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1.9℃
  • 구름많음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0.7℃
  • 구름많음울산 3.0℃
  • 구름많음광주 4.0℃
  • 구름많음부산 6.6℃
  • 구름많음고창 0.9℃
  • 구름많음제주 8.2℃
  • 흐림강화 -0.7℃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2.2℃
  • 흐림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스마트폰 중독’에 골병 드는 목… 목 통증 방치하다 목 디스크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회사에서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심지어는 이곳 저곳 오가는 대중교통 안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렇듯 ‘스마트폰 중독’이 의심될 정도로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이들 중에는 종종 목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한다. 이는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목을 구부리고 있는 자세가 척추 및 관절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본래 사람의 목뼈는 ‘C’자 형태로 되어 있어 머리의 무게를 목뼈와 어깨 전체가 고르게 분담하며 목을 움직이거나 외부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에도 이를 완충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게 되면 목뼈가 ‘일(1)’자 형태로 펴지게 되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목뼈의 형태가 아예 일자로 굳어지게 된다. 거북목, 일자목이라 부르는 이러한 형태에서는 머리 무게가 목뼈 일부분에 집중되기 때문에 자연히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거북목 증후군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며 관절이 손상되어 목과 어깨 주위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목이 자주 뻣뻣해 지거나 어깨와 등을 통해 통증이 전달되며 손이 저릿저릿 하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거북목 증후군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거북목 증후군의 진행 정도는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똑바로 일어선 상태에서 귀의 중간부분부터 아래쪽으로 가상의 선을 긋는다고 생각하면, 어깨의 중간과 가상의 선이 수직선상으로 일치해야만 정상적인 목 상태라 할 수 있다. 만일 그 선이 중간보다 앞쪽으로 2.5cm 이상 떨어져 있다면 이미 거북목 증후군이 진행 중인 상태이며 5cm 이상 차이난다면 당장 교정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거북목 증후군이 심한 사람은 몸 전체가 어쩐지 구부정한 자세를 취한 느낌이 들어 겉으로 보기에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그 상태가 지속되면 목디스크에 걸릴 가능성도 매우 높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봐야 할 때에는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진행, 굳어진 목의 관절이나 근육을 풀어주어야 하며 목통증이 나타날 때 이를 무시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누구나 의자에 앉아서 쉽게 할 수 있는 견갑거근 스트레칭은 목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개를 45도로 돌린 상태에서 한쪽 팔은 등 뒤에 대는 ‘열중쉬어’ 자세를 취하고 다른 팔로 자신의 뒤통수를 천천히 눌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다. 무리하게 진행하지 말고 지긋이 힘을 주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벽을 이용하는 CHIN IN 운동이나 수건으로 뒤통수를 감싸고 손으로는 수건을 당기며 머리는 움직이지 않도록 힘을 주는 수건 운동도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목통증이 심하거나 일자목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라면, 의료기관을 통해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확한 원인과 증상에 따라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정형외과를 방문해 면밀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글: 행신동 연세이음정형외과 박민석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