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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두나무, 공직자 재산·병역 심사 지원 공로로 정부 표창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 확인 협조...인사혁신처·병무청장 표창 수상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공직자 재산 등록과 병역 감면 심사 등 공공 행정 과정에서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 확인에 협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사혁신처장 표창과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두나무는 정부 부처의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 및 거래 내역 확인 요청에 협조하며, 투명한 디지털 자산 보유 문화 정착과 행정 업무 정확성 제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자 재산등록 및 심사 업무에 이바지한 공로로 두나무에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여했다. 공직윤리시스템(PETI)을 통해 공직자의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과 거래내역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실제 정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설명이다.

 

병무청은 생계 곤란을 사유로 한 병역 감면 심사 과정에서 디지털자산 보유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료 제공과 확인 업무에 협조한 점을 인정해 병무청장 표창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병역 감면 심사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제고됐다는 평가다.

 

업비트 관계자는 “국내 디지털자산 보유자의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디지털자산은 국민들의 주요 자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디지털자산이 보다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자산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체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다양한 부문과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합법적이고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 조성을 위해 검찰청·경찰청·국세청·관세청·지자체·법원 등 다양한 법 집행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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