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오션이 상선 부문의 선박 수주 증대 여파로 인해 지난해 한 해 동안 1조원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 상선 부문은 LNG 운반선, LPG 운반선,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데 지난해 수주량이 대폭 증가한 바 있다.
4일 한화오션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6884억원, 1조109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의 경우 1년 전 보다 18%, 영업이익은 366% 각각 증가한 규모다.
한화오션은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이었던 지난 2018년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회사의 실적은 상선 부문이 견인했다. 지난 2024년 매출 8조6819억원, 영업이익 1256억원을 기록한 상선 부문은 작년 매출의 경우 21% 늘어난 10조5250억원을, 영업이익은 792% 폭증한 1조1200억원을 각각 거뒀다.
다만 해양 부문은 영업손실 69억원이 발생하며 적자전환됐고 E&I(플랜트, 풍력) 부문은 영업손실 규모가 2024년 50억원에서 작년 386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화오션측은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마진율이 높은 LNG 운반선의 비중이 확대되며 상선 부문의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면서 “여기에 특수선사업부문의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 1·2·3번함의 생산 일정까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의 제품 전환과 함께 생산성 향상,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등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회사는 매출 3조2278억원, 영업이익 18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은 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한화오션 관계자는 “상선 부문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로 매출이 증가한데 반해 특수선 부문은 건조 중인 프로젝트의 예정원가 상승으로 일부 프로젝트 공정률이 조정돼 매출이 감소했다”며 “아울러 해양부문은 주요 공사 마무리 단계 진입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영성과급 지급 및 기타 인건비 영향, 해외사업 규모 확장을 위한 판관비 증가 및 가공비 중심의 예정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회사의 수주실적은 상선 부문 50척(95억5000만달러), 해양플랜트 3척(2억4000만달러), 특수선 및 기타 19척(2억6000만달러) 등 총 72척(110억5000만달러) 규모다.
인도기준(작년 12월말 기준) 수주 잔량은 총 147척(321억8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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