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높은 관세를 새로운 무역 규범으로 만들고자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아무리 노력해도 두 자릿수 관세율을 피하기 쉽지 않다고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당국자가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클 비먼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이날 공개된 한미경제연구소(KEI) 팟캐스트에서 "난 (한국과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적인 합의라고 볼만한 합의를 하면 (한국의) 관세가 15∼18%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건 그냥 평균 관세율이다. 난 한국이 자동차, 철강과 다른 (품목별) 관세는 일부 조건을 완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매우 큰 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만족할 무역 합의를 하지 않는 한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는데 비먼 전 대표보는 한국이 협상을 잘 해도 평균 관세를 15∼18%로밖에 낮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 것이다. 비먼 전 대표보는 일본과 유럽연합(EU)도 한국과 같은 처지라면서 "10%에서 20% 사이에 어딘가가 평균 관세가 될 가능성이 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상무부는 배터리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적 결정을 내렸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 미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자국 흑연 업계에 불공정하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중국산 수입 흑연에 대해 이 같은 예비적 결정을 내렸으며, 최종 결정은 12월5일까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의 흑연 생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지난해 12월 중국 회사들이 반덤핑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청원을 미국 연방 정부 기관들에 제기한 것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93.5%의 반덤핑 관세가 추가되면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흑연에 실질적으로 부과되는 관세는 160%로 치솟는다 반덤핑 관세는 외국 물품이 정상 가격 이하로 판매돼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줄 때 정상가격과의 차액 범위 내에서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구제 제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온라인상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챗GPT 에이전트'를 출시한다면서, 오픈AI가 세 번째 내놓는 이 에이전트는 앞서 출시한 두 개의 도구를 결합한 에이전트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1월 이용자를 대신해 휴가 계획이나 여행 숙박 및 식당 예약, 음식 배달 등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내놓았다. 2월에는 여러 온라인 소스를 종합해 리서치 애널리스트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딥리서치'(deep research)를 출시한 바 있다. '챗GPT 에이전트'는 이 두 개를 결합해 기능이 한층 강력해졌다고 오픈AI 측은 밝혔다. '오퍼레이터'의 웹브라우징 및 실행 기능과 '딥리서치'의 조사 분석 기능이 합쳐진 것이다. AI가 온라인상에서 식료품 주문이나 문서 작성과 같은 실제 세계의 작업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여러 웹페이지에 걸친 심층 조사를 통해 보고서도 내놓는다. 오픈AI의 AI 에이전트 제품 및 엔지니어링 책임자 야시 쿠마르는 "우리는 '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추가적인 '돌발 관세'에 대비, 3차 보복조치까지 준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폴리티코 유럽판 보도를 인용, 4명의 EU 외교관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지난 14일 EU 통상장관회의에서 미국산 상품 보복관세 외에 다른 조치를 준비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특히 '집행규정'(Enforcement Regulation)을 보복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강화된 집행규정은 파트너국이 무역협정을 위반해 EU 이익이 침해될 경우 상대국 기업을 공공입찰에서 배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다. 서비스 무역 제한도 거론된다. 서비스는 미국이 빅테크를 필두로 대(對)EU 교역에서 흑자를 내는 분야다. 한 EU 외교관은 "이미 (미국산) 상품과 관련해서는 거의 모든 수단을 소진한 상황이어서 서비스 부문을 살펴볼 필요가 분명하다"며 "트럼프가 제약이나 반도체(관세)같은 폭탄을 또 들고나온다면 우리도 무언가 쥐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 내에서는 이전에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미국 중앙은행)의 제롬 파월 의장이 사임하길 바란다는 '속내'를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뉴스 사이트 '리얼아메리카스보이스'(Real America's Voice)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사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와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파월 의장(내년 5월 퇴임 예정)을 해임할 경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세간의 목소리가 있다고 소개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고, 법정 임기가 있는 연준 의장을 직접 해임하는 데 따를 부작용이 우려되자 파월 의장이 자진사임하도록 압박하는 속내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바레인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파월 의장 해임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한 뒤 "그러나 그가 (연준 건물 보수를 둘러싼) 사기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달 초까지 미국 각지의 경제활동은 소폭 증가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진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내놓은 7월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권역별 경제활동 상황에 대해 이처럼 평가했다. 조사대상 기간 전체 12개 지역 중 5개 지역이 소폭 내지 완만한 증가를, 5개 지역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2개 지역이 완만한 감소를 나타냈다고 연준은 판단했다. 연준은 "지난번 보고서에선 12개 지역 중 절반 지역이 최소한 소폭의 경제활동 감소를 나타냈다고 보고됐는데 이번 조사결과는 이전 대비 경제활동이 개선됐음을 나타낸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조사대상 기간 가시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연준은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했고, 이에 따라 사업체들이 지속해서 경계감을 유지했다"라고 소개했다. 자동차 판매는 평균적으로 완만하게 감소했는데, 이는 관세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앞서 자동차 구매를 서두른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미국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유통하는 중국인들을 사형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이른바 '좀비마약' 펜타닐 처벌 강화 법안 서명식에서 "중국에서 펜타닐을 만들어서 우리나라로 보내는 사람들에게 사형이 내려질 것이다. 난 그게 곧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멕시코나 다른 나라를 통해 미국에 펜타닐을 많이 보내고 있다면서 중국이 펜타닐로 미국에 끼친 피해를 배상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이 중국에 20% 관세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관세를 내는 것에서 결국 펜타닐을 만들어 우리나라에 직접 또는 다른 나라를 통해 보내는 사람들을 사형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첫 임기 때 중국과 그런 합의를 했지만 이후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 된 탓에 합의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8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펜타닐 규제 강화를 요구했다. 