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1.9℃
  • 구름많음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0.7℃
  • 구름많음울산 3.0℃
  • 구름많음광주 4.0℃
  • 구름많음부산 6.6℃
  • 구름많음고창 0.9℃
  • 구름많음제주 8.2℃
  • 흐림강화 -0.7℃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2.2℃
  • 흐림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잘못된 자세로 골병 드는 허리, 젊은 층 ‘허리통증’ 방치하지 말아야

헬스클럽 등 운동 시설을 사용하기 어렵게 되면서 ‘홈트레이닝’이 유행하고 있다. 집에서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거나 맨몸으로 운동을 하는 홈트레이닝은 시간이나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든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운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부위는 허리, 즉 척추다.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학업을 수행하는 현대인들은 어린 나이부터 각종 허리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이미 허리질환이 있는 상황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허리통증이 심해질 수 밖에 없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도 퇴행성 질환이 촉발되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을 입어 수핵을 싸고 있는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제자리를 이탈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허리 부분에만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넓어져 엉덩이나 골반, 다리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다리 근력이 약화되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등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하반신마비 등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다만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허리디스크라고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이 나타난다는 이유만으로 허리디스크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척추뼈 안을 지나가는 척추관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척추 관절이 노화되면서 인대가 두꺼워지고 뼈마디가 자라나 척추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연령대는 50~60대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다리가 저리고 둔해지는 느낌에 허리와 다리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자칫 허리디스크로 오인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허리를 굽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젖힐 때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차이가 있으나 사실 환자가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여 이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허리통증이 나타날 때에는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행히 심하지 않은 정도의 허리질환은 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 약물 요법을 시행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진행, 호전될 수 있다. 체외충격파와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처치를 받으면서 적절한 강도의 운동과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하면 허리통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허리 부담을 줄이고 근력을 강화하려면 파워워킹이나 자유형, 배영 등이 효과적이다. 다만 수영이라 하더라도 접영이나 배영 등은 허리 움직임이 많아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합한 운동을 추천 받기 바란다.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글: 평택우리병원 이종무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