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공지능(AI)의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조망하는 대규모 컨퍼런스가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린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6월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CIS 2025(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5)’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Next AI: 실질적 가치 창출의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실무와 비즈니스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목할지에 대한 전략을 제시한다. 올해 CIS 2025에는 넷플릭스, 구글 클라우드, 어도비, 레노버, 퀄컴 등 글로벌 IT기업은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PwC컨설팅 등 정책·컨설팅 리더들도 대거 참여해 발표에 나선다. 넷플릭스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과 미래’를 주제로 로컬리제이션 전문가 3인의 발표를 마련했다. 또한 레드햇 유혁 상무는 “AI 성공을 위한 조건과 핵심 전략”을, 브이캣 정범진 대표는 생성형 AI의 콘텐츠 제작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PwC컨설팅 신경선·김영국 파트너는 ‘AI Value Growth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안성민 총괄은 ‘생성형 AI가 바꾸는 마케팅 패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수입물품의 과세가격 자료 제출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불필요한 자료 제출을 줄이고, 과세자료 관리를 체계화해 납세자의 행정부담은 줄이는 동시에 신고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평가 운영에 관한 고시’를 개정, ‘과세가격 신고자료 일괄제출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제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며, 기업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9월 1일 수입신고 분부터 적용된다. ◇ 반복 제출 없앤다…‘연 1회 분야별 제출’ 원칙 이번 개편은 기존처럼 수입 건별로 과세자료를 매번 제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매년 1회, 8개 주요 분야별로 과세자료를 일괄 제출하면 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제출 대상 분야는 ▲권리사용료 ▲수수료 ▲특수관계자 거래 ▲운임·보험료 ▲용기·포장비용 ▲간접지급금 ▲사후귀속이익 ▲생산지원 등이다. 이 8개 분야 외 거래는 ‘과세자료 미제출 사유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자료 제출을 갈음할 수 있다. 동일 조건의 반복 거래는 최초 수입신고 시 1회만 자료를 제출하면 되고, 이후 동일 조건의 건은 최초 신고번호만 기재하면 된다. ◇ 성실 신고 기업 ‘우대’…미이행 시 불이익도 병행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은 지난 26일 ‘5월의 관세인’으로 청주세관 김지수 주무관을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국내 산업 보호와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한 관세청의 미 관세정책 대응 활동의 일환으로, 중국산 양극재 221톤(약 61억원 상당)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미국에 우회 수출한 업체를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적발은 우리나라의 통상 신뢰도 회복과 산업 피해 방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도 유공 포상을 실시했다. 마약단속 분야에서는 인천공항세관 강성욱 주무관이 휴대품 검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신체에 은닉한 메트암페타민 1.23g을 적발해 유공자로 선정됐다. 물류감시 분야에서는 인천공항세관 정상조 주무관이 우범 여행자의 X-ray 분석과 신변검색을 통해 금제품 및 캐리어 바퀴 속에 숨긴 특수제작 금괴(1kg)를 적발했다. 심사 분야에서는 광주세관 김성준 주무관이 바이오산업 관련 부가세 감면 요건을 위반한 업체를 적발해 약 50억원의 부당 감면을 환수 조치했다. 조사 분야에서는 서울세관 윤로사 주무관이 세관 신고를 회피한 외국인도수출 형태를 이용해 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쟁점사항】 상속개시 당시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상속세 과세가액에 포함할 수 있는지 여부 【당사자 주장】 ▪ 원고들의 주장 원고들은 피상속인이 곰○○○에 빌려준 12억 원의 채권은 피상속인의 조카가 운영하는 회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처음부터 회수할 생각 없이 빌려준 것이며, 상속개시일 당시 곰○○○의 재정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어 있어 회수불가능하였으므로 이를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처분청의 주장 처분청은 상속인이 곰○○○에 대한 채권을 상속재산으로 신고 누락하여 상속세를 부과한 것으로, 원고들이 주장하는 회수불가능 채권이라는 점은 객관적인 입증이 부족하며, 따라서 이를 상속세 과세가액에 산입하여 부과한 상속세 처분은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결론 및 근거】 ▪ 근거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58조 제2항은 상속개시 당시 회수불가능한 채권에 대해서는 상속세 과세가액에 산입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에 의하면, 곰○○○은 피상속인의 사망 당시 자산 대비 부채가 매우 크고, 재정상황이 악화된 상태로 회생 및 파산절차를 밟았다. 특히, 상속개시 당시 피상속인의 조카가 운영하던 곰○○○은 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23일 청사 대강당에서 김덕보 주무관을 2025년 ‘5월의 으뜸이’로 선정·시상했다. 김덕보 주무관은 고액 체납업체의 압류 부동산에 대한 철저한 권리분석과 적극적인 경매절차 참여를 통해 110억원 상당 체납세금을 조기 징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으뜸이’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5월 업무 분야별 으뜸이’도 선정해 함께 시상했다. 일반행정분야 으뜸이에는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해 수출입화물 검사비용의 지급기준을 개선하고, 지급심사 절차를 표준화한 박형준 주무관이 선정됐다. 심사분야 으뜸이에는 다국적 제약사의 복잡한 임상시험 위탁구조를 정밀 분석해, 1072억 원 규모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한 김의영 주무관이 선정됐다. 