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북한이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없는 '코로나 청정국'을 자처해왔지만, 이는 북한 정부의 은폐 결과일 뿐 실상은 2020년 팬데믹 확산 초기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창궐했다는 미 싱크탱크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조지타운대 교수) 등 연구진은 이낳 CSIS와 조지 W. 부시 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봉쇄된 국경 너머: 북한의 코로나19 경험 관찰'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100명을 상대로 인터뷰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북한 정부가 팬데믹 관련 정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북한 주민은 물론 외부에도 허위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발병 및 사망은 2022년 5월 첫 공식 발병 발표 이전인 2020년부터 북한 내에 광범위하게 있었다"며 "2020년 위기 초기부터 외부에 팬데믹 규모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 국제적 도움을 받아들였다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22년 5월 이전 시민들은 백신에 사실상 접근할 수 없었고, 항바이러스 약물도 없었으며, 개인보호장비 공급도 최소한이었다"며
◇일시 : 2025년 6월 17일 ▲ 경영기획본부장 김동석 ▲ 산업진흥본부장 이행신 ▲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장 강대욱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의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 간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 90일간 유예한 이후 처음으로 특정 국가와의 새로운 무역협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달 8일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를 통해 무역합의를 끌어냈고,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협정문에 서명함으로써 협상 절차를 완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와의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서명한 협정문을 보여주며 "우리는 방금 이것(협정문)에 서명했고, 끝났다"며 "우리의 관계는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도 "이 협정은 자동차 관세와 항공우주 분야에 적용되며, 매우 중요한 합의"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미-영 경제번영 협정'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문에서 "이 협정은 미국 수출품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 접근 확대를 포함하며, 특히 쇠고기, 에탄올 그리고 기타 특정 미 농산물 수출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과,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충돌을 포함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시작과 동시에 마찰음을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G8 체제에서 러시아를 축출한 것을 비판, 미국과 유럽 국가간 입장차를 드러내면서 지난 2018년 캐나다 G7 정상회의 때처럼 글로벌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미국과 나머지 여섯 국가 간 이견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G7의 정상들은 이날 캐나다 로키산맥의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 모여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양자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G7은 (러시아가 빠지기 전까지) G8이었다"며 러시아를 그룹에서 제외한 것은 "매우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중국의 G7 참여에 대한 기자 질문에는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다"라며 "나는 그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러시아는 G8 회원국이었으나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이 회의에서 제외됐다. 트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유럽연합(EU) 지도부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무역전쟁이 유럽의 국방비 증액 노력을 약화할 것이라며 재고를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현재 EU와 미국 간 핵심 현안은 유럽의 방위력이고, 우리는 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스스로 방위력에 더 큰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적 역량을 훼손(undermine)하는 다른 문제들이 등장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최우선 과제로 무역갈등을 꼽으면서 "G7 국가 간 솔직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모든 G7 국가가 비시장 경제에 의한 공세적 무역 관행에 직면했다"며 "가령 철강과 제약 제품의 경우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에 공동 대응해야 하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중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동맹에 관세 공격을 멈추고 중국발 과잉생산 등에 함께 대응하자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일시 : 2025년 6월 16일 ◇ 과장급 전보 ▲ 유통물류과장 김태희 ▲ 수출입과장 김종우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양측에 협상을 촉구하면서도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휴전)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협상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나는 협상이 이뤄질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나'라는 물음엔 "나는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특히 이란의 보복 공습 등으로부터 중동 지역의 맹방인 이스라엘의 방어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G7 정상회의에서 매우 좋은 무역 합의들(great deals)이 발표될 수 있느냐는 질의엔 "보라. 우리는 우리의 매우 좋은 합의를 갖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서한을 보내는 것이며, 이는 당신이 지불해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올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첫 다자간 정상외교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국 방문을 위한 출국은 3번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집권 2기 취임 후 처음으로 프란치스코 전 교황 장례 미사 참석차 바티칸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중동 3개국 순방을 다녀온 바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오는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주목할 5가지를 꼽았다. 우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기지를 표적으로 선제공격을 감행한 뒤 이란이 곧바로 보복하는 등 중동 위기가 최고조로 치달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동맹국 정상들과 어떤 논의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미국이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철강 제품뿐 아니라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연방 관보를 통해 50%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 파생제품 명단에 제품을 추가했다. 