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를 가진 아이들 중에는 어떤 특정 틱을 해야만 사라지는 이상한 느낌이나 충동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목과 어깨 근육이 간지럽고 답답해서 목을 돌리거나 어깨를 들썩여야만 불편감이 사라지는 경우로 이러한 증상을 감각틱 또는 전조충동이라고 한다. 감각틱은 어깨, 손바닥, 목, 눈, 복부의 중심, 손등, 발 등의 순서로 신체 윗부분에서 많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전형적인 틱 증상보다 이러한 감각틱 형태가 더 불편하고 고통스럽다. 어떤 아이는 입술이 간질거려 심하게 패일 정도로 입술을 반복적으로 물어뜯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는 목이 불편해서 너무 많이 움직이다 보니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목의 근육이 퉁퉁 붓는 경우도 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스스로 자신의 목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과 같은 자해틱을 보이기도 한다. 자해틱은 아이가 자신의 신체를 스스로 손상하는 것처럼 보여 그 아이와 가족에게 심한 정신적 충격을 준다. 또한 이러한 감각과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사용하며 이로인해 긴장감과 불쾌감이 고조되고 학습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든다. 감각틱과 자해틱은 틱 증상이 호전되면서 같이 좋아진다. 다만 감각틱은 전형적인 운동틱보다는
특별한 이유없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숨을 못 쉴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로인해 큰일이 날 것 같은 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낀다면 공황발작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공황발작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또 공황발작이 나타날까봐 미리 걱정하는 예기불안이 나타난다면 공황장애로 진단한다. 청소년에서 공황장애의 유병률은 약 1% 정도로 비교적 드물게 나타난다. 반면 공황발작은 청소년기, 특히 사춘기 이후에 2~18%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공황장애를 가진 소아 청소년의 90%에서는 다른 불안장애를 동반하며 주요우울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불안장애 중에서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범불안장애가 흔히 동반된다. 공황장애를 보이는 청소년에게는 우선적으로 공황장애 증상과 발달 과정 및 원인에 대해 자세한 교육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순응도가 증가하고 불안이 감소하며 아이의 자존감이 향상된다. 아울러 신체 증상이 많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춘 노출 요법과 신체 증상을 잘못 해석하는 것에 맞춘 인지적 재구성이 포함되어야 한다. 공황장애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되고 다른 정신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
불면증의 증상으로는 입면장애, 수면유지장애, 조기 각성, 수면의 질 저하 등이 있다. 초기에는 입면장애나 수면유지장애로부터 시작되지만 점점 심해지면 대부분 증상이 겹쳐서 나오는 경우도 많다. 불면증은 근본적으로 뇌의 과도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볼 수 있으며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뇌 중추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특히 만성화된 불면증의 동반증상인 우울감, 불안감, 만성피로 등은 뇌를 지속적으로 긴장시키면서 각성 상태를 풀지 못하게 만들어 불면증이 다시 심해지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불면증은 원인이 되는 뇌 기능을 회복시켜 뇌 스스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부작용이 없고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불면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훨씬 적다. 글 : 휴한의원 강남점 위영만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변에서 머리를 심하게 흔들거나 고개를 앞으로 삐쭉 내미는 동작을 반복하는 증상을 가진 아이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행동을 틱장애라고 한다. 틱장애를 가진 환자들 중에는 어떤 특정 틱을 해야만 사라지는 이상한 느낌이나 충동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목과 어깨 근육이 간지럽고 답답해서 목을 돌리거나 어깨를 들썩여야만 불편감이 사라지는 경우이다. 이처럼 틱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특정 감각이나 충동을 감각틱 또는 전조충동이라고 한다. 전조충동은 투렛증후군을 가진 환자의 73~94%에서 보고된다. 감각틱은 어깨, 손바닥, 목, 눈, 복부의 중심, 손등, 발 등의 순서로 신체 윗부분에서 많이 나타난다. 특징 증상으로는 눈을 깜빡이기 전에 눈이 타는 것 같다, 코 안이 간지러운 것 같다, 목이 긴장되거나 불편한 것 같다, 목이 뻣뻣하게 굳거나 수축하는 것 같다, 어깨가 아파오거나 간지러운 것 같다는 느낌을 흔히 호소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감각으로는 초조감, 불안감, 분노감 또는 다른 정신적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틱보다 이러한 감각적 불편함이 더 고통스럽기도 하다. 어떤 아
무슨 일을 할 때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꼼꼼한 일처리는 실수를 줄이는 장점이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약 꼼꼼함이 너무 지나쳐서 매사에 확인만 하다가 일을 제 시간내에 처리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병으로 볼 수 있다. 잡의 문이 잠겨 있는지. 또 글을 제대로 읽었는지 등 지나치게 무언가를 반복해서 확인하고, 만약 확인을 하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다시 이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불안한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강박장애 중에서도 '확인강박증'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강박증은 일종의 불안장애로 볼 수 있는데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지속되거나 이러한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숫자가 떠오르면 그 숫자만큼 반복해서 손을 씻어야 한다거나 글을 쓸 때 완벽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몇 번이고 수정을 해야만 불안감이 없어지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본인의 생각과 행동이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본인의 행동을 멈추지 못한다. 강박증은 선천적, 환경적, 정신적 요인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되는데 심리적인 원인과 생물학
성인 틱장애는 틱이 어렸을 때 생겨나서 사라지지 않고 성인기까지 후유증으로 지속되거나 청소년기에 사라졌다가 성인기에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 드물기는 하지만 간혹 성인기에도 새로운 틱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도 한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틱장애는 틱 증상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만 이로 인해 대인관계, 학업, 작업능률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만약 틱으로 인해 본인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2차적인 문제로 인해 일상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때에는 틱장애에 대해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틱장애의 원인은 지능이나 성격과는 상관없이 운동신경계를 조절하는 대뇌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뇌의 기저핵과 전두엽이 흥분하게 되면 틱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은 스스로 틱을 어느 정도는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억제를 하지는 못한다. 특히 집중하거나 밖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할 때는 증상이 줄어들었다가도 집에서 긴장이 풀리면 그동안 억눌렸던 틱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하루 중에서도 오전에는 증상이 덜하고 밤이 되면 점점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틱장애는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