조사분야 으뜸이에는 국민안전과 밀접한 가습기용 화학제품 280여만 점을 승인 없이 부정수입(148억 원 상당)한 업체를 검거한 김미나 주무관과,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한 환치기 수법으로 한-러 간 582억 원 상당을 불법 송금·영수한 환전상을 검찰에 송치한 편홍범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서울본부세관은 앞으로도 일 잘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무역 전문단체인 (사)관세동우회가 주관하고 한국관세무역개발원, 한국관세사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관세발전포럼 세미나’가 23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트럼프 2기 집권 가능성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그리고 AI 기술 도입 가속화에 따른 관세 전략 재정립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마련돼 민관 전문가들의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세사회 정재열 회장, 전 관세청 이대복 차장과 12개 기관회원 및 (사)관세동우회 회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해, 관세행정의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정운기 (사)관세동우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트럼프 2.0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관세가 단순한 수입세를 넘어 외교, 산업정책, 공급망 안보를 아우르는 전략 무기로 변화하고 있다”며,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창의적 협력자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관세사의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박헌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은 “미국의 ‘America First’ 무역정책은 고관세, 원산지 검증 강화, 품목분류 정밀화 등으로 요약된다”며 “국가 간 세율 차이에 따른 위험 증대에 맞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QR코드를 찍는 순간, 자금은 국경을 넘었다’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이뤄진 일상적인 송금 행위가 알고 보니 이처럼 러시아로의 대규모 불법 자금 송금 통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편의점 무통장 송금과 가상자산 전송을 결합한 신종 환치기 수법으로 한국과 러시아 간 약 580억원 규모의 불법 자금 송금·수령을 주도한 러시아 국적 환전상 2명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 A씨(남, 40대)와 B씨(여, 40대)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6156차례에 걸쳐 고객의 자금을 송금하거나 역으로 수령해주는 ‘환치기 대행’을 조직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편의점에서 바코드를 스캔해 송금하는 ‘핀테크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교묘하게 악용했다. 피의자들은 텔레그램 단체방을 운영하며 국내 거주 러시아인을 고객으로 모집했고, 고객에게는 본인의 은행 계좌와 연동된 QR코드 이미지를 전송했다. 송금을 원하는 고객이 편의점에서 해당 QR코드를 스캔하고 현금을 지불하면, 그 자금은 피의자 계좌로 입금된다. 이후 피의자들은 해당 자금으로 테더(USDT) 등 가상자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분쟁은 단순한 세금 문제를 넘어, 국제통상 질서와 국가재정질서에 직결되는 고도의 전략적 과제입니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이 지난 22일 서울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이후 대법원 판례 회고 세미나’에서 한 말이다. 이명구 차장은 “과세가격 결정과 품목분류, 원산지 판정, 감면제도 등에서 발생하는 법적 다툼은 그 자체가 관세행정의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판례가 말하는 해석의 흐름을 정확히 짚고 제도와 실무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관세판례연구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현직 판사들과 세관 실무자, 관세사, 변호사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인 박설아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총 12건의 주요 판례를 2시간에 걸쳐 집중 분석, 주목을 받았다. 박설아 판사 “판례는 살아 있는 해석 기준…실무자 판단의 좌표 돼야” 박설아 판사는 “행정은 유연해야 하지만, 기준 없이 유연하면 법적 혼란만 가중된다”며 “판례는 그 기준을 제시해주는 ‘살아 있는 행정 해석서’”라고 강조했다. 박 판사는 “실무상 통용돼온 관행이 법리적 검토를
▲ 고인 : 이순례 씨 ▲ 별세 : 2025년 05월 22일 별세 ▲ 빈소 : 신태인장례식장 ▲ 발인 : 2025년 05월 25일 08시 00분 발인 ▲ 장지 : 서남권추모공원 신흥리 선영 ▲ 전화 : 063-571-6300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쟁점사항】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판매된 컵과일이 부가가치세법상 부가가치세 면제대상인 미가공식료품에 해당하는지 여부 【당사자 주장】 ▪ 원고의 주장 원고는 사과, 포도, 거봉, 단감, 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절단한 후 침지액으로 세척하여 갈변을 방지하고 혼합가스를 주입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밀봉하여 공급하였으며, 이는 원생산물의 본래 성질이나 맛이 변하지 않은 '순수 1차 가공식료품'에 해당하므로 부가가치세법상 면세대상이라는 입장이다. ▪ 처분청의 주장 처분청은 원고가 컵과일 생산 과정에서 소독, 절단, 세척, 냉각, 혼합가스 주입 등의 복잡한 제조공정을 거쳐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하는 행위는 단순 운반 및 보관 목적의 1차 가공이 아니라 상당한 부가가치가 창출된 제조가공 행위로 보아야 하므로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이라는 입장이다. 【결론 및 근거】 ▪ 근거 부가가치세법 제26조 제1항 제1호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4조 제1항은 가공되지 않은 식료품 또는 원생산물 본래의 성질이 변하지 않은 정도의 1차 가공식료품을 부가가치세 면세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사건 컵과일의 제조과정은 과일을 절단하고 갈변 방지용 침지액(비타민 C, 탄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현대모비스가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약 3.7%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는 5월 14일 종가 기준 25만7500원에서 출발해 21일 24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일주일 사이 주가는 1만원 하락하며 -3.