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일부 대출 상품에 대한 문턱을 높이거나 아예 고리를 걸어 잠그고 나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대출 한도와 범위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착수했다. 신한은행은 내달 1일부터 다주택자가 생활안정자금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정했다. 현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한만 넘지 않으면 별도의 제한은 없다. 또한 신한은행은 연립, 빌라, 다세대 대상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플러스모기지론)과 주거용 오피스텔 대상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TOPS부동산대출)도 중단한다. MCI와 MCG는 주담대와 동시 가입이 가능한 보험으로, 해당 보험에 가입한 차주는 주담대비율(LTV) 만큼 대출받을 수 있으나 보험이 없을 경우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다. 즉 해당 보험 연계 주담대 상품이 없어진다는 것은 주담대 한도 역시 줄어드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24일부터 가계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담대에서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최대 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6일 일본 미즈호은행을 단독 주간사로 선정해 8억달러(약 1조488억원) 규모 뱅크론(은행 간 대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한국계 금융기관이 도입한 뱅크론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대출은 미즈호은행을 포함해 총 1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본계뿐 아니라 중국계, 대만계, 사우디아라비아계 등 여러 국가 은행들이 대주단에 포함됐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분야에 사용하는 소셜론 형태로 도입돼 조달된 자금을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등에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만기와 금액은 각각 3년 만기에 3억달러, 5년 만기에 5억달러 등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4일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세이지 이마이 미즈호금융그룹 회장, 히데카츠 타케 미즈호은행 기업금융 대표와 만나 뱅크론 계약서에 서명했다. 윤 행장은 서명식에서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 이후 한일관계가 복원되는 가운데 수은과 미즈호은행이 양국 금융기관 간 협력 재개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수출금융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성이 풍부한 일본계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방한용 침구와 의류 세트를 지원한다. 25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저소득 아동·청소년 800가구에는 방한용 침구 3종 세트를, 저소득 고령층 100명에게는 방한 의류, 털장갑, 귀마개 등을 각각 지원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의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이 도움과 배려가 필요한 이웃에게 건강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24일 금융 소비자들에게 'BNK'를 사칭한 사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BNK금융그룹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텔레그램 등에서 'BNK, 유튜브 태스크센터 출범'이라는 이름의 채널이 운영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BNK금융그룹은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즉시 금융당국에 신고하고, 그룹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 사기 피해를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는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이외 별도의 SNS 채널과 오픈 채팅을 운영하지 않는다"며 "링크를 클릭하거나 채널 참여를 통한 금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번주 내내 KB국민은행 대상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홍콩H지수 하락으로 관련 투자상품의 대규모 손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판매처였던 국민은행 대상으로 대응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이번주 국민은행 대상으로 홍콩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현황 파악 차원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LS는 개별 주식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계약기간 중 기초 자산 가격이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하면, 가격 하락폭 만큼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최근 국민은행 비롯 주요 시중은행들이 홍콩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그래프를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 녹인형 ELS 집중된 국민銀 홍콩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ELS판매 잔액이 현재 기준 약 20조원인데 이중 약 16조원 가량이 은행을 통해 판매됐다. 내년 상반기 16조원 중 절반 수준인 8조3000억원 가량이 만기가 도래한다. 그런데 손실 영향권에 진입한 물량이 56%(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대부분이 국민은행에서 판매됐다. 특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금융·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거래소는 이달부터 서울·부산에서 30회에 걸쳐 어르신 600명에게 디지털 금융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금융 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시니어 대상 디지털 금융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HMM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늘(23일) 열린다. 최대 관심사는 KDB산업은행 측의 예정가다. 산은이 매각 예정가를 얼마 정도로 책정하느냐에 따라 거래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군해양진흥공사가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마치고 이날 본입찰에 나선다. 후보자는 지난 9월 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에 오른 하림, 동원, LX그룹이다. 세 그룹은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본입찰을 위한 실시를 진행해왔다. 이번 본입찰은 하림과 동원 양자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후보인 LX측은 해운업 불황 등 이유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거나, 참여하더라도 낮을 가격을 적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형식적으로만 참여할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린다. 문제는 가격이다. 국유재산법 시행령 제43조에 따르면 상장법인이 발행한 주권을 처분할 때 그 예정 가격은 ‘평가기준일 전 1년 이내의 최근에 거래된 30일간의 증권시장에서의 최종 시세가액을 가중산술 평균하여 산출한 가액’으로 정한다. 원매자들이 제출한 가격이 예정 가격에 미치지 못하면 결국 본입찰은 유찰되는데, 최근 HMM 주가가 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들의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높아 부동산 경기에 따른 테일리스크(꼬리위험, 확률은 낮지만 발생 시 손실이 매우 큰 위험)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가 공동 주최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먼저 브리핑에서는 한국 경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국제 에너지 및 식량 가격 충격, 기업 및 정부 부채, 고령화 등이 언급됐다. 특히 무디스 측은 내년에 은행권에서 자산건전성 약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며, 부동산 익스포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되짚었다. 손정민 무디스 연구원은 “급격한 자산건전성 지표 악화를 예상하고 있진 않지만 은행들의 부동산 익스포저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테일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택담보대출, 부동산 및 건설업 대출을 합산해 부동산 익스포저를 산출할 경우 은행 대출의 40% 중반 정도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정부의 강한 총부채월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고려할 때 직접적인 리스크 수준은 제한적이지만, 부동산 경기 약세가 장기화 한다거나 지금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동부간선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총규모 1조370억원 금융주선을 마무리하고 관계사 간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동서울지하도로 주무관청인 서울특별시와의 협약에 따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성북구 석관동을 연결하는 0.1km의 대심도 지하도로(왕복 4차로, 소형차 전용)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건설-양도-운영(Build-Transfer-Operate, BTO) 방식 민간투자사업이다.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TO 방식이란 민간 기업이 사회기반기설을 건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소유권을 양도한 뒤 일정 기간 직접 운영을 하며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사업 형태다. 현재 공사 중인 재정사업 구간(삼성~대치, 2.1km)과 해당 사업 노선이 2029년에 개통하게 되면 월릉교~대치동 간 통행시간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이번 금융약정에는 금융주선기관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공동주선기관인 국민은행, 산업은행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등 18개 기관 ▲대표 건설출자자인 대우건설 등이 참석했다. 우리은행 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은행은 위조화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화폐 사용 습관과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동영상 48편, 카드뉴스 87편 등 총 135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현금 사용 선택권을 주제로 한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 동영상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 등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