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백악관은 내달 8일(현지시간)까지인 상호관세의 유예 시한을 더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 여부에 대해 질문받자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9일 발효했다가 13시간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유예기간은 내달 8일 만료되는데, 이를 뒤로 미룰 가능성이 있음을 백악관이 시사한 것이다. 현재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관세율, 무역 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전세계 무역 상대국과의 무역 협상 시한을 연장할 용의가 있지만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하면서 출시를 예고한 '트럼프 폰'을 처음에 미국산이라고 홍보했다가 미국산 표시를 슬그머니 내렸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의 이날 보도를 인용, 앞서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지난 16일 알뜰폰(MVNO) 서비스 '트럼프 모바일' 사업 출범을 알리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 'T1 폰'을 8월 출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모바일은 T1 폰 출시 소식을 알리면서 이 제품이 미국에서 설계되고 제조됐다고 강조해 알렸다. 트럼프 모바일은 T1 폰이 499달러(약 68만원) 가격에 6.8인치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5천만 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IT 업계에선 미국 내 스마트폰 제조 공급망 여건과 T1 폰의 스펙 및 가격을 고려할 때 미국산 제조 문구가 사실과 다를 것이란 분석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이날 트럼프 모바일 홈페이지의 T1 폰 예약판매 사이트에선 기존의 미국에서 제조됐다는 기존 홍보 문구가 사라지고 "미국의 가치를 염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50달러선에 첫 안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33% 오른 154.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15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에는 154.4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 7일(153.13달러)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및 반도체 수출 규제 등으로 지난 4월 4일 92.11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60%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7천630달러로 늘어나 이날 0.44%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3조6천580억 달러)를 제치고 시총 순위 1위에 오르며 4조 달러선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따른 중동 긴장 완화로 전날 오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에는 다시 AI 칩의 독점적 기술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확인된 이후 계속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스미스는 "몇 달 전보다 엔비디아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개발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AI 코딩 도구인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AI 도구는 기존의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의 복잡함을 줄여 개발자들이 일반 언어로 AI와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일러 멀렌은 "제미나이 CLI를 통해 자연어로 컴퓨터와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이전보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이용해 개발자들은 명령어를 입력하는 화면에서 제미나이 AI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코드를 일일이 쓰지 않고 "웹사이트 만들어줘" 같은 말을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코드를 만들어주는 식이다. 이 에이전트는 기본적으로 AI 코딩 보조 도구지만, 간단한 웹사이트 제작이나 동영상 생성 등 다양한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의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비오3'를 사용해 영상을 만들거나 딥 리서치 도구를 통해 연구 보고서를 만들고 실시간 정보 검색을 위해 구글 검색에 접근할 수도 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제품에 일괄 적용한 25%의 상호관세가 경제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워싱턴DC의 미국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가 25일 발표한 '공정성과 상호성? 한국에 대한 트럼프의 미국 해방의날 관세 재검토' 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관세율에서 설득력 있는 경제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이는 이번 관세가 합리적 분석에 기반한 무역 정책이 아닌 정치적 도구로 더 잘 이해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근거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들고 나온 것과 관련, "절차적 관점에서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새 관세 조치를 긴급하고 우선순위로 부과하기 위해 행정 권한을 행사한 이유는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BBB)을 통해 감세를 위한 재정적 여지를 확보하려는 목표를 고려할 때 관세는 세수를 확대하기 위해 선호할 수단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유로 양국 간 무역 격차를 지목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문제로 갈등을 빚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 후임으로 3∼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 후임자 면접을 시작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나는 내가 고를 3∼4명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행스럽게도 그(파월)가 매우 곧 물러난다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나는 그가 끔찍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들 후임자 후보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 임기는 내년 5월에 종료되며, 미국 조야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데이비드 맬패스 전 세계은행 총재 등이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요구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있는 파월 의장에 대해 "매우 정치적인 녀석", "매우 멍청한 사람" 등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이래 미국을 런던과 유럽의 동맹국으로 생각하는 영국 시민의 비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영국인들은 심지어 미국을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국가’로 생각하는 비율이 종전 9%에서 최근 17%로 증가했고, ‘유럽에 위협이 되는 나라’로 여기는 사람의 비율도 종전 3%에서 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24일(런던 현지시간) “영국의 인터넷 기반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업인 유고브 (YouGov)의 여론조사 결과, 지난 12월 ’미국을 런던과 유럽의 동맹국으로 생각한다’는 영국인이 42%였는데, 24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기록이 시작된 2019년 이래 최저치인 30%로 떨어졌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유고브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영국 시민의 비율은 작년 12월 41%에서 이번에 35%로 감소했다. 