국제조세협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에서 ‘2017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국제조세협회 이진영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2018년 9월 2일 서울에서 열릴 IFA 2018 연차 총회를 한국국제조세협회가 주관한다”고 밝히며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IFA 2018 총회의 예행 발표로서 다수의 법관들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함에 따라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원조세커뮤니티 함상훈 회장(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은 축사에서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IFA 2018 준비를 위한 Judge Seminar(판례 세미나) 형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원조세커뮤니티는 조세법에 관심 있는 판사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소속 판사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하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법원과 학계가 서로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주제는 ‘광고선전비의 관세평가에 관한 연구’로 박설아 판사(서울중앙지법)가 발제했다. 박 판사는 “다국적기업 중심으로 본사 등으로부터 재화를 수입하는 구매자인 자회사가 관세의 과세가격을 낮추기 위해 판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