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3년 임기를 마무리하며 임직원들에게 AI 기반 산업 지원을 당부했다. 5일 강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국적항공사 통합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 현안 마무리, 경제 재도약에 기여하기 위한 AI 및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육성, 혁신생태계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되짚었다. 이어 강 회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미래를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할 것, AI 기반 산업 전반 지속 지원 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한국산업은행과 임직원들의 건승과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김복규 전무이사가 당분간 산은 회장 직무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유가 하락과 낮은 수요 등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1% 후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하반기부터는 유가 하락과 낮은 수요압력 등 영향이 커지며 1%대 후반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먼저 김 부총재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1.9%로 낮아졌는데, 이는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전월 대비 확대된 데서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오른 116.27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4월까지 2%대를 이어갔으나, 5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한은에 따르면 농산물은 출하 확대 및 정부 할인지원 행사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가격 하락 폭이 4월 –1.5%에서 5월 –4.7%로 늘었다. 석유류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4월 –1.7%에서 5월 –2.3%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유류세 인하분 일부 환원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하며 하락폭이 눈에 띄게 늘었다. 김 부총재보는 “6월에는 지난해 농산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 1일 베트남 어린이날을 맞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한국-베트남 어린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하나은행과 주한 베트남교민회가 체결한 ‘베트남 교민 대상 금융교육 제공 및 교민회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시행되는 첫 번째 문화행사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경제·금융 교육을 지원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쌓는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하나은행은 이날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총 18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케이크 만들기 체험, 베트남 어린이날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저축·소비·나눔 등 올바른 경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하나은행의 대표 어린이 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나은행 외환손님마케팅부 관계자는 “주한 베트남교민회와의 업무협약 이후 마련된 첫 문화행사인 만큼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은 2일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는 코드 자동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과 문서 자동화, 코드 구조 재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사내외 개발자들은 이 플랫폼을 이용해 코딩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코딩을 우리은행 표준 코드에 쉽게 맞출 수 있어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IT 품질이나 보안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혁신으로 금융권 AI 개발을 선도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초 은행권 리더들이 전면 교체됐다. 5대 시중은행 중 4대 시중은행 수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이들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경기 둔화 장기화, 내부통제 이슈 등 산적한 위기를 타파할 각 은행의 생존전략에 이목이 집중된다. 취임 후 첫 분기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리딩뱅크’ 자리를 맹추격 중인 하나은행 이호성 행장의 발자취를 톺아봤다.<편집자 주> 이호성 행장은 비은행권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서 은행장으로 이동한 인물이다. 그는 ‘하나금융 고졸 신화’로 정평 난 함영주 회장과 많이 닮아있고, 하나금융 내에서 함 회장 다음으로 현장경험과 영업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된다. 이 행장은 대구 중앙상업고를 졸업하고 경희사이버대에서 자산관리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기업금융전담역(RM), 영업본부장, 영업 그룹장 등을 거친 후 하나카드 대표에 올랐다. 특히 하나카드 대표 재임 시절 전업 카드사 중 최하위권이었던 곳을 업계 5위로 끌어올리며 리더십을 증명했다. 당시 이 행장이 천명했던 경영 철학은 ‘손님 우선주의’와 ‘현장 중심’이다. 하나은행장이 된 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또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9%로 전분기 말(0.54%) 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기(0.50%) 대비로는 0.09%p 오른 것인데, 2021년 3월 말(0.62%)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16조6천억원으로 전분기 말(15조원) 대비 1조6천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11조7천억원), 가계여신(2조8천억원), 신용카드채권(3천억원) 등 순이었다.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6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천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4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천억원 감소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72%)은 전분기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여신 쪽에서 부실채권 비율이 더 높았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45%로 전분기 말 대비 0.03%p 오른 데 반해 중소기업여신은 0.89%로 같은 기간 0.09%p 상승했다. 이중 중소법인은 1.08%, 개인사업자여신은 0.60%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올해에도 수천억원을 중간 배당으로 미국 본사에 보낼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전날 약 2천301억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은 7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중간배당(4천억원)과 결산배당(1천559억원)을 합해 약 5천56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순이익(3천119억원 추산)의 178%에 달한다. 배당금은 지분 구조상 전액 본사로 보내진다. 한국씨티은행의 최대 주주는 미국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이다. 미국 씨티그룹이 100% 출자했으며, 지분율은 99.98%다. 한국씨티은행은 공시에서 "2021년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이후 기업금융 성장에 집중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은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증가세"라며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자본비율이 30%를 웃돈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해 중간배당을 실시한다"며 "중간배당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자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 완화를 재개했다. 지난달 동결 결정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듯했으나 사상 초유의 역성장 사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더 이상 인하를 머뭇거리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도 부동산 시장의 숨 고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을 통한 차주 부동산 구입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7월 수도권 중심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이 예정돼 있어 부동산 시장 내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모양새다. ◇ 초유의 저성장 사태…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 29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코로나19 이후 최저 수준인 0.8%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동시에 기준금리를 연 2.50%로 0.25%p 낮췄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0.2%)이 내수 침체와 수출 둔화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만큼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부진 대응 차원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은 금통위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0.8%)는 지난해 11월 1.9% 전망했던 것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이 올해 1분기에 오르며 개선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3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총자본비율은 15.68%로 전 분기 말 대비 0.08%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20%로 전 분기 말보다 0.13%p 상승했고, 기본자본비율은 14.53%로 같은 기간 0.14%p 올랐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금감원은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KB·씨티·SC·카카오는 16.0%를 상회하며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SC·카카오·토스 등은 14% 이상, KB·하나·신한·수출입·산업·케이 등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씨티(+0.51%p),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뱅크 인도네시아(KBI)가 28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Kunardy Darma Lie) 전 DBS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기업금융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이우열 행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쿠나르디 신임 은행장은 20년 이상의 글로벌 금융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도이치 은행, 씨티은행, DBS은행 등에서 근무하며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리더십을 쌓아왔다. 텍사스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로체스터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CFA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신임 은행장은 사업 안정화 및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 구축, 비용 및 리스크 관리 강화,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체계 고도화, 팀워크 및 시너지 창출, 정부 및 투자자와의 관계 강화와 브랜드 신뢰 제고 등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KBI는 신임 은행장의 선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내에서 현지 밀착형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