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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석증 다음으로 많은 전정신경염

어지럼증은 성인의 20%가 1년에 한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고 60세 이상이라면 40%, 70세 이상이라면 50%의 인구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전정 신경염은 어지러움 질환 중 이석증 다음으로 두 번째로 흔한 질환이며 31~40세에 호발하며 남녀 차이는 없다.

 

사람의 귀 깊은 곳에는 몸의 자세를 느끼게 해 주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평형기관이 있다. 이 평형기관에는 전정과 반고리관이 있으며 이 구조물로부터 감각을 받아들이는 신경을 전정신경이라고 한다.

 

이 전정신경에 어떤 원인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심한 어지럼과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고 균형을 잡기 힘들게 되는데 이를 전정신경염이라고 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과로한 경우, 심한 감기를 앓고 있거나 앓은 후 생기기도 한다. 봄이나 이른 여름에 유행성으로 가족 또는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한 회전성 어지러움증이 갑자기 나타나고 구역질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식은 땀을 호소하기도 한다. 몸이 병측으로 쓰러지려고 하거나 술취한 느낌이라 표현하고 세상이 빙빙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건측 귀를 바닥으로 하여 모로 눕는 경향이 있다. 드물게 이명, 귀의 충만감 등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난청 등 청력장애는 나타나지 않는다.

 

전정 신경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양성 경과를 보인다. 대개 증상 발생 후 1~2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길게는 2~3개월 동안 계속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오래 지속되는 전정신경염은 어지러움뿐만 아니라 우울감, 불안감, 공포감을 동반하며 오래 지속될시 만성피로, 집중력 장애, 불면증, 기억력 저하 등을 초래하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글 : 휴한의원 일산점 류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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