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없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숨을 못 쉴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로인해 큰일이 날 것 같은 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낀다면 공황발작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공황발작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또 공황발작이 나타날까봐 미리 걱정하는 예기불안이 나타난다면 공황장애로 진단한다.
청소년에서 공황장애의 유병률은 약 1% 정도로 비교적 드물게 나타난다. 반면 공황발작은 청소년기, 특히 사춘기 이후에 2~18%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공황장애를 가진 소아 청소년의 90%에서는 다른 불안장애를 동반하며 주요우울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불안장애 중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범불안장애가 흔히 동반된다.
공황장애를 보이는 청소년에게는 우선적으로 공황장애 증상과 발달 과정 및 원인에 대해 자세한 교육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순응도가 증가하고 불안이 감소하며 아이의 자존감이 향상된다.
아울러 신체 증상이 많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춘 노출 요법과 신체 증상을 잘못 해석하는 것에 맞춘 인지적 재구성이 포함되어야 한다. 공황장애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되고 다른 정신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글 : 휴한의원 강남점 위영만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