더욱이 같은 기간 “미국과의 관계가 약화되기를 원한다”고 응답한 영국 사람들의 비율은 13%에서 21%로 증가했다. 설문 참여자의 42%는 “영국이 유럽과 더 긴밀한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유고브의 이번 설문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 훈련을 위해 책을 무단 사용했더라도 이는 미국 저작권법상 합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 윌리엄 알섭 샌프란시스코 연방 판사는 지난 23일 작가들이 앤스로픽을 상대로 자신들의 책을 AI 훈련에 무단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앤스로픽의 손을 들어줬다고 전했다. 앤스로픽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으며, '클로드'(Claude)라는 AI로 잘 알려진 AI 기업이다. 이번 판결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및 훈련에 사용한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둘러싼 법적 분쟁에서 법원이 AI 기업의 손을 들어준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앞서 작가와 언론사, 음반사 등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 등 AI 기업을 상대로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알섭 판사는 "앤스로픽의 AI 훈련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 저작물의 창의적 요소나 작가 고유의 표현 방식을 일반 대중에게 그대로 재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앤트로픽이 책을 사용해 '클로드'를 훈련한 것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 7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냐는 질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하겠지만 특정 회의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취임 후 4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지만, 연준은 연내 0.25%포인트씩 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서두르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하는 이유로 "경제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은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고용시장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의미 있게 약화한다면 그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여름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가진 인사 중 가장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인물로 꼽혀온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23일(현지시간) 이르면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먼 부의장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다음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먼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현시점에서 우리는 무역 관련 상황 전개나 기타 요인들로부터 의미 있는 경제적 영향을 보지 못했으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지속해서 회복력을 보여왔다"라고 평가했다. 물가 상황에 대해선 "높은 관세로 인한 재화 가격 상승 압력은 다른 요인들로 상쇄되고 있다"며 "또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의 기저 추세는 현재 지표에서 보이는 것보다 연준의 2% 물가 목표에 훨씬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은 작고 일회성 물가 상승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무역협상에 따라 궁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애플이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플러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화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애플은 미디어 거물로 잘 알려진 피터 처닌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인 '노스 로드'(North Road)와 신작 영화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노스 로드'가 제작하는 신작 영화에 대해 우선 배급권을 갖게 된다. 이 스튜디오는 지난 5년간 넷플릭스와 협력해왔다. 처닌은 "애플과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훌륭한 경험을 해왔으며, 애플은 대담하고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엔 영화로 함께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처닌의 제작사는 그동안 애플 TV+용 드라마를 제작해왔으며, 오는 8월에도 또다른 드라마 '칩 오브 워'(Chief of War)를 방송한다. 할리우드에서는 아직 신생 기업인 애플은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를 강화하기 위해 영화 부문을 본격 확대해 오고 있다. 애플은 '테드 래소'(Ted Lasso)를 비롯해 일부 성공적인 오리지널 TV 시리즈를 선보였지만, 장편 영화에서는 아직 두드러진 성과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란의 핵 시설에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를 처음으로 실전 투입한 미국의 참전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을 의결했다. 아직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판단이 남았지만, 실제로 해협이 막힌다면 세계 원유 운송이 마비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량은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2천만 배럴로,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이 같은 운송량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전 세계 석유 해상 운송량과 비교해서는 전체 운송량의 약 4분의 1이 이 해협을 관통해 운반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전 세계 해상 운송량의 5분의 1이 이 해협을 지난다. 이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대부분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향한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으로 오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리적 특성상 이란이 봉쇄 작전을 펼치기에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40킬로쯤 떨어진 센에마른주 소재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9살 우크라이나 소녀를 신부로 삼아 결혼식을 올리려던 4명의 성인들이 체포돼 관할 지방검찰청 조사를 받았다고 현지 <르 파리지엥>이 이날 보도했다. 혼주가 포함된 용의자 4명은 진짜 결혼식은 아니고 결혼 장면이 포함되는 영화촬영을 위해 놀이공원 개장 전인 이른 아침 결혼식을 위해 시설을 빌렸다고 진술했지만, 엑스트라로 동원된 사람들은 진짜 결혼식으로 알고 있었고 신부가 9살이라는 점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르 파리지앵>은 “놀이공원은 토요일 오전 개인 행사, 곧 결혼식을 위해 예약돼 있었던 게 분명했으며, 신부가 도착했을 때, 놀이공원 관리 당국은 신부가 아홉 살 우크라이나 소녀라는 사실을 알게 돼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센에마른주 모(meaux) 지방검찰청은 심문을 위해 4명을 구금했다. 모지방검찰청 발표에 따르면, 신랑은 22세의 영국 국적자이고, 신부의 어머니는 41세로 확인됐다. 또 24세, 55세의 라트비아인 2명이 구금된 피의자들이다. 모지방검찰청은 <AFP>의 확인 취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인용, 미국 상무부 수출 통제 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이번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케슬러는 세 회사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 매번 허가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조치를 취소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WSJ는 소개했다. 