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1.2℃
  • 구름많음서울 -3.0℃
  • 흐림대전 -1.9℃
  • 흐림대구 0.1℃
  • 흐림울산 1.5℃
  • 흐림광주 -1.0℃
  • 구름많음부산 2.0℃
  • 흐림고창 -1.6℃
  • 구름많음제주 4.4℃
  • 맑음강화 -5.9℃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1.8℃
  • 맑음강진군 -0.1℃
  • 흐림경주시 0.3℃
  • 구름많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작년 상장사 배당총액 47% 증가…삼성전자 20조 배당

CEO스코어, 상장사 613곳 조사
이건희 삼성 회장 8645억원 받아…12년 연속 1위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쳐 국내 상장사의 2020년 실적 기준 배당금 지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친 삼성전자의 배당 증가액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들의 증가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상장사 중 배당액이 공개된 613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배당액은 총 37조3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도 기준 배당액(25조4655억원)에 비해 46.7%(11조8765억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배당총액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의 2020년 기준 배당액은 총 20조3381억원으로, 2019년도 9조6192억원에 비해 무려 10조7188억원나 증가했다. 이는 작년 총 배당 증가분의 90%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495개 사의 배당금 증가액은 6364억원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업종별로 배당 총액에도 희비가 갈린 셈이다.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기준 8천3억원을 배당하기로 해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배당액보다 1163억원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작년 기준 배당액이 785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680억원 감소해 3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배당액이 7784억원으로 2019년(1536억원) 대비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비해 SK텔레콤은 2019년보다 150억원 감소한 7151억원을, KB금융은 1714억원 줄어든 6897억원을 배당한다.

   

금융사들은 지난달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이유로 은행과 은행지주에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줄일 것을 권고하면서 전년보다 배당을 대거 축소했다.

   

개인별로는 역시 삼성 일가의 배당이 크게 증가했다.

    지

난해 별세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2009년부터 12년 연속 배당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회장은 2020년도 결산 기준 배당액이 전년보다 3천897억원 늘어난 8645억원에 달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천187억원,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1621억원을 기록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전년보다 260억원 증가한 91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4위이며,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회장(891억원)·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780억원)·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77억원)·구광모 LG 회장(688억원)·정의선 현대차 회장(582억원)·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337억원)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