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봄철 자외선 주의보…장시간 노출시 백내장 발생 위험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데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눈이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자외선이 수정체를 투과해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수정체 혼탁을 야기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변성으로 나타나는데 보통 나이가 들수록 발병비율이 증가한다.

 

60대 인구의 절반이, 70대에서는 3분의 2가량이 백내장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자외선에 잦은 노출이나 스마트폰 불빛 등으로 인해 그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을 위한 안경이나 모자 등을 갖추는 것이 좋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안개가 낀 것 같이 시야가 뿌옇게 흐려 보이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이나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사물이 더 뚜렷하게 보이는 주맹 현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다만 백내장은 단순한 눈의 노화인 노안과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노안은 가까운 곳의 사물만 제대로 보이지 않고 백내장은 거리 상관없이 시야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백내장으로 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백내장 증상의 유일한 해결법은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기존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국소 마취후 최소로 절개한 뒤 기존 수정체를 제거한 뒤 도수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다. 국소 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 없으며 최소로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이 없다.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최근에는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도록 기존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신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하는 노안백내장 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다초점렌즈는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를 잘 볼 수 있고 단초점렌즈는 근거리 또는 단거리 중 한 가지만 잘 볼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백내장 수술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 눈에 각각 다른 렌즈를 삽입하기도 하며 환자의 요구에 따라 노안과 백내장을 함께 교정하는 백내장노안수술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백내장수술을 받기 전 꼼꼼한 검사를 통해 의학적으로 안전한 수술이 무엇인지 찾고 환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글 : 인천부평성모안과 권준기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