이는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내 공장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가 들어가는 것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대(對)중국 반입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더라도 허가 절차를 통해 첨단 장비의 경우 반입을 불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방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중간 무역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한층 더 강력하게 통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연준이 다음 달 회의부터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이르면 다음 달 회의에서 이것(금리인하)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내 사견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 의견에 동조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의 이 같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발언은 연준이 지난 18일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하고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임명된 월러 이사는 FOMC 구성원 가운데 온건한 매파 성향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월가에서는 그가 공개 발언을 할 때마다 기존 발언 대비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연준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지속하던 2023년 11월 월러 이사가 기존의 매파적 입장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일본의 지난 5월 근원물가상승률(core inflation rate)이 3.7%로 가파르게 올랐다. '근원물가'는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총 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 정치적 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플레이션 개념이다. 일본 매체들과 미국의 <CNBC>, 프랑스 매체 <AFP> 등 복수의 세계 언론들은 19일 발표된 일본은행의 공식 자료를 인용,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 가격을 제외한 이 데이터는 4월에 기록된 전년 대비 3.5% 상승보다 증가한 수치”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외신 매체들은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일본의 5월 근원물가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보다 전에 없이 높은 결과로 여겨진다고 논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 인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머스크는 지난 3월 자신이 2022년 인수한 엑스를 330억 달러에 xAI에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EU 집행위가 최근 엑스에 새로운 질문지를 보냈다"며 "이는 xAI의 엑스 인수에 따른 기업 구조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체결된 인수 거래가 xAI의 가치를 800억 달러로 평가하고 사실상 엑스를 xAI의 아래 뒀다"며 "이 구조가 향후 부과될 수 있는 과징금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U 집행위는 현재 빅테크 규제법인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엑스의 온라인 콘텐츠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DSA에 따르면 과징금은 전 세계 매출을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두 기업의 규모와 구조는 과징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우리는 엑스의 기업 구조 변화와 함께 다른 주요 플랫폼들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구글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를 상대로 낸 6조5천억원 규모의 과징금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 위기에 직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의 줄리아네 코콧 재판연구관은 구글이 제기한 41억 유로(6조5천억원) 규모의 반독점 과징금에 대한 상고를 기각해야 한다고 재판부에 권고했다. 코콧 연구관은 의견서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 여러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보유했다"며 "이를 이용해 이용자들이 구글 검색을 사용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고, 자사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연구관의 의견은 구속력이 없지만, 그동안 유럽사법재판소는 이를 최종 판결에 많이 참고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의견은 구글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결정은 보통 수개월 뒤에 내려진다. 구글이 EU 집행위를 상대로 한 소송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EU 집행위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스마트폰 제조사가 구글플레이를 사용하려면 크롬, 맵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연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방금 틱톡 시한을 9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새로운 매각 시한인 '2025년 9월 17일'도 게시글에 명시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4월 미 연방 의회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고, 이에 따라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당시 의회에서는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을 왜곡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초당적 공감대가 있었다. 이에 따른 매각 시한은 올해 1월 19일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하는 데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은 틱톡이 기여했다고 판단하면서 매각 시한을 연장해왔다. 이날 행정명령을 통한 시한 연장은 집권 2기 취임 당일인 1월 20일(75일간)과 4월 4일(75일간)에 이어 세번째다. 첫번째 시한 연장 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계 앤디 김 미국 연방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안보·관세 정책으로 흔들릴 위기에 처한 한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일 3자 협력을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미국의 관세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한미관계에 있어서 "지금은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한국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당선됐기 때문에 "부럽지 않다"면서 "두 명의 새로운 지도자를 가진 한국과 미국이 관계를 정말 굳건히하는 데 앞으로 몇 개월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동맹과 파트너를 적국이나 경쟁자와 똑같이 대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난 이게 엄청난 실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건 우리가 진정한 전략적 도전을 마주하는 상황에서 우리와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 간에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을 없어서는 안 되는 나라에서 믿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