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 25일 애큐온캐피탈은 전날 서울 여의도 애큐온캐피탈 본사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탈석탄 금융 선언식은 금융기업으로서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환경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11월 캐피탈 업권 최초로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고, 석탄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을 단계적 폐지한다는 SBTi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 이번 선언은 주주사인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와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EQT는 2010년 UN PRI(유엔 책임 투자 원칙) 이니셔티브에 서명, 지속가능성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애큐온캐피탈과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이번 선언을 통해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특수목적회사(SPC) 발행 채권 및 신규 채권 인수를 중단하고 석탄 발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향후 추진 과제로 석탄 산업에 대한 금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주식 시장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 달 반 만에 9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9분(서부 오전 9시 9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2% 오른 9만711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선에서 오른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46일 만이다. 이날에는 장중 9만1천500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상승했다. 비트코인도 관세 전쟁으로 인한 투자 심리 약화로 지난 7일 7만4천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 모드를 타고 20% 이상 올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기준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이틀간 6%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 기술주와 함께 움직이던 오랜 경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
(조세금융신문=강성후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 가상자산법 입법 방향 : 전통금융과 같거나 유사한 수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그간 블록체인의 신기술 특성을 감안해 전통 금융과는 다르게 관련 규정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2022년 5월 세계 다수 국가에서 최소 50조원 이상의 투자자 피해를 유발한 테라·루나 대폭락 사태, 같은 해 11월에 발생한 세계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 파산, 2023년 3월 (미국 금융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 사례로 기록되고 있는) 가상자산 친화적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을 계기로 주요국 금융당국 및 국제금융기구에서는 ‘가상자산 리스크가 전통 금융권에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전통금융(증권 시장)에 적용하고 있는 ‘동일 업무, 동일 위험, 동일 규정 적용 원칙’에 대해 ▲2023년 9월 국제통화기금(IMF)-금융안정위원회(FSB)가 발표한 암호자산 고위급 규정·감독 권고안 제2항 ▲2023년 11월 국제증권관리감독기구(IOSCO)가 발표한 ‘암호산법 국제 공동 권고안’ 전문 ▲지난해 6월부터 시행 중인 세계 최초의 유럽연합 암호자산법(MI
(조세금융신문=강성후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 가상자산 글로벌 주도권 경쟁 가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3월 9일 서명한 ‘디지털 자산의 책임있는 개발보장 행정명령(Executive Order 14067)’은 한 마디로 ‘미국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리더십 확보’에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3월 비트코인을 비축대상 전략자산으로 지정한 데 이어 리플·솔라나·카르노·이더리움 등을 전략자산으로 추가 지정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디지털 자산 글로벌 수도 미국‘ 정책을 매우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 미국 상하원에서도 미국달러 강화를 목표로 한 비트코인 전략자산 활용법인 비트코인법(Bitcoin Act), 미국 달러 기반 지급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법인 지니어스법(Genius Act of 2025) 및 스테이블코인법(Stable Act of 2025)를 각각 발의하고 오는 8월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정부의 ‘디지털 자산 글로벌 수도 미국‘ 정책을 속도감 있게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달러 기반 지급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법은 금융 투명성 강화 및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발행자격, 인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가산자산 시장 시세조종 혐의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혐의자들은 이른바 ‘경주마’와 ‘가두리 펌핑’으로 일컬어지는 수법을 이용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여러 종목의 시세를 조정했다. 시세조정 대상 가상자산의 가격은 가격급등 구간에서는 타 거래소보다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후 시세조종이 끝나면 급락, 시세조정 이전의 가격으로 돌아오는 양상을 나타냈다. 혐의자들이 사용한 수법은 경주마와 가두리 펌핑이다. 경주마는 특정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가격 변동률이 일괄적으로 초기화되는 시점을 전후해 물량을 대량 선매집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혐의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시세조종 주문을 집중‧반복해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는 외관을 만들어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두리 펌핑은 거래소 내에서 거래유의종목 지정 등에 따라 특정 가상자산의 입출금이 중단돼 차익거래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해지면, 유통량이 부족한 중소형 종목의 경우 인위적인 시세조종이 용이하다는 점을 악용했다. 혐의자는 사전에 거래유의종목을 매집한 뒤 수시간 동안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해 손쉽게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을 급
(조세금융신문=강성후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 자본시장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토큰증권(STO) 지난 4일 한국증권학회(회장, 전진규 동국대 교수)와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국민소득 증대방안‘ 토론회에서 ’토큰증권(STO)의 발행·유통은 자본시장 혁신성장과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자본시장 혁신성장 방안 중 하나로, 이정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중 하나로 ‘토큰증권(STO) 발행·유통을 위한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2023년 12월 기획재정부-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 주최한 ‘디지털 화폐-변화하는 금융환경 탐색’ 국제 컨퍼런스에서 ▲내재가치가 없는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내재가치가 있는 토큰증권은 금융 시스템에 도움을 줄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대부분의 혁신은 내재가치가 있는 토큰 증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 왜 토큰증권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할까(?) 금융당국은 2023년 2월 ‘올해 중에 토큰증권 관련법 개정을 마치고 하반기에는 발행·유통을 허용하겠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대한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 발표로 모처럼 웃었다.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4분(서부 오후 2시 4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33% 오른 8만3천337달러(1억2천121만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8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이틀만으로, 전날 7만4천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10% 넘게 상승한 것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1천666달러)은 13.97% 치솟았고, 엑스알피(리플·2.07달러)는 15.33% 급등하며 2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 상승률은 주 자릿수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12.23%와 13.78% 오른 118달러와 0.16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밈코인도 10.4% 올라 8.2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지부진했다. 지난 1월 21일 취임식 직전 10만9천191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를 걸었다.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로 비트코인과 리플 등 가상화폐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7일 오후 2시58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시총 1위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7.90% 떨어진 7만6842달러에 시총 2위 이더리움이 15.07% 떨어진 1538달러에, 시총 4위 리플이 17.25% 떨어진 1.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3일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화 정책으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모든 리스크를 매도했다.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를 불안에 떨던 투자자들이 주말에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 시간) 기본 관세 10%와 최대 50%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모든 나라에 부과하는 10% 기본 관세는 5일 발효됐고 9일부터 국가별로 차등화된 개별관세를 추가한 상호관세가 부과될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4.10% 내린 7만9천548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47분께는 하루 전보다 4.99% 내린 7만8천625달러를 찍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3일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해 8만달러선을 넘나들다가 이날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상호관세 부과 대상국에 대해 "그들은 오랫동안 나쁜 행동을 해왔고, 이는 며칠이나 몇주 안에 협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못 박아 관세 철회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꺾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가상화폐 시장분석업체 NYDIG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4분(서부 시간 오전 9시 1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19% 내린 8만2천94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8만1천10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8만 달러선 지지도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직후에는 8만8천달러대까지 상승하는 등 발표 초기에는 잘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날 아시아 주식 시장에 이어 이날 미국 주식 시장 개장 이후 점차 낙폭이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업 아바랩스의 존 우 최고경영자(CEO)는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는 금리가 높게 유지되거나 무역 관세 도입과 같은 불확실성이 있을 때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플릿 캐피털 창업자 자히어 에브티카르는 "성장 둔화 시 전통적 위험 자산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상화폐도 이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동안 가상화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