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6대 시중은행에 이어 BNK금융그룹의 부산, 경남은행도 12월 말까지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한다. 7일 경남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은행도 지난 4일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 경남은행 가계대출 고객들은 대출기간 중 원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게 됐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연말 지역고객과 소외계층의 대출 상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상생금융 방안을 지속 검토 및 발굴 하겠다”고 했다. 박상호 경남은행 여신영업본부 상무는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 부담 완화와 가계대출 안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은 물론 어려울 때 함께하는 따뜻한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이번 중도상환수수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은행권 희망퇴직 조건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은행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이자수익으로 돈잔치를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어 희망퇴직 조건을 예년과 같이 ‘억 소리’ 나게 결정하는 것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일단 은행권 희망퇴직 절차는 시작된 분위기다. NH농협은행이 스타트를 끊었다. 조건은 지난해와 비교해 후퇴했다. NH농협은행은 희망퇴직 조건으로 40~55세는 월평균 임금의 20개월 치를, 주요 희망퇴직 대상자인 임금피크제 적용 연령(56세)은 임금의 28개월치를 지급키로 했다. 56세의 퇴직 조건은 지난해와 동일한데 그 이하 연령대의 조건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40~55세는 20~39개월치의 임금을 나이별로 차등지급 했는데, 쉽게 말해 지난해 39개월치 퇴직금 수령이 가능했던 연령은 1년 만에 퇴직금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업계에선 올해 농협은행의 희망퇴직 신청자가 지난해(493명)와 비교해 다소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외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도 통상 연말 또는 연초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므로 희망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는 금융보안원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은 금융서비스 및 고객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한지 심사 받는 인증제도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공인된 국내 금융 분야 인증기관으로부터 고객의 개인정보 및 자산 운용에 대한 관리체계의 안정성을 확인 받게 됐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은 금융보안원으로부터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21개) 등 총 101개 인증기준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획득할 수 있다. 현재 9개 은행을 비롯해 36개 기관에서 인증을 획득,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고 경영자가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과 운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했는지 (관리체계 수립‧운영), 정보시스템 관련 자산의 모든 변경내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수립·이행하고, 변경 전·후 시스템의 성능 및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지(보호 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는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적법‧정당하게 수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내일(6일)부터 실물 현금카드 없이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만 있으면 모든 은행권 현금입‧출금기(ATM) 이용이 가능해진다. 5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 17개 국내 은행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QR코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17개 국내은행 ATM에서 실물 현금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아도 모바일현금카드 앱(모바일뱅킹 앱)으로 현금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스토어, 앱스토어 등 스마트폰 스토어에서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며 이후 은행계좌와 연계한 이용가입 절차를 거친 뒤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협의회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결제수단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급결제 시장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금융 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검찰이 지난 4일 부산 남구 소재 BNK부산은행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5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전날 부산은행 본사 준법감시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최근 검찰은 경남의 모 기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내용을 확인하던 중 부산은행 직원이 업무 관련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검찰은 은행 내부 시스템상 준법감시부를 통해 해당 직원의 사내 PC 등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했다. 검찰 측은 “은행 자금을 횡령한 상황은 아니고 직원 개인 비위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케이뱅크 차기 은행장으로 최우형 전 BNK금융그룹 디지털&IT 부문장이 낙점됐다. 5일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내외부 후보군 대상으로 서류 접수, 자격 심사, 평판 조최, 최종 면접 등 절차를 거친 결과 최우형 전 부문장을 케이뱅크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최 전 부문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IT, 금융, 경영, 재무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은행장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1966년생인 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 과정을 마쳤고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고 2000년 액센츄어컨설팅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4년부터 삼성SDS 금융컨설팅‧개발팀 상무를 역임했다. 2016년 한국IBM 상무, 2018년 BNK금융그룹 디지털&IT부문장을 맡았으며 지난 4월부터 BNK금융그룹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후보자에 대해선 금융과 IT 분야에서 모두 능통한 인물이란 평가가 많다. 하나은행에서 신용관리, 외환, 기업금융 등 은행 핵심 업무를 익혔고 은행권 I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과 관련해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가 포함된 중징계를 확정했다. 5대 은행에 부과된 과징금 총액은 9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어 은행권 이상 외화송금 안건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이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외국환 지급 신규 업무) 6개월과 과징금 3억1천만원을 부과받았다. 신한은행은 1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 1억8천만원을 부과받았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1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2.6개월의 제재가 확정됐다. 각각 과징금도 3천만원과 2천만원 부과됐다. KB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과징금만 3억3천만원이 내려졌다. 이밖에 SC제일은행이 2억3천만원을, 기업은행[024110]과 광주은행이 각각 5천만원과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위반 금액이 가장 컸던 NH선물의 경우 본점 외국환업무에 대해 5.2개월의 영업정지가 내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6천만달러(약 15조9천억원)가 넘는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산업은행은 4일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로 최근 8년간 5조8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KDB 넥스트라운드 클로징 데이' 행사에서 2016년 출범 이후 올해 말까지 719개 라운드를 통해 2천681개 기업이 기업설명(IR)을 실시해 770개사가 5조8천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의 첫번째 세션은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생성형 AI를 통한 핀테크 기업의 발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두번째 세션은 올해 KDB 넥스트라운드 실적 리뷰와 '2023 KDB 넥스트라운드 푸른 개구리상'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올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컨텍과 파로스아이바이오, 벤처캐피탈(VC)부문에는 현대차 제로원팀과 트랜스링크, 협력기관부문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각각 수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가 과거와 같은 중국 특수를 누리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에 치우친 국내 수출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일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 보고서’의 ‘중국 성장 구조 전환 과정과 파급영향 점검’을 통해 대중 수출액이 올해 들어 11월까지 1140억 달러로 총 수출금액 중 19.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4년 19.6%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중 수출액이 축소된 배경에는 중국이 부동산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성장구조 전환을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 제조 2025’ 등 제조업 고도화 정책에 나선 것과 관련이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내 섬유, 의류, 컴퓨터 등 기존 산업이 축소되고 전기차, 이차전지, 태양광 등 신성장 산업이 급성장했다. 한은은 이 같은 성장구조 전환이 부동산 투자 위축, 중간재 자급률 상승 등으로 이어지면서, 수입 휴발 효과가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중국 내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 수요의 수입유발계수가 2017년 대비 하락했고 같은 기간 최종 수요가 한국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비중도 소폭 축소됐다는 것이다. 향후 글로벌 상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시중은행 6곳이 1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안정화 등을 위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지방은행도 동참했다. 4일 BNK부산은행이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면제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가계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은 대출받은 지 3년 이내에 본인 자금으로 해당 금액을 상환하는 등 기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요건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주택도시기금 및 주택금융공사 대출 등 타 기관과 협약을 통해 위탁 판매하거나 양도되는 일부 상품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연말 지역고객과 소외계층의 대출 상환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상생금융 방안을 지속 검토 및 발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