당시 미국의 관세 압박을 받던 시 주석은 전면적인 무역 전쟁을 피할 심산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조만간 해임할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에 16일(현지시간)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장중 5% 선을 넘어섰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동부시간 정오께 5.04%로 전장 대비 2bp(1bp=0.01%포인트)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5% 선을 넘은 데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장중 저점(4.97%)과 비교해선 7bp 급등한 수준이고,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1%로 전장 대비 5bp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3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5.078% 선으로 고점을 높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파월 해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장중 약세로 전환한 상태다. 앞서 CBS 방송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파월 의장 해임에 대한 의견을 의원들에게 물었고, 의원들이 이에 찬성을 표했다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등의 작은 나라들에 10%를 조금 넘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곧 관세 서한을 대상국들에 발송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한일 등 14개국을 시작으로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하면서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 일정을 재확인하면서 현재 5∼6개국과 추가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미국 무기가 이미 선적됐다고 밝히고,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과 새로운 협정을 맺은 아시아 국가는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2곳으로 늘었다. 가장 먼저 무역협정을 체결한 영국까지 더하면 총 3개 국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2개의 게시글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로 떠나기 전 발언을 통해 "오늘 인도네시아의 존경받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인도네시아와 중요한 (무역)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는 우리(미국)에게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19%의 관세를 지불할 것이며, 미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상품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인도네시아산 제품에는 19%의 관세를 물리지만,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미국산 제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이러한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할 때와 지난 7일 공개한 관세 서한에서 적시했던 관세율 32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수출을 규제해온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황 CEO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H20이 빨리 출하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나는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매우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RTX 프로'라는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면서 "이 그래픽카드는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트윈, AI를 전용으로 설계돼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RTX 프로는 현재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완전히 준수하는 사양의 중국 전용으로 설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엔비디아 측은 관련 내용을 자사 블로그를 통해서도 공개하면서 "미국 정부에 H20 판매 재개 허가를 신청해 곧 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H20 구매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후임을 찾는 절차가 이미 시작됐으며 파월 의장은 임기를 마치면 관례대로 연준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 의장 선임과 관련해 "공식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있으며 우리는 이게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 보겠다.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며 그의 속도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의장 임기를 마치면 연준 이사직도 내려놓느냐는 질문에 "전통적으로 연준 의장은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면서 "전직 의장이 연준에 남는 것은 시장 입장에서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나지만, 이후에도 연준 이사로 남아 2028년 1월까지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그간 파월 의장은 의장 임기가 끝난 뒤에 이사직을 유지할지 여러 차례 질문받았으나 답변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숫자 7이 8개로 끝나는 휴대전화 번호가 중국 경매 시장에서 320만 위안(미화 44만6000만 달러)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15일(상하이 현지시간) “중국에서 8개의 7로 끝나는 휴대전화 번호가 최초 130만 위안(미화 18만1288달러)의 경매가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320만 위안(미화 44만6000달러)에 낙찰됐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온라인 경매 낙찰가는 한국 돈으로 6억1648만원에 이르는데, 경매 참가자들은 4만6000여 명이 이 치열한 입찰을 지켜보는 가운데 무려 46번이나 입찰에 참여했다. 낙찰받은 주인공은 잔지에(Zhan Jie)라는 입찰자로 확인됐다. 중국 휴대전화 번호는 13자리로 구성돼 있으며, 처음 두 자리는 국가 번호, 그 다음 세 자리는 통신사 번호, 마지막 여덟 자리는 무작위 조합이다. 마지막 8자리가 모두 7로 구성된 번호이니만큼 희귀해 응찰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중국 문화에서 숫자 8은 부와 번영을 상징한다. 다만 중국에서 숫자 7은 명확하게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미국의 기준금리가 1%보다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백악관 신앙사무실 오찬 행사 연설에서 "경제는 활황이고 기업 신뢰도는 급등했다. 소득은 증가하고 물가는 하락했으며 인플레이션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정말 나쁜 연준 의장이 있다. 그가 금리를 낮춘다면 친절하게 대하겠지만, 그는 얼간이(knucklehead) 같다. 멍청한 사람이다. 정말로 그렇다"고 파월 의장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준금리) 1%포인트에 3천600억 달러(약 498조원)의 비용이 든다. 2%포인트면 6천억∼7천억 달러가 들어간다. 우리는 너무 높다"며 높은 기준금리로 인해 연방 정부가 갚아야 할 국채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집권 2기 취임 이후 연준이 4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었지만, 기준금리를 4.25∼4.50%로 모두 동결한 것에 대해 "나는 그들에게 화가 난다. 