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현호 (사)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총괄팀장·손해평가사) 현행 농어업재해보험법은 2001년 1월 26일 제정되어 2001년 3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이 법을 근거로 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및 우박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하여 줄 수 있는 재해보험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농업소득의 안정과 농업생산성의 향상에 이바지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손해평가는 재해보험 사고 후 보험금 지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손해평가업무는 보험사업자에게는 경영의 합리성과 건전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보험가입자에게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일이다. 재해보험의 원칙은 공통의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다수의 농가가 각자 일정금액을 부담하여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그 피해를 보상하는 것이므로 어느 특정인이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취하면 다수의 보험가입자가 그 부담을 고스란히 나누어 떠안아야 한다. 손해평가의 부당한 조사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면 보험요율이 상승하여 다수의 선의의 보험가입자는 가입을 기피하게 되고 보험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공정하고 정확한 손해평가는 궁극적으로 계약자 및 보험사
(조세금융신문=신현호 (사)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총괄팀장·손해평가사) 현대사회는 다양한 종류의 예측할 수 없는 사고 발생으로 끊임없는 위협을 받고 있다. 집이나 재산을 소유한 사람들은 화재나 도난의 위험이 있으며 자동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은 자동차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암과 같은 질병이나 예기치 않은 부상은 경제적인 위험뿐만 아니라 삶까지도 영향을 주는 위험요소이다. 이러한 불의의 사고로 생기는 경제적 손실을 대비하여 현재까지 보험제도가 활성화 되어 왔으며 그 종류도 다양해져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교육보험, 연금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건강보험 등 여러 보험들이 운영되고 있다. 국가 정책보험으로 손해보험 중 하나인 농작물재해보험도 예측하기 힘든 자연재해로부터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01년 처음 도입되었다. 자연재해 담보한 보험 상품 ‘농작물 재해보험’ 자연재해라는 거대위험을 담보로 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은 화재보험 등 여타 일반 손해보험과는 다른 특성과 사업운영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보험사업자 혼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정부와 보험사업자 그 외 유관기관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