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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통증 적고 회복 기간 짧은 스마일라식, 수술 후 운동은?

안경 착용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의료기술의 발전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특히, 라식과 라섹에 이어 등장한 제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은 기존의 시력교정술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으로 평가 받는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절삭하는 라식, 라섹과는 달리 각막을 그대로 투과하는 펨토세컨레이저를 사용해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실질만 2mm 최소 절개한다. 이는 기존의 각막이 최대한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굴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수술 방식으로 안정성이 높다.

 

스마일라식 수술과정에서 각막을 절삭하지 않는 만큼,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수술 후 3~4시간이면 회복이 가능하고, 짧은 회복이 끝난 후에는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이에 평소 시간적 여유가 없던 직장인, 학생, 주부, 운동선수, 군인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선호한다. 무엇보다도 스마일라식은 각막이 얇은 환자나 각막을 많이 깎는 고도근시 환자까지 가능한 수술이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그러나 회복 기간이 짧다 하더라도, 수술 후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특히, 소방관, 운동선수, 군인, 경찰관 등 활동량이 많은 직업을 가진 이들은 수술 후 약 2일 동안은 눈에 압력을 가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수술 1주일 후부터는 일상적인 운동과 활동이 가능하다.

 

이렇게 스마일라식은 장점이 많은 만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다. 환자의 각막 상태와 시력에 따라 레이저 조사 강도, 난시 축과 난시 정도, 각막 실질 분리 위치 등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에 있어 정교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삭이 없어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도 거의 없어 다양한 직군의 환자들이 선호하는 시력교정술로 자리 잡았다. 그렇지만 같은 스마일라식이라도 개인별 굴절 오차량, 동공 크기, 각막 두께, 각막 크기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 하므로 의료진의 숙련도가 수술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실력 있는 의료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높고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만 부여되는 ‘스마일닥터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압구정안과의원 이승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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