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SK온이 1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신주 발행 수는 1천803만1천337주이며 발행가액은 5만5천459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온 관계자는 "SK온이 신주 발행을 통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약 1조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RS는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 중인 금융 기법으로, 향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기차 전환이 '예정된 미래'인 만큼 향후 중장기적으로 SK온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이번 PRS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이날 IMM의 자회사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400만주를 1천42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지분율은 기존 60%에서 70%로 확대됐다. 에코솔루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일동홀딩스가 자회사의 주식 130억원어치를 추가 취득했다. 일동홀딩스는 2일 공시를 통해 의약품 판매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104만주를 13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뒤 일동홀딩스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율은 63.1%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공시 당일이다. 일동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경영효율성 제고 및 지배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소화기 내시경 기구 생산 기업 파인메딕스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파인메딕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9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9천~1만원이고, 공모 금액은 81억~90억원이다. 2009년 설립된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생산 기업이다.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하는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 및 생산 기업에 선정됐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이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과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파인메딕스의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보안 설루션 개발사 인스피언은 2일 공모가를 1만2천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스피언에 따르면 이는 희망 공모가 범위(8천~1만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이다. 지난달 23~2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기관 2천323개사가 참여해 1천6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모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고, 기관 99.53%는 1만2천원 이상을 제시했다. 일반 청약은 오는 7~8일 이틀간 진행되고, 상장 예정일은 이달 18일이다. 2009년 설립된 인스피언은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컨설팅 및 보안 설루션 전문기업이다. EAI는 조직이 사용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돕는 기술이다. 인스피언의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상장 폐지된 상장지수펀드(ETF) 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순자산 규모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ETF는 67개로 전체(893개)의 7.5%에 달했다. 1일 거래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 폐지된 ETF 수는 총 35개다. 연간 상장폐지 ETF 수는 지난 2020년 29개, 2021년 25개에서 2022년 6개, 지난해 14개로 소폭 줄었다가 올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상장폐지 전 단계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ETF 수는 5개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산업재' 'TIGER 모멘텀' 'TIGER 방송통신'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MSCI퀄리티' 'KODEX 최소변동성'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한 지 1년이 지난 ETF 중 신탁 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이면서 순자산 총액이 50억원에 못 미치는 ETF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다음 반기 말까지도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해당 ETF는 강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는 ETF 수도 적지 않다. 지난달 27일 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통해 한온시스템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한온시스템 인수가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30일 공시를 통해 경기도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이사회에서 한온시스템 인수 안건을 최종 결의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23%를 주당 1만원에 매입한다. 지분 25%를 주당 1만250원에 매입하려던 계획이 일부 수정됐다.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는 3천651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최근 시장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한온시스템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설명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지분은 54.77%로 늘어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014년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기업인 한온시스템 지분을 일부 인수하며 타이어, 배터리에 이어 열관리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준비를 해왔다. 이번 추가 지분 확보로 한온시스템 최종 인수까지 남은 절차는 한온시스템 내부 승인, 주식매매계약(SPA) 등 본계약 체결, 중국 등 해외 기업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신세계건설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단순화한 지배구조 아래 신속하게 사업을 재편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661주(발생주식총수의 27.33%)의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가진 보통주 546만8천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1천432주(2.21%)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코스피 상장사가 자발적 상장 폐지를 하려면 자사주를 제외하고 대주주가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27일 종가(1만6천50원)보다 14% 높은 주당 1만8천300원이며, 총매수대금은 388억809만6천300원이다. 공개매수 응모 장소는 신한투자증권 본점 및 지점이다. 이번 공개 매수 목적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사업구조를 재편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건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를 보호하고 최대 주주로서의 책임경영을 실천하려는 목적도 있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 영풍·MBK 양측에 대해 여론전을 자중하고 정해진 공개매수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하라고 경고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29일 "양측이 금감원의 당부사항에 대해 왜곡하거나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하며 "적법한 공개매수 절차에만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측이 공개매체 외적인 요소로 여론 비방을 펼치면서 경쟁 양상이 과열된 것"이라며 "공개매수 전이 됐든 후가 됐든 양측의 시장질서 교란행위가 있으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것은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진행 과정에서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면 엄정 조치할 방침임을 강조하자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이 각각 입장문을 내고 당부 사항을 유념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상대를 공격하는 소재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지난 27일 부원장 회의에서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수는 관련자들 간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이 지난 24일 공개 이후 평균 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개 종목 중 80개가 올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2.97%다. 지난 24일과 27일 종가를 비교해 산출한 결과다. 밸류업 지수는 24일 장 마감 후 공개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종목 상승률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앞섰다. 코스닥 33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11%, 코스피 67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38%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69%, 코스닥 지수가 0.93% 오른 것과 비교하면 밸류업 지수 종목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들은 대체로 지수 편입이 예상됐지만, 중소형주는 깜짝 편입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주의 주식 유동성 자체가 적은 것도 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코프로에이치엔(코스닥)으로 20.65% 올랐다. 효성티앤씨(15.95%·코스피), 한진칼(15.38%·코스피), 윤성에프앤씨(14.23%·코스닥), F&F(12.52%·코스피), SK하이닉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무인 물류 자동화 설루션 기업 제닉스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을 개발하고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유도 장치로 주행 경로가 미리 설정된 일정한 경로를 운행하는 '무인 이송 전기 차량'(AGV), 주변 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길을 탐색하는 '자율 주행·이동 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 등이다. 아울러 제닉스는 스마트 항만 AGV 시스템 개발 및 양산화, 200㎜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치(OHT) 장비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6만주이며, 공모가는 4만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