추가된 제품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레인지, 오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이 포함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다. 특정 제품에 사용된 철강의 가치를 따져 거기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부로 철강과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가전기업들이 미국에서 세탁기 등 일부 제품을 생산하기는 하지만 한국과 멕시코 등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상당해 이번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에 대한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파생제품의 범위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담을 줄이도록 하기 위해 지급하기로 한 일종의 보너스 포인트인 크레딧을 신청하는 절차를 연방관보에 안내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9일 미국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업체에 한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당시 상무부는 업체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완성해 판매한 기록을 제출하면 향후 자동차 부품을 수입할 때 부품 관세를 일부 상쇄할 수 있는 크레딧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관보에서 상무부는 업체가 받을 수 있는 크레딧의 산정 기준을 정책 시행 첫 해인 2025년 4월 3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조립한 자동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 총액의 3.75%로 안내했다. 둘째 해인 2026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조립한 자동차의 경우 MSRP 총액의 2.5%에 해당하는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상무부는 업체가 이 크레딧을 자동차 부품을 수입할 때 내는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상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크레딧을 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현재 25%인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머지않아 더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나는 우리 자동차 노동자들을 더 보호하기 위해 모든 외국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고 언급한 뒤 "나는 그리 머지않은 미래(in the not too distant future)에 그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세가) 더 높을수록 그들(외국 자동차 메이커 등)이 이곳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미 25% 자동차 관세가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자동차 관세를 올릴 경우 그 만큼 한국 자동차 업계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커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 이후 25%로 책정해 부과하던 외국산 철강·알루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도 인구가 얼추 15억 명에 육박했으며, 정점을 찍고 감소가 시작되는 오는 2060년이면 17억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11일(뉴욕 현지시간) 발표한 '2025 국가별 세계인구(State of World Population , SOWP) 보고서에서 “인도 인구가 15억 명에 가까워졌으며, 약 40년 뒤 감소가 시작되기 전 17억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25년 6월12일 현재 세계 인구는 82억 3161만3070명이며, 인도 인구는 14억6386만5525명이다. 중국은 14억 1609만명으로 인도보다 한국 인구 수만큼 적다. 인도 인구는 그러나 인구 수 수준이 유지되는 대체출산율 2.1명을 밑돌고 있다. 1960년 인도 인구가 약 4억3600만 명이었을 당시 합계출산율은 약 6명이었다. 한국보다는 훨씬 덜 심각하지만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다른 나라 못지 아않게 가파른 출산율 저하에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다만 출산율 둔화에도 인도의 젊은 인구 비중이 꽤 높다. 0~14세 연령대가 24%, 10~19세는 17%, 10~24세는 26%를 차지한다. 경제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 대상국들에 제시한 상호관세 협상 시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정부가 성실하게 무역협상을 하는 국가에 대해선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초 상호관세 유예 기간내에 '7월 패키지'를 마련, 미국과의 무역 현안을 일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새 정부 출범 등으로 협상 시한에 쫓기고 있는 한국의 대미(對美) 협상 시한이 연장될 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를 대표해 주요 무역대상국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베센트 장관은 돈 바이어 의원(민주·버지니아)이 '상호관세가 다시 발효하는 7월 9일이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내가 반복적으로 말했듯이 우리가 합의를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18개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그리고 성실하게 협상하는 그런 국가들 또는 유럽연합(EU)의 경우 무역 블록에 대해서는 우리가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날짜를 앞으로 돌릴(ro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최근 열린 미중간 제2차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과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과 관련한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up front)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나는 늘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양국간의 '런던 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에 그간 요구해온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와, 중국이 '차별적 제한조치'를 중단하라며 요구해온 미국내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비자 취소 방침 철회 등과 관련한 모종의 합의가 도출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제기한 요구 중 핵심인 것으로 알려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위험한 독소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생물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경고했다. AI를 사용해 모든 가능한 원자 조합과 아미노산 서열을 분석, 지구상에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생명체나 물질을 만들어 내는 생물 안보위협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안나 포포바 러시아 소비자보호청(Rospotrebnadzor) 청장은 10일(소치 현지시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연은 원칙적으로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창조하며, 