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21일에는 기관이 1만 8216주를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장 관계자들은 "실적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기관은 보유 비중을 줄이며 포트폴리오 조정을 시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 실적은 기대 이상…그러나 시장은 '무관심' 현대모비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520억원, 영업이익 7767억원, 당기순이익 1조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43.1%, 19.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1조4743억원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내 완공을 공언한 초대형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골든 돔(Golden Dome)'이 미국 방위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주요 파트너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테슬라를 포함한 머스크 계열 기업의 주가가 또 한 번의 상승 랠리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든 돔을 “우주에서 핵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완전무결한 방어 시스템”으로 규정하며, 미사일 탐지 및 요격을 위한 우주 기반 기술 개발에 전방위적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수주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지만, SpaceX 외에도 팔란티르(Palantir), 안두릴(Anduril), 록히드마틴, RTX 등이 유력 협력사로 물망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실리콘밸리에 있다”며, 기존 방산업체와 신생기술기업이 손잡는 '신(新) 방산연합'을 시사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이미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 글로벌 위성망 구축에 앞서고 있다. 이는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공항의 ‘여객 수 연동형’ 임대료 체계로 인해 운영 부담이 가중되자,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법원에 임대료 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이로써 면세점 업계의 수익 구조 문제가 공식적인 분쟁 단계로 번지고 있다. 양사는 고환율, 중국인 관광객 부재, 온라인 면세 확산 등으로 인해 적자가 누적된 가운데, “더는 버틸 수 없다”며 공항공사에 최대 40%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조정을 통해 법적 해결에 나선 것이다. ◇ 신라·신세계 “임대료 인하 없이는 사업 지속 불가” 21일 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4월 29일, 신라면세점은 5월 8일 공항공사를 상대로 임대료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6월 1일 양측 첫 조정 기일이 예정돼 있다. 두 업체 모두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화장품, 향수, 주류, 담배 매장에 대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A 면세점 관계자는 “환율 상승과 중국인 관광객의 50% 이상 감소로 매출이 급감했고, 온라인 구매 전환도 가속화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공항공사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거절당해 조정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 월 50~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미국의 관세폭탄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상위 3국인 미국 중국, 유럽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14.6%로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또한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품목 수출도 대부분 줄었다. 수입 역시 적자를 보여 이달 말까지 수출입 실적이 마이너스를 보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관세청은 21일 '5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를 발표하고,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320억달러, 수입은 2.5% 감소한 3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억 53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는 전년과 같은 12.5일로,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는 17.3% 증가하며 72억 67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7%로 3.8%포인트 확대됐다. 그러나 승용차(-6.3%), 석유제품(-24.1%), 철강제품(-12.1%) 등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의 이러한 수출 증가는 AI, 데이터센터,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미국발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주요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점과 명동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동시에 온라인몰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20일 신세계 면세점에 따르면 인천공항점과 명동점 중심으로의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제품의 질감과 핏,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의 장으로서 오프라인 매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 중심의 환경은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기 K-패션 브랜드부터 트렌디한 고객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유망 브랜드까지, 오직 신세계면세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쇼핑 가치를 더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K-패션과 글로벌 트렌드를 아우르는 브랜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뗑킴’, ‘드파운드’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편집숍 ‘하고하우스’를 통해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단독 입점한 ‘비비씨어스’, ‘메이븐뮤즈’와 중국 고객 수요가 높은 ‘후아유’ 등 캐주얼 브랜드도 외국인 고객의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Z세대에게 각광받는 