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주식시장을 국민 생활의 실질적인 투자수단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현장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중간배당도 받고 생활비를 벌 수 있게 한다면,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그 중심에 증권시장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받는 현실과 관련해 "지금은 우량주 장기 투자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물적분할이나 인수합병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믿고 보유하던 주식이 어느 순간 껍데기만 남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라고 권하기도 어렵다"며 "이제는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시장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선물·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경험을 언급하며, 일반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우량주를 보유하고 중간배당을 받아 생활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러한 배당이 내수 진작과 경제 선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난해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 수요가 늘면서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작년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천758조원(7.1%) 증가한 2경6천461조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로 집계됐다. 파생금융상품이란 그 가치가 통화나 채권, 주식 등 기초금융자산의 가치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금융상품으로, 금융사나 기관투자자가 주식, 채권, 통화 등 금융상품의 가격변동위험, 신용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주로 활용한다. 작년 통화선도(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는 계약) 및 이자율 스와프 거래가 전년 대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선도 거래는 대외무역 규모가 늘고 환율 변동성에 따른 헤지 거래도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천21조원(6.0%) 늘어났다. 이자율 스와프 거래도 작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헤지 거래가 늘면서 550조원(9.4%) 증가했다. 상품별 거래규모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9천328조원(73.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이자율 관련 6천558조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9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메리츠증권이 메리츠캐피탈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주 400만주를 1주당 1만2천500원에 발행해 500억원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메리츠캐피탈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자본 건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증권에,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캐피탈에 출자하는 구조다. 메리츠캐피탈은 메리츠증권의 100% 자회사다. 메리츠캐피탈 역시 이날 신주 100만주를 1주당 5천원에 발행해 운영자금 목적으로 50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9일 7거래일 연속 올라 2개월여 만에 6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69% 오른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 6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28일(6만1천100원)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6만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주 말(6일) 예상치를 웃돈 5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경기침체 불안이 사그라들고, 영국 런던에서 예정된 미중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1.24%), 암홀딩스(2.75%), 퀄컴(1.14%)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 상승했다. 국내에서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는 등 신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23% 상승한 22만9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지속하면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3년 만에 60조원대로 올라섰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달 30일 57조2천971억원으로 50조원대에 머물다 이달 2일 60조1천886억원으로 뛰었고 4일에는 60조35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둔 잔금의 총합으로, 통상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 늘고 증시가 부진하면 줄어든다. 투자자예탁금은 앞서 국내 증시의 대세 상승장이 연출되던 2020년 11월 60조원을 처음 넘었고,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향해가던 2021년 5월3일 77조9천18억원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코스피는 2021년 6월 25일 3,316.08(장중가)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투자자예탁금은 2022년 5월 다시 60조원 아래로 떨어진 뒤 최근까지 3년 넘게 40조∼50조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해왔다. 국내 증시는 대선을 기점으로 '불장' 기세가 커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기·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가 증폭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최근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주식처럼 증시에서 사고팔 수 있는 펀드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지 약 23년 만에 국내 순자산총액이 200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된 ETF들의 순자산 총액은 201조2천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2일) 199조1천531억원보다 2조1천314억원이 증가했다. ETF는 지난달 중순 종가 기준 순자산 197조원을 넘어서 곧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한동안 190조원 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대통령선거 다음 날인 4일 새 정부의 경기 및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ETF도 순자산 200조원 문턱을 넘길 추력이 더해졌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코스피200지수를 토대로 한 상품 4종(순자산총액 3천552억원)이 출시되면서 첫발을 뗀 뒤 21년 만인 2023년 6월 순자산 100조원을 넘겼다. 뒤이어 2년 만에 순자산총액이 두 배로 불어난 셈이다. ETF는 주식처럼 편하게 매매할 수 있으면서도 통상 개별 종목 주가가 아닌 주가지수를 따르는 '패시브' 성격이 강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토로하면서 미·중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가운데 미국 경기지표도 악화하자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 4일(미국 동부시간)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0포인트(0.22%) 내린 42,427.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1%) 상승한 5,970.81, 나스닥종합지수는 61.53포인트(0.32%) 오른 19,460.49에 장을 마쳤다. 증시에 탄력을 불어넣을 만한 호재는 나오지 않은 하루였다. 트럼프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은 험난한 일이라고 밝힌 점은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두 정상 간 대화를 앞두고 미·중 협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나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을 좋아하고, 언제나 그랬으며, 항상 그럴 것"이라면서도 "그는 매우 힘들고(tough), 협상하기에 극도로 어렵다"고 게시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및 서비스업 업황 지표가 예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중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8.12p(1.78%) 오른 2747.0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8.81p(1.19%) 상승한 749.10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5.90%), 삼성전자(1.06%), 삼성물산(3.17%), 신한지주(3.58%), KB금융(4.20%), LG에너지솔루션(1.23%), 현대차(0.60%), 기아(1.24%)가 상승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흐름아 비슷하다. 알테오젠(8.43%), 리노공업(7.5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이외 에코프로(4.04%), 파머리서치(3.17%), 에코프로비엠(4.49%)이 불을 내뿜는 중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1.9원 오른 1375.0원에 개장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우리나라는 1980년 1월 4일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를 100으로 시작하여 경제와 산업의 발전에 따라 투자자를 유인하면서 자본시장의 성장을 이룩하였다. 1989년 3월, 1994년 9월, 1999년 11월, 2005년 2월에 1000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경제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였고, 2007년 7월 2000포인트, 2021년 1월 3000포인트를 시대를 열었다. 이와 같이 자본시장이 활성화된 시기는 1990년 이후 김영삼 정부,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의 시기와 일치하며, 진보 정권이 시장에 대한 규제와 감시로 반시장주의라는 우려와 달리 친기업적이면서 시장 친화적으로 자본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번 대선도 누가 기업의 성장과 시장의 질서에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는지 확인하면 2~3년 자본시장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주가지수 5000포인트, 기업의 성장과 신뢰를 기반으로 이루어야 주가지수 5000포인트 달성은 수치적 목표라기보다 정책 신뢰, 기업 활성화, 금융 투명성 등의 체계적 기반을 갖춘 결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정부는 시장의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에 충실하면서, 국민과 시장이 함께 성장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LS증권은 2일 자사의 '뉴지스탁' 및 '파봇랭크' 서비스에 처음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지스탁은 투자전략별 포트폴리오와 종목별 매매 신호를, 파봇랭크는 데이트레이딩 종목과 실시간 종목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LS증권이 운영하는 로보스토어에 입점해 있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고 국내 주식을 2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아이폰, 에어팟, 주식 상품권 2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LS증권 주식계좌를 보유한 고객 누구나 홈페이지와 투혼HTS, 투혼MTS를 통해 서비스 가입 및 이벤트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