반작용이 없는 것은 결코 창조하지 않는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선한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포포바는 “인간이 만든 화학 물질은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다”면서 “(전대미문의 합성물질은)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정의조차 돼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모두가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입증해왔는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위험을 어떻게 완전히 없애는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합성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도구는 엄청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서 갈수록 많은 참모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밀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소식통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과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노력을 이끌어온 베선트 장관이 차기 연준 의장 자리를 두고 경합하는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다만 연준 의장 후보에 대한 공식 인터뷰가 시작되지는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매우 곧" 지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으로 보장된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관례를 깨고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으며, 파월 의장이 따르지 않자 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사임을 압박해왔다. 베선트 장관은 블룸버그의 입장 요청에 "난 워싱턴에서 최고의 직장을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누가 미국 경제와 국민을 위해 가장 좋은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재무부 장관은 연준 의장 후보 선별과 인터뷰 절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베선트 장관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정부 기관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2∼2023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방문한 외국인들에 관해 조사한 사실이 있다고 유력 외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인용, 미 국토안보부와 법무부를 포함한 미 정부기관은 동유럽 등지에서 온 인사들을 중점 대상으로 삼아 이들이 머스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을 가능성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혹 조사가 실제 범죄 혐의 입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미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여러 관계 기관이 이 사안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해당 조사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전에 착수된 사안으로, 해당 조사가 현재 어떤 상태로 남아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WSJ은 설명했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지난해 대선 기간에도 머스크 주변의 외국 인사를 향한 우려는 있었다고 WSJ은 소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대선 기간 직접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에 2억3천9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아메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금융기업 바클리가 수익성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투자은행 부문에서 200개가 넘는 일자리를 감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유력 외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며칠 내 이뤄질 이번 조치로 투자은행, 글로벌 시장, 리서치 부문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감원이 우선순위 분야에 더 많은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클리 대변인은 성명에서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우선순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 운영의 일환으로 인력 풀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리는 1년여 전에도 비슷한 감원에 나선 바 있다. 바클리의 투자은행 부문은 가장 큰 사업 부서로, 지난해 전년 대비 7% 증가한 118억 파운드(약 21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주식 자본 시장과 인수합병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바클리는 또 유럽 금리, 주식 파생상품, 증권화 상품 거래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9개월 전 진짜 로켓을 이용해 10톤 화물을 다른 대륙으로 단 몇 분만에 배송할 계획을 발표했던 중국 물류기업이 소포 배송 최초 실험에 성공했다. 중국 동해안에서 발사된 길이 26.8미터, 무게 57톤의 스테인리스 철강 재질의 로켓은 2.5킬로미터 상공까지 상승, 125초간 비행한 후 산동성 인근 해수면에 수직으로 착륙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7일(베이징 현지시간) “민간 로켓 및 우주 기업 세포흐(SEPOCH)가 중국 최초로 로켓을 이용, 민간 지역에서 소포를 배송하는 실험을 성공시켰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 전문가들은 18시간 뒤 해당 로켓을 손상 없이 수거해 기지로 이송했다. 알리 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타오바오는 중국 로켓기업과 손잡고 10톤 규모의 해상 착륙 재사용 로켓을 글로벌 배송에 활용하는 특급 로켓 물류 계획에 착수했다고 지난해 9월 하순 발표한 바 있다. 실험 계획은 약 9개월 뒤인 지난 5월29일 베이징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세포크(SEPOCH)가 실행에 옮겼다. 중국 동부 해안에서 XZY-1 로켓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20kg 남짓한 무게의 상품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한 디자인이 도입된다. 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라고 명명한 반투명한 시각적 표현 디자인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시 기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리퀴드 글래스'는 기존의 다소 경직된 운영체제에서 크게 달라진 디자인이다. 애플은 '유리'의 광학적 특성에 유동적인 감각을 결합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알림창의 경우 배경 화면이 가려졌던 것과 달리 반투명으로 뒷배경 화면이 그대로 살아난다. 마치 여러 개의 층(레이어)이 투명하게 겹친 형태다. 첫 화면에 일정 크기로 고정적이었던 시간의 경우 배경 화면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등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이에 가려지는 부분이 없게 되면서 배경 화면이 더 확장되고, 이용자 경험도 연속성을 갖게 된다. 애플의 '리퀴드 글래스' 도입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7이 출시됐던 2013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대대적인 소프트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