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가 추진해 온 '배민 온리(Baemin Only)' 협약이 잠정 보류됐다. 이에 따라 교촌치킨의 쿠팡이츠 철수 계획도 당분간 미뤄졌다. 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교촌치킨이 쿠팡이츠에서 철수하고 배민을 중심으로 일부 플랫폼에만 입점하는 내용의 협약을 최근까지 논의해 왔다. 특히 배민은 협약 체결 시 교촌치킨 가맹점들에 대해 6개월간 중개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두 회사는 지난 6월 말까지 협약을 마무리 짓고, 7월 중순부터 2~3년간 '배민 단독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협상 막바지에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이 반발하면서 논의는 잠정 보류됐고, 현재 재협상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 교촌 본사는 앞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협약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협약 체결이 임박하자 쿠팡이츠 철수에 따른 매출 손실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실제로 교촌치킨의 전체 배달 매출 가운데 쿠팡이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에 달한다. 배민의 비중은 37%로 가장 높지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에스티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최경은)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46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588억원 대비해 약 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6년 11월까지로 선급금은 약 9억원이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이번 수주 공시는 지난달 13일에 있던 99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에 이은 두번째 공시로 최근 수주한 금액만 140억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주력하는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통과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CMO 업체 중 유일하게 단일 사이트 내 cGMP 인증 제조시설에서 원료의약품(DS)부터 PFS(pre-filled syringe) 제형의 완제의약품(DP)까지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무대 진출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확대를 위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에스티젠바이오는 고도의 품질로 DS, DP까지, 임상 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푸드는 강승협 대표이사가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대신해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강 대표는 창립 30주년인 지난 1일 오산공장을 찾아 피자, 케이크, 샌드위치 생산라인을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최근 오산공장에서 신속한 응급 조치로 동료의 생명을 지킨 직원들에게 우수 사원 시상을 진행하고 현장의 임직원들에게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우수 사원 시상자는 오산공장 피자 생산라인 남민우 사원과 협력회사 직원 2명 등 총 3명이다. 이들은 지난 5월 16일 동료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당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조치를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오산공장을 포함한 성수·이천·천안·음성·춘천 등 전 사업장에 ▲유해위험설비 인터록 장치 ▲비상정지장치 점검 ▲설비점검 LOTO(Lockout, Tagout) 시스템 신규 도입 등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응급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정기 교육하고 화재 대피 및 소방시설 이용법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6월 기준 국내 월간 사용자 수(MAU) 9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일 리테일 데이터 분석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6월 국내 MAU는 전월 대비 지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진행한 ‘cool하게 June비해’ 및 ‘바캉스 세일’ 등 여름 시즌 프로모션과 함께 한국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상품군, 빠른 배송과 간편 결제, 24시간 고객센터 등 서비스가 국내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로컬 혜택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 원에 육박하면서 외식 부담이 커졌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3사가 ‘3000원대 치킨’과 특가 삼겹살을 앞세워 다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 이마트, 역대 최저가 3480원 '완벽치킨' 승부수 이마트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표 상품인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100% 국내산 냉장육만 사용한 프라이드 치킨으로, 이마트 역대 최저가인 3,480원에 판매된다. 다만, 1인당 1마리로 구매가 제한돼 행사 기간 소비자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삼겹살과 과일 등 다양한 품목에서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입산 삼겹살·목심은 5일 하루 동안 행사카드 결제 시 100g당 890원에,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행사 기간 내내 100g당 1,190원에 판매된다. 여름철 인기 품목인 수박, 민물장어, 전복 등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 롯데마트, '통큰치킨' 5000원에 부활…2010년 가격 그대로 롯데마트는 3일부터 9일까지 ‘통큰 세일’ 2주차를 맞아 다양한 품목을 초저가에 제공한다. 특히 2010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작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누적된 식품가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수산물 가격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도 다시 상승 전환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에서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2%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인데, 가공식품과 수산물이 물가상승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 가공식품이 작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는 0.39%포인트(p)였다. 가공식품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빵(6.4%), 커피(12.4%), 햄 및 베이컨(8.1%) 등에서 오름세가 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으로 이슈가 된 라면 가격은 작년보다 6.9% 상승했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올해 상반기에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구매한 2명 중 1명은 거주 중인 집에 에어컨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사나 리모델링으로 집이 비어 있는 경우가 아닌 실제 생활하는 집에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한 비중은 상반기 기준 2023년 24%, 2024년 48%, 올해 55%로 늘었다. 거주 중 설치 비중 증가는 하루 만에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해주는 '원데이 설치 서비스' 영향이라고 삼성전자는 풀이했다. 삼성전자는 거주하는 집에서도 8시간 만에 빠르고 간편하게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는 이 서비스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구축 아파트나 주택에서도 천장 단 내림 공사 없이 시스템에어컨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핏 키트'를 선보여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다. 설치 편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판매량도 늘었다. 삼성스토어 기준 올해 1∼6월 삼성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쇼핑은 2일 하나은행과 '임직원 대상 출산 및육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세계 인구의 날'(7월11일)을 앞두고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을 위한 양사의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롯데쇼핑의 출산 예정이거나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임직원은 하나은행의 적금 상품 가입 시 기본 금리에 추가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 대출은 기존 롯데그룹 우대 금리에서 추가로 금리를 감면해 준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임직원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임직원의 출산과 육아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남성 의무 육아휴직,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 아기소망 휴직, 돌봄 휴직을 비롯해 임산부 단축 근무 및 유연 근무, 어린이집 및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경영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아 진정성 있는 실행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유통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의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앞으로도 주주와 고객,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롯데쇼핑의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전략이 담겼다. 환경 부문에서 롯데쇼핑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다. 오는 2031년까지 롯데쇼핑을 포함한 유통업 전반의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스코프1·2·3)을 2021년 대비 46.2%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작년 기준 전국 93개 점포에서 태양광 설비로 연간 1천580만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1천921기까지 확대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 '아기소망 휴직',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는 발언을 계기로 국내 라면 가격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국내 라면 시장에서 한 개에 2천 원이 넘는 고가 라면은 전체의 10% 남짓에 불과하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주력으로 삼아 온 하림산업은 이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실제로 하림산업의 대표 제품 ‘더 미식 장인라면’은 개당 2,200원에 판매되고 있어 대통령 발언 직후 ‘고가 라면’의 예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림산업이 최근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였다. 그동안 고급 라면에만 집중해오던 하림이 처음으로 1천 원대 초반 가격의 봉지라면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 ‘맛나면’ 1봉지 1,200원…역대 최저가로 가격 문턱 낮춰 1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산업이 새롭게 선보인 ‘맛나면’은 4개들이 한 팩에 4,800원, 봉지당 1,20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대표 제품 ‘더 미식 장인라면’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하림 라면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하림은 이 제품에 프리미엄 라인에서 사용하던 건면과 액상 스프 대신 유탕면과 분말 스프를 적용해 원가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 하림이 모든 유통망을 통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