왜 우리가 그렇게 많이 내야 하느냐"라고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AI 인재를 대거 영입한 데 이어 14일(현지시간)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레드에 여러 개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에 첫 번째가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데이터 센터는 '프로메테우스'로, 2026년 가동될 예정"이라며 현재 구축 중인 데이터 센터를 기가와트(GW)급 규모의 '클러스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 개의 더 큰 '타이탄 클러스터'도 건설하고 있다"며 "이 중 하나만으로도 맨해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클러스터인 '하이페리온'(Hyperion)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최대 5기가와트 규모로 확장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기가와트급은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규모의 전력 단위로, 건설 중인 데이터 센터가 그 정도 전력이 필요한만큼 대규모라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1기가와트 이상의 용량을 갖춘 '슈퍼클러스터'를 처음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막아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방공 무기뿐 아니라 대규모 공격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취재진에 "나토와 오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체결된 협정에 따라 나토가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며 "우리는 최상급 무기를 생산할 것이며, 이를 나토에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번 협정과 관련, "우크라이나가 방공 시스템뿐 아니라 미사일, 탄약 등 대규모 군사 장비를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50일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매우 혹독한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는)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율이 100%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무역을 많은 일에 사용한다"며 "(관세는) 전쟁을 해결하는데도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혹독한 관세' 발언과 관련, 백악관 당국자는 러시아에 1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다음달 1일부터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예고를 받은 유럽연합(EU)이 협상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27개국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이사회 통상 부문 회의에서 대미 협상을 이끄는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에게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받고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하반기 EU 의장국 덴마크의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회원국이 미국의 '30% 관세'를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또 27개국을 대표해 협상 중인 집행위원회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필요하다면 단호하고 비례적인 대응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라스무센 장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율 통보 서한 발표 이틀 만에 열린 이날 장관급 회의에서는 당혹과 실망이 역력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쪽에서는 합의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느끼고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 서한에 유감을 표명했다. EU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대미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서 큰 틀의 협상 방향을 규정하는 이른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이 수십 년 동안 무역과 군사 분야에서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뜯겨 왔다면서 자신의 관세 정책과, 타국에 대한 방위비 인상 압박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친구와 적으로부터 수십 년 동안 무역(그리고 군사)에서 뜯겨왔다"며 "이는 수조 달러의 비용을 초래했으나, 더 이상 그리고 절대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다른) 국가들은 앉아서 '수십 년간 이어진 무임승차(free ride)에 감사하지만 우리는 이제 당신이 미국을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이에 대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줘서 감사하다. 매우 감사하다'고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은 동맹과 적국을 가리지 않고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정당하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동맹에 대한 방위비 인상을 재차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이후부터 미국의 최대 안보 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이 오는 10월12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참여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92세의 노구를 이끌고 무려 8선에 도전하는 것이다. 프랑스 매체 <AFP>는 13일(현지시간) “비야 대통령이 소셜 네트워크 X에 ‘저는 2025년 10월 12일 대선 후보입니다. 임무를 회피할 의도가 없으며, 긴장된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도 전국 각지의 전화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비야 대통령은 1933년 2월13일 출생, 올해 92세다. 1982년 11월6일 제2대 카메룬 대통령이 된 이래 2025년 현재 12대 대통령으로 재임, 무려 42년동안 장기집권 체제를 유지해 왔다. 카메룬 대통령의 임기는 5년 중임제였지만 지난 1997년 개헌으로 7년 중임제로 수정했다. 2008년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연임 제한을 폐지했다. 1992년 이후 직선제로 바뀌었다. 카메룬은 1960년 카메룬공화국 시절부터 현 카메룬연방공화국까지 딱 두 명의 국가원수만 존재했다. 아마두 아히조 초대 대통령이 1970년까지 딱 10년간 집권한 이후로는 줄곧 폴 비야 대통령이 집권, 학생들의 현대사 공부가 아주 편하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 무역 협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그가 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8월 1일에 실제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당국자가 경고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ABC 방송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에 대한 관세 통보가 협상 전술이냐 아니면 실제 관세를 부과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자기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하면 관세는 진짜로 부과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해싯 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상호관세율 30%), 멕시코(30%), 캐나다 (35%) 등의 국가에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율을 발표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워드 러트닉(상무부 장관)과 나머지 무역 팀이 협상한 개략적인 합의들을 일부 봤는데 대통령은 합의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다른 나라보다 높은 50% 관세를 통보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브라질과의 협상, 그리고 브라질의 행동에 대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