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백화점은 2일 백화점 업계 최초로 '라인페이(LINE Pay) 대만'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부터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라인페이 대만을 통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잠실점에 이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까지 라인페이 대만으로 20만원, 4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각각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준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0%를 라인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페이백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라인페이 대만은 이용자 수가 1천310만명인 대만 1위 간편 결제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만은 국가별 방한 관광객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고, 대만에서 온 방한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엔비디아와의 새로운 협력은 인공지능(AI)으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도약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엔비디아와 SK 간 협력을 통해 한국 내 제조업을 위한 새로운 AI 클라우드 구축 파트너십이 현실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SK그룹은 전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도입해 'AI 팩토리'를 만들고,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의 생산성·효율성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게 골자다. 최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오랜 시간 논의해왔다"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기술은 AI 슈퍼컴퓨터를 개척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AI 큰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다. 그러면서 "이번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은 규모는 작지만 고도로 발전된 제조 허브로 AI 제조의 테스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 정상들은 1일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분야 협력에 뜻을 모았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참가국 정상 및 대표들은 이날 두 번째 세션 '리트리트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APEC 정상 경주선언'을 채택했다. 경주선언은 먼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해 담았다. 또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선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우리는 글로벌 무역체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한다"며 "더 나아가 AI와 같은 혁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노동시장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인구구조 변화는 APEC 회원들에게 중대한 장기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우리는 견고한 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100주년기념관에서 아시아경쟁연합과 '디지털 경제에서의 경쟁법 집행 및 사례: 아시아 관점'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경쟁당국과 경쟁법 전문가, 공정위가 참석해 디지털 경제의 플랫폼·카르텔·기업결합·단독행위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정책을 검토하고 법 집행 사례를 공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미국 정부의 관세로 인한 대미 수출 급감과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탓에 수출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한국의 10월 수출은 작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 사이클'을 맞은 최대 수출품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찍었고, 선박 수출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다수 품목 수출 감소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현상이 5개월 연속 이어질 수 있었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0월 수출액은 595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역대 10월 중 최대 수치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휴일을 제외한 실제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0월 15대 주력 수출품 중에서는 반도체·선박·석유제품·컴퓨터 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보다 25.4% 증가한 157억3천만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버에 주로 공급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DDR5 등 고용량·고부가 메모리에 강한 수요가 몰려 고정가격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27∼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5.4원 오른 1천666.5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9원 상승한 1천732.0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7원 오른 1천639.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5.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9.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0원 오른 1천541.7원을 기록하며 1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진정과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여파 지속 등으로 상승했으나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가능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오른 65.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상승한 79.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5달러 오른 93.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1GW(기가와트)에 육박하는 규모의 태양광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 3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 보도를 인용, 메타는 최근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ENGIE)의 북미법인과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이 회사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주 러벅에 건설 중인 600㎿(메가와트) 규모 신규 태양광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타는 또 다른 전력 사업자 트리티오크 클린에너지와도 루이지애나주에서 2027년 이후 생산되는 태양광 전력 385㎿를 지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메타는 루이지애나주 전력에 대해서는 직접 공급 대신 환경속성구매(EAC) 방식을 택했다.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듯이 트리티오크 클린에너지의 전력은 지역사회로 공급하되, 메타는 이에 대한 환경 속성만 구매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인정받는 방식이다. 1GW는 원전 1기의 발전량으로, 약 10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치다. 메타가 이 같은 규모의 전력 구매에 나서는 것은 AI 학습과 구동에 드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AI 경쟁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와중에 희토류를 협상 무기로 활용한 것은 중국의 실수라면서 중국의 희토류 관련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시점을 최대 2년으로 내다봤다. 3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보도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로 삼는 것에 대해 "현재 우리(미국)가 상쇄 조치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이를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희토류에서 미국에 대한 중국의 레버리지(협상 지렛대)는 12∼24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중국은 모든 이(국가)에게 위험을 알렸다. 그들은 정말 실수했다"며 "총을 탁자 위에 올려놓는 것과 공중에 총을 쏘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30일 한국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 결과 양측이 향후 1년간 관세·무역 전쟁을 휴전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다른 사정이 변함이 없다면, 우리는 균형점에 도달했다는 것에 합의를 이뤘다"고 했다. 또 양국 정상이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분명하다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에서 TV 방송 플랫폼을 둘러싼 주요 기업 간 알력 다툼 속에 최대 인터넷 TV 서비스인 유튜브TV에서 디즈니의 주요 채널이 모두 방송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구글의 유튜브TV는 모든 종류의 동영상을 보여주는 유튜브 플랫폼과 별도로 공식 방송 TV 채널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플랫폼이다. 미국에서 한 달에 기본 82.99달러(약 12만원)의 요금제로 가입자를 대상으로만 제공된다. 3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튜브TV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디즈니 프로그램은 유튜브TV에서 제공되지 않는다"며 "이는 ABC, ESPN 등의 채널 시청이 불가능해지며, 여러분의 라이브러리에서 이들 네트워크의 녹화물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유튜브TV는 "최선을 다했음에도 공정한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우리 회원들에게 불리하고 디즈니의 TV 상품에만 이익이 되는 조건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유튜브TV에서는 디즈니 기본 채널을 비롯해 FX,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20여개 채널이 방송 중단됐다. 특히 ESPN 방송 중단에 따라 미국에서 인기 있는 대학 미식축구 경기와 프로농구(NBA), 아이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과 미국이 최근 무역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의 적법 여부를 다투는 소송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심리가 내주 진행된다. 1·2심 법원은 관세가 위법하다고 이미 판단했지만, 보수 성향 판사가 다수(6대3)인 대법원이 그간 주요 사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결정을 한 전례가 있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각종 관세에 대한 소송의 구두 변론을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진행한다. 1977년 제정된 IEEPA는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할 여러 권한을 대통령에 부여하는 데 그 중 하나는 수입을 '규제'할 권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일 미국의 만성적인 대규모 무역적자가 국가 안보와 경제에 큰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IEEPA에 근거해 국가별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한국에는 25%의 IEEPA 관세를 적용했지만, 이후 한국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조건으로 이 관세를 15%로 낮췄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