브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개인정보보호법학회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인정보 거버넌스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AI 시대에 맞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연세대 이삼열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활용 유연성을 확보하고, 신기술에 대응한 사전 예방 기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의 분산 해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의 역할 강화도 제안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개인정보 전문기관 설립, 피해자보호기금 신설, 조직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겨레21 임지선 팀장은 “AI 시대엔 사전 규율 역량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도승 학회장은 “AI 시대 개인정보위는 규제자가 아닌 전략적 조정자 역할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은 19일 서울세관에서 자동차 관련 수출업체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 품목분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와 특정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본격 발효함에 따라 품목별 관세율 격차가 확대되면서, 품목분류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대미 수출기업이 정확한 품목분류를 통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품목분류는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가 정한 상품 분류체계에 따라 수출입 물품에 부여되는 품목번호를 결정하는 절차로, 이를 기반으로 관세율과 수출입 요건 등이 결정된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20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도 동일한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관세평가분류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수출업체가 어렵게 생각하는 자동차 부품의 품목분류 체계와 ▲세계관세기구(WCO)의 품목분류 결정 사례 및 국제분쟁 사례를 설명했으며, ▲품목분류 국제분쟁 발생 시 구제받을 수 있는 절차도 소개했다. 또한, 설명회와 동시에 1:1 상담창구를 운영해, 심층 상담을 요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개별 사안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권형남)가 더불어민주당과 손잡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협력에 나섰다. 경영기술지도사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먹사니즘위원회·소상공인위원회와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실질적인 경영·기술 컨설팅을 통한 현장 밀착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형남 회장을 비롯한 협회 주요 인사와 함께 민주당 맹성규 먹사니즘위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위원장, 박성준 정무2실장, 박지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무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되며,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할 실무 전문가 양성 방안도 중점 논의됐다. 권형남 회장은 “전국 1만 7,200여 명의 지도사들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동반자로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국가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공적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기술지도사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정당과의 정책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갑, 국회 교육위원회)은 강동구 관내 노후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6억8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선사고등학교 인조잔디 설치공사에 5억2700만원 ▲명일초등학교 외부 도장공사에 1억5800만원이 배정됐다. 선사고등학교는 그간 흙 운동장으로 인해 요철, 침수, 흙먼지 등으로 학생들의 부상 위험과 위생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인조잔디 설치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980년 준공된 명일초등학교는 45년이 경과하면서 외벽 도장이 심각하게 노후돼 학습환경 악화 우려가 컸다. 이번 교부금으로 본관 및 별관의 외벽 공사가 추진되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진선미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된 학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강동구민의 염원을 담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회 교육위원으로서 강동구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예산확보는 물론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지난 16일 청사 대강당에서 민간 전문가와 세관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CVA 쟁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CVA란, 특수관계자 간 과세가격 결정방법에 대한 사전심사를 말한다. 이번 토론회는 관세청 실무자와 관세평가 포럼 회원 등이 모여 특수관계자 간 거래에서 과세가격을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실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총 3개 주제로 나눠 전문가들이 주제발표한 후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김성환 위원(김·장 법률사무소)이 “사후보상조정금액 과세조정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실무상 합리적인 적용 기준에 대해 참가자들과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사후보상조정금액이란 수입 후 지급되는 성과급·비용보전금 등 추가 금액으로, 실제 거래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과세여부 판단 시 중요한 요소다. 이어, 서울세관 안현숙 주무관이 과세가격의 적정성을 검증하는데 사용되는 수출국 비교대상업체(외국공급자와 동일·유사한 조건에서 거래하는 제3자 업체)의 산출 방법 및 조건에 대해 발표했다. 끝으로 서영진 관세사(신한 관세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